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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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설교>
베드로전서 1:8-9
“믿음의 본질”
2018. 2. 18
조 정 수
  오늘은 믿음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여러분, 믿음이 뭘까요? 우리가 믿는다고 말하는데, 믿는다는 게 뭘까?
  성경을 보면 믿음에 대해서 많은 곳에서 말하고 있어요. 먼저 우리가 요한복음 17장 3절을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7장 3절, 시작.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아멘. 지금 보면 영생은 곧 뭐라고요?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바로 우리가 영생하는 길이라는 거예요. 
  성경 한 구절 더 찾아볼게요. 에베소서 4장 13절. 시작.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아멘. 이 구절을 보면 온전한 사람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 된다고 하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었을 때 온전한 사람을 이룬다고 말하고 있죠. 하나님의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그를 믿는 것이 하나가 될 때.
  그래서 이 구절들을 종합해 보면, 결국 믿음은 아는 것과 같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예수님을 아는 것과 같다는 거죠. 호세아 6장 3절에 우리가 힘써 여호와를 알자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면 안다는 것은 뭘까요? 하나님을 안다는 것이 어떤 걸까? 안다는 것은 단순히 누군가를 지식적으로 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 사람의 이름, 전화번호, 주소, 직업, 취미, 이런 걸 안다고 해서 그 사람을 진짜로 안다고 할 수는 없어요. 이런 건 단지 그 사람의 겉모습일 뿐이에요. 진짜로 그 사람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 사람을 직접 만나야 되겠죠. 그리고 대화를 나누고, 함께 식사도 하고, 취미생활도 같이 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 샌가 그 사람에 대해서 알게 되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 말을 전해 듣는다고 해서 알 수 있는 게 아니라 직접 그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그 사람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된다는 거죠.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을 알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만나야 돼요. 하나님을 만나서 그 분의 음성을 듣고, 그 분의 사랑을 느낄 때 우리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알 수가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을까?
  우리 성경 한 구절을 찾겠습니다. 잠언 8장 17절. 시작,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아멘.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찾아야 돼요. 우리가 하나님을 찾는 방법이 뭘까? 기도죠. 또한 찬양이고, 또한 예배예요. 우리가 경건하게 때로는 즐거운 마음으로, 때로는 슬픔 속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우리의 온 맘과 정성을 다해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할 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주시고, 기쁨과 즐거움으로 찬양할 때도 만나주시고, 경건하게 말씀을 묵상할 때도 만나주시고, 예배를 드릴 때에도 우리를 만나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항상 기도와 찬양과 예배로 경건하게 삶을 살아야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경건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말씀을 묵상하고 할 수 있으면 말씀 암송도 하고, 잠깐이라도 기도와 찬양으로 하나님과 만나는 경건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으로 돌아갑니다.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아멘.
  오늘 본문에서는 너희가 예수님을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다 예수님을 보지 못했죠. 2,000년 전에 죽으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그것은 2,000년 전의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였어요.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나서 하늘로 승천하신 이후에 예수님을 믿게 된 사람들은 예수님을 직접 본 사람들도 있었지만 예수님을 한 번도 못 본 사람이 훨씬 많았어요. 예수님이 주로 활동하셨던 예루살렘이나 갈릴리나 벳새다, 또 가버나움 이런 지역에서는 예수님을 본 사람이 많이 있었지만 다른 이방 땅에서는 예수님을 본 사람이 거의 없어요. 당시에 핸드폰이 있었으면 볼 수 있었겠지. 페북스타 지저스. 이러면서 페북이나 인스타그램에 막 올라와서 멀리 사는 사람들도 볼 수 있었겠죠. 하지만 2,000년 전에 핸드폰이 있어 뭐가 있어. 전기도 없는데. 그래서 당시에 그리스도인이 된 사람 중에 거의 대부분이 예수님을 못 봤어요.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사도들로부터 복음을 전해 듣고 예수님이 하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 예수님을 믿게 된 거예요.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너희가 예수님을 무엇하는도다? 사랑하는도다. 너희가 예수님을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고 있구나.
  여러분, 사랑은 뭐죠? 내가 누군가를 좋아해서 그 사람을 항상 생각하고 보고 싶고, 만나고 싶은 게 사랑이죠. 그런데 한 번도 보지 못한 사람을 사랑할 수가 있을까요? 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만나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다면 모르겠는데, 아예 편지도 주고받을 수가 없어. 왜? 이미 하늘로 올라가 버리셨거든. 도저히 만날 방법이 없는 거야. 그런데 어떻게 사랑을 해?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그게 된다고 써있어요.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지만 그 분을 사랑하고 있다는 거예요.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8절 가운데를 보면 “이제도 보지 못하나.” 지금도 보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죠. 지금도 예수님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데 믿고 있대요. 보지 못하는데 예수님을 사랑하고 믿는다는 거예요.
  도대체 어떻게 보지도 못한 예수님을 단지 사도들이 전해준 복음만 듣고 사랑할 수가 있는 걸까?
  여러분, 그 답이 뭘까요? 
  그 답은 어떻게 보면 모순되는 말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아주 간단한 답이에요. 그 답은 뭐냐면, 바로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 이에요. 그들은 예수님을 만났기 때문에 예수님을 사랑할 수 있었어요. 모순이죠. 만난 적이 없는데 어떻게 만났다는 거지?
  그런데 여기서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은, 실제로 예수님을 눈앞에서 만났다는 것이 아니에요. 무엇이냐면 바로 영적으로 만났다는 것을 말해요. 실제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난 것이 아니라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을 영적으로 만난 것을 말하는 거예요.
  우리의 육신의 눈으로는 예수님을 볼 수 없어요. 전에도 볼 수 없었고, 지금도 볼 수 없고, 앞으로도 보지 못해요. 하지만 우리의 마음의 눈, 영의 눈으로는 볼 수 있다는 거죠. 예수님은 때로는 빛으로 오시기도 하고, 때로는 천사의 모습으로 오시기도 하고, 때로는 바람 같은 음성으로 오시기도 해요.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찾아오실지 알 수 없어요. 하지만 우리에게 오실 때 우리가 간절히 바란다면 우리의 영의 눈으로 그 분을 마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은 우리를 만나주셔요. 어쩌면 작년에 우리를 만나주셨을 수도 있고, 어쩌면 어제 우리를 만나주셨을 수도 있어요. 또 어쩌면 바로 지금 우리 옆에 와 계실지도 몰라요. 
  여러분,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사랑하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곧 믿음이고, 믿음은 곧 사랑이에요.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이 곧 예수님을 믿는 것이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 곧 예수님을 사랑하는 거예요.
  그러므로 여러분, 예수님을 사랑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우리가 간절히 찾을 때 우리 곁에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우리가 만나서 그 분의 음성을 듣고 그 분을 섬기며 그 분을 사랑함으로 인해 우리의 믿음을 분명하게 세울 수 있는 여러분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마침내 오늘 베드로전서 1장 9절 말씀처럼 우리의 믿음으로 인하여 마침내 영혼의 구원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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