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부스러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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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부>
마가복음 7:24-30
“구원의 부스러기”
2018. 5. 27
조 정 수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계시던 곳을 떠나서 아무도 모르게 한 집에 들어가셨다고 나와요. 아무도 모르게. 왜 아무도 모르게 가셨나면, 자꾸 바리새인들이랑 서기관들이 와서 시비를 걸고 말씀 좀 전할려고 하면 훼방을 놓으니까 무리들 간에 다툼이 생기잖아. 그래서 다툼 없이 조용히 기도하고 묵상하려고 아무도 모르게 한 집에 들어가셨어요. 그런데 24절을 보면 그렇게 안 됐죠. 아무도 모르게 하시려 하나 숨길 수 없더라. 
  예수님이 지금 들어온 집은 이스라엘 위에 있는 지역에 있어요. (ppt) 앞에 지도를 보면 갈릴리 호수가에 계시다가 예수님이 화살표 따라서 위에 두로 지방으로 가셨어요. 여기 두로 밑에 보면 베니게라고 써있죠. 오늘 본문 26절을 보면 수로보니게 여인이 찾아오는데 이 베니게가 수로보니게와 같은 말이에요. 
  어쨌든 예수님이 아무도 모르게 이 먼 거리를 걸어 가셨어요 그리고 글어가서 거기에 있는 한 집에 들어가셨어요. 누구 집인지는 몰라. 성경에 안 나왔으니까. 어, 누군가의 집이겠지. 어쨌든 그 집에 들어가셨는데, 예수님은 아무도 모르게 들어가셨지만 실패하셨죠. 왜? 예수님이 너무나 유명한 사람이 돼버렸기 때문에. 이미 예수님은 그 능력에 대한 소문이 퍼져서 이스라엘뿐 아니라 이방 땅에서도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로 유명인사가 돼 있었어요. 
  (ppt)마가복음 3장 8절을 보면 지금 예수님이 계시는 두로 지방에도 그 소문이 퍼져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어요. 3장 8절에,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 나아오는지라”
  이스라엘 위에 있는 이 두로와 시돈 지역에서도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갈릴리로 찾아올 정도였다는 거죠. 그러니까 당연히 예수님이 두로 지방에 계신 것을 누군가 보고 또 소문이 퍼졌겠죠. 나사렛 예수가 여기에 있다고 하면서 누가 말을 퍼트렸을 거예요. 
  참 이상하게도 예수님은 하나님이신데 자신이 하려는 일이 이렇게 가끔씩 이루어지지 않고 실패하는 경우가 있어요. 지금도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하셨는데, 안 됐잖아요. 또 성경에 보면 예수님이 병자를 치료해주고 아무에게도 이 일에 대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이 병자가 나가서 여기저기 말을 퍼트리고 다녔어요. 마가복음 1장 44절, 45절을 볼까요. 
  (ppt)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도 나아오더라.” 아멘.
  이렇게 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상황이 흘러가는 경우들이 나와요. 마치 예수님이 그냥 평범한 인간처럼 일을 실패하는 것처럼 보이죠. 그런데 성경을 가만히 끝까지 읽어보면 이 일들이 다 하나님의 뜻대로 일어난 일들이라는 것을 알게 돼요. 하늘에 계신 성부 하나님이 이미 그렇게 일이 흘러가도록 계획하셨어요. 그 계획대로 예수님도 걸어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얼핏 보기에는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일도 나중에 보면 다 또다른 일의 성취를 위해서 그렇게 진행되었다는 것을 보게 돼요.
  그래서 오늘 본문에 예수님이 아무도 모르게 하려고 하셨지만 숨겨지지 않은 것도 하나님의 또 다른 일을 성취하기 위해서라는 말이에요. 
  25절을 보면 “이에 더러운 귀신 들린 어린 딸을 둔 한 여자가 예수의 소문을 듣고 곧 와서 그 발 아래에 엎드리니.”
  이 여인도 보니까 소문을 듣고 찾아왔어요. 예수님이 여기에 계시다는 소문이겠죠. 그 소문을 듣고 자기 딸을 고침받고 싶어서 찾아왔어요. 이 여자는 예수님 앞에 오자마자 어떻게 했냐면, 그 발 아래 엎드렸어요. 와서 인사를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엎드리기부터 한 거예요. 
  남 앞에 엎드린다는 것은 내가 당신에게 복종하겠다는 표현이에요. 내가 당신의 종이고, 내가 당신에게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굴복의 제스쳐예요.
  이 여인은 예수님 앞에 엎드림으로써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겼어요. 딸의 구원이 오직 예수님 손에 달려있다는 것을 확신했기 때문에. 이 여인은 그렇게 엎드릴 수 있었어요.
  (ppt)26절에서 이 여인이 누구인지 나와요. “그 여자는 헬라인이요 수로보니게 족속이라 자기 딸에게서 귀신 쫓아내주시기를 간구하거늘.”
  이 여자는 유대민족이 아니라 두로 지방에 사는 헬라인이면서 수로보니게 족속이었어요. 한마디로 말해서 이방인이었어요.
