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을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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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설교>
갈라디아서 1:6-10
“복음을 지키자”
2017. 2. 5
조 정 수
  오늘 말씀의 제목은 “복음을 지키자”입니다. 우리 지지난주에 복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배웠었죠? 복음이 뭐라고 했어요? 복음.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메시지”라고 했죠. 여러분, 구원은 오직 누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의 내용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 6절을 보게 되면 “다른 복음”이라고 하는 게 나와요.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지금 이 말은 사도 바울이 하고 있는 말이에요. 야, 내가 너희들한테 복음 전하고 간 지 얼마나 됐다고 니들이 복음을 떠나서 다른 복음을 따르고 있냐? 이렇게 사도 바울이 자신의 황당한 마음을 말하고 있어요. 오늘 우리가 보는 갈라디아서는 사도 바울이 너무나 황당하고 놀랍고 어이없는 상태에서 쓴 편지예요. 바울은 안디옥 교회에서 저 위로 올라가 저 옆으로 가면 나오는 갈라디아 지방에 직접 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들을 세웠어요. 그리고 밑으로 내려오면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들을 세우고 배를 타고 예루살렘에 갔다가 처음 출발했던 안디옥 교회로 돌아가요. 이게 바울의 1차 선교여행이에요. 그런데 이 1차 선교여행이 끝날 때쯤 됐을 때 바울에게 한 가지 소문이 들려옵니다. 그 소문이 바로 오늘 6절 내용이에요. 바울이 복음을 전하고 직접 세웠던 갈라디아 지방의 교회들이 복음을 떠나서 이상한 다른 복음에 빠져들게 되었다는 소문이었어요. 지금으로 치면 교회 성도들이 신천지나 구원파 같은 이단에 빠진 것하고 같은 거예요. 그러니까 바울이 어떻겠어요? 황당하죠. 바울이 갈라디아 교회들을 세운지 아직 1년도 안 됐거든. 1년도 안 됐는데 이단에 빠져버린 거야. 그래서 바울이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상태에서 부랴부랴 편지를 써서 갈라디아로 보냅니다. 이 편지가 바로 갈라디아서입니다. 이 갈라디아서에는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참된 복음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내용이 들어있습니다.
  7절을 같이 읽어볼까요?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지금 보면 뭐라고 써있어요?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른 복음은 없대요. 이 말은 무슨 말이냐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이라는 건 없다는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너희가 따르고 있는 것은 복음도 아니고 뭣도 아니다. 너희는 지금 아무것도 아닌 헛것을 따르고 있다는 말이에요. 7절을 계속 보면 어떤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고 한 대요. 그러니까 어떤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왜곡해서 이상한 사이비 교리를 만들고 있다는 말이에요. 바로 이것이 다른 복음의 정체입니다. 복음을 변질시켜서 복음도 아니고 뭣도 아닌 이상한 사이비 교리를 만든 것, 이 사이비 교리가 바로 다른 복음입니다. 그렇다면 이 이상한 다른 복음이라는 게 정확히 뭘까? 다른 복음은 우리가 구원을 얻으려면 믿음만으로는 안 되고 율법의 행위가 함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믿음만 갖고는 안 되고, 믿음 + 율법의 행위가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구원이 율법의 행위가 있어야 얻을 수 있나요? 아니죠. 구원은 믿음만으로 얻을 수 있어요. 우리 같이 갈라디아서 2장 16절을 봅시다. 갈라디아서 2장 16절.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예수를 믿나니 이는 우리가 율법의 행위로써가 아니고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의롭다 함을 얻으려 함이라. 율법의 행위로써는 의롭다 함을 얻을 육체가 없느니라.” 구절은 길지만 매우 간단한 말입니다. 의롭다 함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얻을 수 있고, 율법의 행위로는 얻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한 마디로, 구원은 믿음만으로 얻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다른 복음은 이 복음을 왜곡하고 있어요.  “믿음 만으로가 아니라, 율법의 행위까지 있어야 만이 의롭게 된다. 율법의 행위까지 있어야 만이 구원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요. 오늘 본문 1장 7절에는 복음을 교란하는 어떤 사람들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믿음만으로는 안 된다. 믿음도 중요하긴 한데, 믿음만 갖고는 안 되고 율법의 행위도 있어야 된다. 그래서 이 사람들은 믿음과 함께 할례가 있어야만 한다고 주장합니다. 믿는다고 다가 아니다. 할례를 받아야 한다. 