이사야 5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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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죄구속
제목: 사죄구속
본문: 이사야 59장 1-21절
본문: 이사야 59장 1-21절
찬송: 197장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찬송: 197장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오늘은 이사야 59 장 말씀을 가지고 "사죄구속"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이사야 59장 은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단절과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 계획에 대해 말한다. 본문은 죄악으로 인해 하나님과 분리된 이스라엘의 모습을 통해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속자를 보내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준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죄의 심각성과 하나님의 구원의 위대함을 함께 살펴보려 한다.
1-8절은 죄가 만든 하나님과의 분리를 말한다.
"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니라"(1절).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력 부족이 아니다. 그런데 왜 그들은 구원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유는 본문 2a절에서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 놓았고"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의 죄악이 두꺼운 벽이 되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킨다. 3-5절에서는 그 죄의 구체적인 모습을 말한다. 손은 피에 물들고, 손가락은 죄악에 더러워졌으며, 입술은 거짓을 말하고, 혀는 악독을 내뿜는다. 공의와 진실이 사라지고 거짓과 악행만이 가득하다. 독사의 알을 품고 거미줄을 짜는 것처럼 죄는 결국 죽음과 무익함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죄악의 결과는 무엇인가? "그들은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며 그들이 행하는 곳에는 정의가 없으며"(8절). 평강과 정의를 잃어버린 삶은 하나님이 원래 의도하신 삶의 모습이 아니다. 그런데 이것은 단지 이스라엘만의 모습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9-15절 상반부는 죄의 결과와 자백을 말한다.
"그러므로 정의가 우리에게서 멀고 공의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한즉 우리가 빛을 바라나 어둠뿐이요 밝은 것을 바라나 캄캄한 가운데에 행하므로"(9절). 죄로 인해 정의와 공의가 멀어지고, 빛 대신 어둠만 경험하게 된다.
10-11절에서는 맹인처럼 더듬거리며 비둘기처럼 슬피 우는 모습을 통해 죄의 결과가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여준다. 이는 영적인 방향감각을 상실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12-13절에서 중요한 전환이 일어난다. 그것은 자신의 죄가 하나님께 얼마나 큰 상처를 주었는지 깨닫고, 죄의 무게와 결과를 인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배반하고 속였으며"라는 13절의 고백은 죄의 본질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파괴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죄의 고백은 구원의 첫걸음이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고백할 때,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가 임한다. 우리도 자신의 모습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회개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
15절 하반부-21절은 하나님의 구원 개입을 말한다. "여호와께서 이를 살피시고 그 정의가 없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시고"(15절 하반부).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비참한 상황을 지켜보시며 개입하기로 결정하신다.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가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공의를 스스로 의지하사"(16절). 하나님은 스스로 구원자가 되시기로 결정하신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사죄구속의 시작이다.
17-19절에서는 하나님이 전사로 무장하고 원수들에게 보응하시는 모습을 보여준다. "공의를 갑옷으로 삼으시며 구원을 자기의 머리에 써서 투구로 삼으시며"(17절). 하나님은 공의와 구원으로 무장하시고 죄악과 싸우신다.
그리고 20-21절에서는 이 구원의 최종 목적지를 보여준다. "구속자가 시온에 임하며 야곱의 자손 가운데에서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 임하리라"(20절). 하나님의 구원은 죄를 회개하고 떠나는 자에게 임한다. 그리고 그 구원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영원한 언약으로 확증된다. "내가 그들과 세운 나의 언약이 이러하니 곧 네 위에 있는 나의 영과 네 입에 둔 나의 말이 이제부터 영원하도록 네 입에서와 네 후손의 입에서와 네 후손의 후손의 입에서 떠나지 아니하리라"(21절).
이 말씀은 신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히 성취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죄를 위한 완전한 속죄 제물이 되셨고, 그를 믿는 자들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셨다.
죄는 우리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지만, 회개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임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와의 관계를 회복하시기 위해 자신의 아들을 보내시는 놀라운 사랑을 보여주셨다. 오늘도 우리의 죄를 정직히 고백하고 구속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죄와 구원을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손과 마음과 입술이 죄악으로 더럽혀졌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주셔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죄의 심각성을 깨닫게 하시고, 진정한 회개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
특별히 아픔과 고통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 고양자 권사님의 몸과 마음에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전정덕 권사님의 오른쪽 다리의 핏줄 터진 것으로 인한 붓기가 속히 가라앉고 멍도 빨리 빠지도록 친히 손으로 만져 주소서. 주님의 놀라운 치유의 능력을 경험하게 하소서.
또한 우리 교회의 모든 아픈 지체들을 기억하시고 건강을 회복시켜 주시며, 연약한 자들에게 힘을 주시고, 낙심한 자들에게 소망을 부어 주소서. 모든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영육간에 강건함을 주시고, 가정과 일터와 모든 관계 가운데 하나님의 평강이 넘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