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을 채우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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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설교>
요한복음 6:1-13
“부족함을 채우시는 분”
2017. 2. 26
조 정 수
  오늘 함께 볼 말씀은 아주 유명한 사건에 대한 내용입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오병이어 사건이라고 말하는데, 이 사건은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배부르게 먹이신 사건이에요. 여러분,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몇 명이 먹을 수 있어요? 조금씩 나눠서 먹으면 열 명은 먹을 수 있겠지. 하지만 배부르게 먹지는 못해. 간에 기별이나 가는 정도? 그런데 예수님은 오천 명을 먹이셨다는 거예요. 그것도 오천 명이 배부르게 먹고 열두 바구니나 남을 정도로. 어제 우리가 전도 하고나서 짜장면을 먹었는데 탕수육이 이만큼 남았어. 그런데 그건 원래부터 많았기 때문에 남은 거지, 처음엔 적었는데 갑자기 많아져서 남은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성경에서는 얼마 되지도 않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고도 남았다는 거예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 11절에 보면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예수님께서 떡을 가져다가 축사를 하셨대요. 축사는 헬라어로 “유카리스테오”라고 하는데, “감사”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예수님께서 보리떡과 물고기를 들고 감사의 기도를 하신 거예요. 우리도 밥 먹거나 간식 먹을 때 기도하고 먹잖아요. 여러분도 집에서 밥 먹기 전에 기도 하죠? 새롬아 하지? 은혜도 하지? 그래, 잘하고 있어. 예수님은 비록 작은 것이지만 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주심을 하나님께 감사하였어요. 여러분, 비록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것을 감사할 줄 알아야 돼요. 부모님이 용돈을 주셨는데 한 달 용돈으로 오백원을 주셨어. 버스도 타야 되고 매점도 가야 되고 PC방도 가야 되는데 한 달 동안 오백원 가지고 어떻게 버텨? 민규야 오백원 받으면 어떻게 할래? 요새 PC방 한 시간에 얼마지? 천 원? 천이백 원? 오백 원이면 그래도 30분은 할 수 있겠네. 보잘 것 없는 오백 원이라도 그것을 나에게 주신 것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이에요. 여기에 모인 우리 중고등부 모두가 그리스도인임을 믿습니다. 부모님이 용돈을 주실 때뿐 아니라 밥을 차려주실 때나 부모님이 일 끝나고 돌아오실 때나 항상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아멘이 없네. 다시, 항상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자, 본문으로 돌아가서. 오늘 본문 1절과 2절을 다시 보겠습니다.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의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매. 큰 무리가 따르니 이는 병자들에게 행하시는 표적을 보았음이러라.” 지금 이 오병이어 사건의 배경에 대해 나와 있어요. 예수님께서 갈릴리 바다 건너편으로 가시는데 큰 무리가 따라왔대요. 왜 따라왔냐 하면,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고치는 기적을 행하시니까 그걸 보고 놀라서 따라왔어요. 눈 먼 자를 보게 만들고, 다리가 안 움직이는 사람을 일어나 걷게 하고. 이런 기적을 일으키니까 사람들이 예수님을 메시야라고 생각하고 쫓아왔어요. 율법에 사람을 치유하는 사람이 바로 메시야라고 기록되어 있거든요. 잠깐 구약성경 이사야 35장 5절을 같이 보겠습니다. 이사야 35장 5절, 6절.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이는 광야에서 물이 솟겠고 사막에서 시내가 흐를 것임이라.” 아멘. 하나님이 오시면 맹인이 보게 되고, 귀가 안 들리는 사람이 듣게 되고, 다리를 저는 사람이 뛰게 되고 말 못하는 사람이 노래하게 된대요. 이 예언을 믿고 있던 사람들이 눈앞에서 예수님이 예언과 똑같이 맹인을 보게 하고 앉은뱅이를 일어나 걷게 하는 기적을 행하는 것을 보니까 어떻게 생각했겠어요? 아, 이분이 바로 메시야구나. 이분이 바로 우리의 왕이 되실 분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된 거예요. 그래서 계속 예수님을 쫓아다녀요. 여기로 가면 여기로 따라가고, 저기로 가면 저기로 따라가고. 가는 곳마다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키시니까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좋은 거야. 그런데 그렇게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니까 가진 음식도 떨어지고 배는 고프고 다리도 아픈 상황이에요.
