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6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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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복의 은혜

본문: 이사야 61:1–11

찬송: 303장

오늘은 이사야 61장 의 말씀을 가지고 “회복의 은혜”라는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본문은 메시야가 오셔서 고통받는 자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갇힌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며, 회복의 은혜를 베푸실 것을 약속하는 내용이다.
우리 일상에서 마주하는 고난과 약점, 상처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회복하시고 새롭게 하실 것이라는 확신을 통해 희망을 주고 더 나아가 주님의 백성인 우리가 세상의 상처를 치유하는 사역에 참여할 수 있음을 가르쳐 준다.
1-3절은 메시아가 하나님의 영으로 기름부음 받은 사명자임을 말한다.
1절을 보면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라고 말씀한다. 예수님은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성령이 임하셨다. 그리고 본격적인 공생애를 시작하셨다.
히브리어 ‘마샤흐’는 기름을 붓다라는 의미로 메시아(기름부음을 받은자)의 어원이 된다. 성경에서 기름부음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에게만 허락되는 일이다. 왕, 제사장, 선지자 등이 기름부음을 받았다. 그리고 이렇게 기름부음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해야 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감당하실 일이 가난한 자, 마음이 상한 자, 포로된 자를 자유롭게 해주시는 일이라고 했다. 물리적인 현실 세계에서 도움을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실질적 의미는 영적 빈고함, 상한 심령, 죄와 어둠의 권세에 속박 당한 자들이 예수님을 통해 참된 자유를 얻어 회복됨을 말한다.
사순절은 죄의 속박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를 찾는 여정이다. 주님이 오실 때 우리의 모든 슬픔이 기쁨으로 변하게 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주님을 사순절 기간에 꼭 만나기를 축복한다.
4-7절은 메시아로 인한 우리의 회복과 거듭남에 대해서 말한다.
주님을 만나기 전 우리의 삶은 오래 황폐했던 곳이었다. 오랜 습관적 죄, 일어버린 사명, 이로인해 하나님과 깨어진 관계 등 우리 삶에는 소망이 없었다. 그러나 4절을 보면 “오래 황폐하였던 곳을 다시 쌓을 것이며”라고 말씀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마음에 영접하게 될 때 우리 심령의 황폐한 곳을 소망의 싹틀 수 있게 해주신다. 이전과 다른 새로운 존재로 거듭나게 된다.
그래서 6절은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한다. 새로운 존재로 거듭남을 말한다. 예수님의 구원을 경험한 자들은 단순한 은혜를 얻는 자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중보자인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는다. 베드로전서 2:9 이 이를 증언한다. “너희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처럼 주님을 만나는 사람은 자신의 삶 속에서 새롭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다. 주님은 우리가 잃었던 것을 회복시켜 주시며, 억눌림과 수치를 기쁨과 영광으로 변화시켜 주신다. 이 초대에 응하는 절기가 바로 사순절이다.
8-11절은 하나님의 언약이 가진 신실함에 대해 말한다.
하나님의 구원은 무계획이 아니라 언약에 기초한 철저한 계획적인 구원이다. 하나님의 확고한 성품과 약속에 근거하며 결코 취소되거나 변경되지 않는다.
8절에서 하나님은 “나 여호와는 정의를 사랑하며 불의의 강탈을 미워하여”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의 공의로움을 알려주신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성실히 그들에게 갚아주고 그들과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특별히 ‘성실히’라는 단어는 히브리어 ‘에메트’이다. 변함없는 신실함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시며 죄악의 권세 억눌려 고통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주시고, 대신 죄악의 권세는 반드시 심판하신다.
그리고 이 언약은 십자가에서 예수님께서 피흘려 죽으심으로 성취되었다. 히브리서 9:15 은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라고 말씀한다. 예수님은 자신의 희생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해와 보복의 날을 선포하심으로 하나님의 성실하심을 증명하셨고, 영원한 새 언약을 세우셨다.
이제 우리가 이 구원의 깊이와 넓이를 함께 묵상하기를 소망한다. 죄악에 권세에 메여있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더 이상 죄의 포로가 아니라 자유인이 되었으며, 수치의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의의 나무가 되었다.
이제 “주 여호와의 영이 내게 내리셨으니”라는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실현되기를 바란다. 성령의 기름부으심을 통해 상한 마음이 치유되고, 영적 포로 상태에서 자유함을 얻으며, 슬픔이 기쁨으로 변화되는 은혜를 깊이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주신 말씀을 묵상하며 메시야를 통한 회복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지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귀한 구원의 계획을 세우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전하게 이루신 아버지의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사순절을 보내는 저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더욱 깊이 깨닫는 은혜를 주시옵소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의 억눌림과 상처를 치유하는 회복의 통로임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이 사순절 기간동안 예수님을 항상 마음데 모시고, 영원한 언약의 소유자로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도와주시옵소서.
죄의 속박과 어둠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는 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자유함을 얻게 하시고, 상한 심령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성령님의 치유하심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 교회의 환우들, 고양자 권사님을 비롯한 모든 아픈 지체들을 주님의 치유의 손길로 만져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질병과 연약함에서 회복되어 주의 은혜를 증거하는 귀한 일꾼들이 되게 하옵소서.
저희가 예수님처럼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거룩한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저희를 제사장으로 부르셨으니, 저희가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며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이 사순절이 저희에게 영적 갱신과 회복의 시간이 되게 하시고,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함으로써 부활의 기쁨을 더 깊이 체험하게 하옵소서. 저희의 황폐했던 곳을 다시 세우시고, 수치와 슬픔 대신 영광과 기쁨을 주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신 약속이 우리 모두의 삶 가운데 이루어주시옵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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