  예수님은 이 이방여인에게 27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ppt)“예수께서 이르시되 자녀로 먼저 배불리 먹게 할지니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치 아니하니라.” 아멘.
  여러분 이 말씀이 지금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떡이 있으면 개들에게 던지면 안 되고 자녀에게 주어서 먼저 배부르게 먹게 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이런 말이에요. 떡을 개가 아니라 먼저 자녀에게 주어야 한다. 예수님이 이런 말씀을 갑자기 하신 거예요.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 로마서에 보면 바울이 이런 말을 했어요. (ppt)로마서 1장 16절에,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바울은 복음이 먼저 유대인에게 전해지고 그 다음에 헬라인에게 전해지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것을 자녀와 개로 바꿔 말하면 어떻게 될까? 복음이 자녀에게 먼저 가고 그 다음에 개에게 간다. 이렇게 되겠지.
  그러니까 27절에서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이에요? 자녀는 유대인이고, 개는 헬라인이라는 말이죠. 그리고 떡은 복음, 다시 말해서 구원. 그러니까 예수님은 구원이 헬라인인 너에게 가기 전에 먼저 유대인들에게 가야 한다, 이렇게 말씀을 하고 계신 거예요. 그것도 아주 치욕스럽게 헬라인을 개에다가 비유하면서 말이죠. 유대인은 자녀고, 헬라인은 개다. 구원은 먼저 유대인에게 줄 거고, 너희들에게 주는 것은 마땅치 않다. 이렇게 매몰차게 말씀을 하신 거예요.
  만약 우리였다면 이 치욕스러운 말을 듣고 어떻게 했을까? 화가 나서 욕을 했을 수도 있겠죠. 당신 말 다했어? 더럽고 치사해서 간다. 이렇게 화를 내면서 돌아갔을 거예요. 고쳐주기 싫으면 그만이지 사람을 개 취급을 하고, 차별한다고 뭐라 했을 거예요.
  그런데 이 여인은 그러지 않았어요. 오히려 예수님 말씀에 한술 더 떠서 이렇게 말했어요. (ppt)“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정말 놀라운 말이에요. 자신의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지 않으면 이런 말은 나올 수가 없어요. 자신을 개로 비유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 거죠. 그러면서 무슨 말을 했냐면, 자녀가 떡을 먹을 때 그 밑에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개도 같이 먹는다는 말을 했어요. 그러니까 무슨 뜻이냐면, 유대인이 구원을 받을 때, 이방인도 그 구원의 부스러기라도, 아주 작은 구원의 한 조각이라도 떨어진다면 그것을 받는다는 거예요. 
  다시 말해서 이 여인은 이렇게 말하고 있는 거예요. 예수님, 제가 온전한 구원이 아니라 그 부스러기만이라도 나에게 떨어진다면 내가 그 작고 작은 부스러기로 말미암아서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 여인은 예수님이 주시는 구원이 그 부스러기만으로도 얻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말미암아 완전한 고침을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정말로 크고 위대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 여인은 그렇게 말을 한 거예요. 자녀가 먹을 때 그 밑에서 개가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 것처럼, 나도 유대인들에게 주어진 그 구원의 부스러기라도 받기를 원합니다. 개를 쫓아내지 않고 부스러기를 먹게 놔두는 것처럼, 저에게도 구원의 부스러기를 받도록 허락해주세요. 
  예수님은 여인의 말을 듣고 여인에게 말씀하셨어요. (ppt)“이 말을 하였으니 돌아가라.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아멘.
  예수님은 여인의 말에 담긴 분명한 믿음을 보셨어요. 자존심과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낮아지고 낮아져서 땅에 엎드린 채로 온전히 자신을 맡기고 주를 의지하며 구원의 확신을 갖고 있는 그 믿음을 보셨어요.
  그래서 기꺼이 그 믿음대로 구원을 베풀어 주셨어요. “귀신이 네 딸에게서 나갔느니라.”
  (ppt)여인이 집에 돌아갔을 때 아이는 귀신이 떠나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있었어요. 그 믿음대로, 부스러기만으로도 능히 구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그 믿음으로 인해서 여인은 자신이 간절히 바라던 것을 얻을 수 있었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이 여인처럼 구원의 광대함을 믿으시기를 바래요. 그리스도의 구원은 너무나 커서 그 부스러기만으로도 우리는 완전하게 구원받을 수 있어요. 성경에 기록된 말씀 중 단 한 구절만으로도 우리는 변화될 수 있고,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단 한 번의 기도만으로도 응답을 받을 수 있어요. 그 때가 언제인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히 그 때가 우리 삶에 예비 되어 있고, 그 때를 우리가 만나게 될 거예요. 전도사님이 그 때를 만나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주의 길을 가게 된 것처럼, 여러분도 각자의 삶에서 분명한 믿음을 갖게 되고 구원의 확신을 보게 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을 가게 될 거예요. 그 길은 여러분이 꿈꾸는 그 비전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꿈과는 전혀 다른 길이 될 수도 있어요.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러분이 그 때를 만나게 될 거라는 것입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그 때를 여러분이 만나게 됐을 때 여러분에게 그리스도의 충만한 은혜가 내리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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