옛날 이삭도 태어난 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았고, 율법에도 할례를 받아야 한다고 써있다. 당연히 할례를 받아야 만이 우리가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주장을 펼치니까 갈라디아 교회들이 홀랑 넘어가 버립니다. 왜냐하면, 말이 되니까. 이 사람들이 듣기에 논리적으로 타당하거든요. 율법에 분명하게 할례를 받으라고 써있잖아요. 누가 봐도 성경적이고 그들이 생각하기에도 믿음만 갖고 의롭다 함을 받는 거는 너무 쉬운 것 같은 거죠. 그래, 이게 그렇게 쉽게 될 리가 없지. 응, 할례를 받아야지. 또 율법의 행위도 우리가 철저하게 따라야지. 구원이라는 게 그렇게 쉽게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거든. 그래서 이렇게 갈라디아 교회들은 사도 바울이 떠나간 지 불과 1년도 안 되는 그 짧은 사이에 이렇게 쉽게 교란자들의 말에 속아 넘어가게 되었어요. 교란자들의 말이 너무나 그럴듯하게 들렸기 때문에. 자기들이 생각하기에 그게 맞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여러분, 사람은 뭔가에 몰두하게 되면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안 들립니다. 오직 자기가 보는 그것만 보고 자기가 듣는 그것만 듣습니다. 자기의 상식, 논리, 지식과 자기가 보고 듣는 그것이 딱 합일이 돼서 논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오류가 없다고 판단이 됐을 때 그것을 믿게 돼버립니다. 진화론을 예로 들어볼까요? 안 믿는 사람들은 이 세상이 창조된 것이 아니라 우주가 빅뱅으로 탄생해서 수많은 세월 동안 생명체가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서 지금 우리 인간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창조론 보다는 진화론이 자기들의 상식에 더 맞는 것 같고 과학적으로도 더 설명이 되는 것 같기 때문에 진화론을 마치 진리처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복음 앞에서 인간의 상식이나 논리는 아무 소용이 없어요. 예수님 자체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분이잖아요. 물을 포도주로 만들고, 죽은 사람을 살리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잖아요. 여러분, 믿음이라는 것은 그런 거예요.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을 믿는 것. 하나님이 분명 우리와 함께 계시지만, 우리는 하나님을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우리와 함께 계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고, 그만큼 믿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그 믿음 하나만으로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예수님을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했던 베드로의 그 고백이 반석이 되어서 그 위에 거룩한 교회가 세워지게 될 것을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교회는 예수님을 우리의 구원자로 믿는 그 믿음 위에 세워집니다. 예수 외에 구원은 없으며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만이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8절과 9절을 보면 사도 바울은 두 번에 걸쳐서 저주를 하고 있습니다.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자기가 어떠한 고난이나 위험에 처했을 때도 저주를 입에 담지 않았던 바울이 두 번이나 연속해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바울은 다른 복음에 대해서 경계하는 마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누구도 절대로 다른 복음을 전하지 마라. 사도인 우리들뿐만 아니라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 할지라도 감히 다른 복음을 전할 수 없는데 너희들이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이냐? 만약 그랬다가는 저주를 받을 것이다. 이러한 강한 책망과 질책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10절에서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아멘.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받은 복음을 지켜야 할 줄로 믿습니다. 사람들에게 좋게 하는 감미로운 말이 아니라 하나님께 좋게 하는 믿음의 말씀이 우리의 입에서 나와야 할 줄로 믿습니다. 사람의 상식이나 논리에 딱 들어맞는 세상의 복음이 아니라 뭔가 이치에 안 맞고 말이 안 되는 것 같아도 오직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만이 우리의 생명이고 우리의 구원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했던 베드로처럼 우리도 오직 예수님 한 분만을 우리의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그 굳건한 믿음이 반석이 되어서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되어 우리의 가정을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는 거룩한 교회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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