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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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왜 마음이 상하였나?
민수기 20:18–21 “18 에돔 왕이 대답하되 너는 우리 가운데로 지나가지 못하리라 내가 칼을 들고 나아가 너를 대적할까 하노라 19 이스라엘 자손이 이르되 우리가 큰길로만 지나가겠고 우리나 우리 짐승이 당신의 물을 마시면 그 값을 낼 것이라 우리가 도보로 지나갈 뿐인즉 아무 일도 없으리이다 하나 20 그는 이르되 너는 지나가지 못하리라 하고 에돔 왕이 많은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강한 손으로 막으니 21 에돔 왕이 이같이 이스라엘이 그의 영토로 지나감을 용납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그들에게서 돌이키니라”
평탄한 왕의 대로가 아닌 험난한 바란광야로 들어가야 했다.
그 가운데 아랏 왕과의 전투까지 치렀다.
이제 좀 살 것 같구만 왜 또 우리를 이런 곳으로 인도하냐구요?
마음 상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이 시작된다
민수기 21:5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불만 생긴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신 것들을 부정하게 이르게 된다.
만나에 대한 그들의 평가는 어떠하였던가?
출애굽기 16:31 “31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이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먹을 것이 없다고 투덜거리던 그들에게 주신 양식이었다.
이것은 놀랍게도 매일 공급되었고, 안식일에만 그쳤다.
이스라엘이 배반하는 중에도 이 만나는 끊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 이 만나를 하찮은 음식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평가 절하하는 이스라엘의 배은망덕함을 보라
그 결과는 불뱀의 공격으로 나타났다.
민수기 21:6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보내다라는 말의 의미는 예를들어 김해에 있던 불뱀을 부산으로 데려오셨다는 의미가 아니다.
원래 바란 광야는 불뱀이 많은 지역이다.
신명기 8:15 “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이 불뱀들의 입을 하나님이 다무시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의 불평이 시작되자 하나님께서는 그 뱀들이 입을 열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이와 비슷한 것을 다니엘과 사자굴의 이야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불뱀들을 곁에 두고 살고 있다.
우리 삶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사탄의 세력들이 항상 우리를 삼키려고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지켜주고 계신다.
욥을 통해, 노아의 홍수를 통해 우리는 그 비슷한 예를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기에 우리는 지금 숨쉬고 예배하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불뱀을 통해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죄를 알게 된다
민수기 21:7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애석하게도 우리는 우리 스스로 범죄하였다고 고백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잠시 끊으실 때 우리는 우리의 범죄함을 깨닫는다.
여기에 놀라운 은혜가 있다.
민수기 21:8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라고 외치는 순간 더 이상의 문제는 없어진다. 하나님이 역사하실 수 있게 된다. 또 그것이면 족하다.
이스라엘이 원망(불평)할 때에는 뱀의 무는 것이 그 대답이었으나,
이스라엘이 자백할 때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그 대답이었다.
인간의 타락은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했던 즉각적인 결과에 불과하다.
그런가 하면 인간의 회복은 그 사랑을 다시 믿는 데서 나온다.
요한복음 3:16 “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구절이다.
그 앞구절은 바로 이것이다.
요한복음 3:14–15 “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누굴 위하여 든 놋뱀이었고 누굴 위하여 매달린 십자가였는가?
이사야 53:6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고 불평한 자들을 위한 놋뱀이었고,
하나님의 원수인 죄인들을 위한 십자가였다.
하나님의 요구는 단순하다!
바라보라!
그대들은 어디를 보고 있는가?
왜 자신을 괴롭히는 불뱀만 보고, 저 매달린 놋뱀은 보지 못하는가?
이스라엘 백성보다도 못한 자들이여, 그들은 자신의 범죄를 깨달았거늘 그대들은 거기에 원망하는 범죄를 더하는가?
왜 자신의 문제만 바라보고, 십자가에서 자신의 사랑을 증거하신 그리스도는 바라보지 못하는가?
롬8: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바라보라!
돌아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