  지금 이 상황이 바로 요한복음 6장 2절까지 내용이에요. 어떤 내용인지 이해가 되죠? 쉽게 말해서, 예수님을 메시야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예수님을 쫓아서 갈릴리까지 왔는데 배가 고픈 상황이에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빌립에게 물어봐요. 5절을 같이 봅니다. “예수께서 눈을 들어 큰 무리가 자기에게로 오는 것을 보시고 빌립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하시니” 예수님께서 뭐라고 물어보셨어요?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 이 질문은 무슨 말이냐면, 야, 빌립아. 지금 우리가 돈도 없고, 돈이 있어도 어디 가서 사올 데도 없는데,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까? 이런 말이에요. 그러니까 7절에서 빌립이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 이게 무슨 말이에요? 안 된다는 말이죠. 우리가 돈을 조금씩 걷어서 모아 봐도 이백 데나리온이나 모자랄 정도로 택도 없는데,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을 어떻게 다 떡을 사줍니까? 이런 말이에요. 여러분이 생각하기에도 그렇지 않아요? 사람이 오천 명인데 전도사님하고 나라하고 다은이하고 한빈이하고 여기 있는 사람 돈 다 합쳐도 오천 명 밥 사줄 수 있냐는 거지. 현지야, 사줄 수 있을까 없을까? 있을까? 아니면 없을까? 우리가 생각하기엔 당연히 없어. 오천 명한테 2천 원짜리 김밥 한 줄씩만 돌려도 지금 우리가 돈을 얼마를 갖고 있어야 돼? 천만 원 있어야 돼. 그런데 지금 우리한테 천만 원이 없잖아. 혹시 이 중에 상속자가 있다면 몰라도. 그런데 예수님은 이런 당연한 대답을 듣기 위해서 빌립에게 물어보신 것이 아니에요. 6절을 보면 “이렇게 말씀하심은 친히 어떻게 하실 지를 아시고 빌립을 시험하고자 하심이라” 예수님이 이미 자신이 어떤 기적을 행하실 것인지를 알고 계시면서 빌립을 시험하고 계신 것이라는 거죠. 예수님은 이미 오천 명을 먹일 방법이 있어. 그런데 그걸 아직 안 가르쳐주고 먼저 물어보신 거예요. 빌립이 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과연 어떤 대답을 할까? 여러분, 빌립은 무슨 대답을 했죠? 안 된다고 했잖아요. 예수님, 안 되겠는데요? 아~ 어렵겠는데요? 그러나 여러분, 예수님은 이런 대답을 원하지 않으셨어요. 우리 요한복음 14장 13절을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3절, 14절. 한 목소리로 읽습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아멘.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예수님은 지금 이 믿음을 바라고 계신 거예요. 지금 상황이 좀 어렵지만, 너희가 나를 의지하고 나에게 기도하면 내가 당연히 들어주지 않겠느냐? 왜 안 된다고 하느냐? 왜 나에게 먼저 구하지 않고 좌절부터 하느냐? 이게 지금 예수님의 마음이에요. 그런데 이때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가 예수님께 와서 말합니다. 9절에 “여기 한 아이가 있어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있나이다.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 안드레는 정말 보잘 것 없는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고 예수님께 왔어요. 자기 스스로도 이걸로는 택도 없다는 걸 잘 알았어요.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 보잘 것 없는 것이라 할지라도 들고 왔다는 거예요. 비록 이것뿐이지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든 해주시겠지. 이런 일말의 기대. 여러분, 아주 작은 믿음만 있다 해도 우리는 큰일을 행할 수 있어요. 마태복음 17장 20절에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너희가 못할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이런 믿음을 가져야 돼요. 우리가 할 수 없는 불가능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할 수 없지만 주님은 하실 수 있다는 그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11절에 예수님은 축사하시고 떡과 물고기를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다 나눠주십니다. 우리가 원하는 대로, 우리가 구하는 대로 예수님은 우리에게 베풀어주십니다. 우리가 가진 것은 보잘 것 없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지만, 우리가 구할 때 예수님은 우리가 가진 것의 열 배 백 배로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 아니 우리가 바라는 것보다 더 많이 채워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할 때 그것을 우리가 구하게 될 것이라는 그 믿음을 갖고 나아갈 때 반드시 우리에게 주실 줄로 믿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우리 평민교회 중고등부 여러분,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할 때 반드시 주님께서 채워주시리라는 믿음을 가진다면, 오병이어의 기적을 보여주셨던 것처럼 주님께서 반드시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을 믿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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