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이웃이 되겠느냐?

찬송가: 310장 아 하나님의 은혜로

Luke 10:25–42 NKRV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38 그들이 길 갈 때에 예수께서 한 마을에 들어가시매 마르다라 이름하는 한 여자가 자기 집으로 영접하더라 39 그에게 마리아라 하는 동생이 있어 주의 발치에 앉아 그의 말씀을 듣더니 40 마르다는 준비하는 일이 많아 마음이 분주한지라 예수께 나아가 이르되 주여 내 동생이 나 혼자 일하게 두는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시나이까 그를 명하사 나를 도와 주라 하소서 41 주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마르다야 마르다야 네가 많은 일로 염려하고 근심하나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들어가는 말

본문은 두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25-37절 율법학자와의 대화이고, 또 다른 하나는 38-42절 마르다라는 자매와의 대화 입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또 두개의 단락으로 구분됩니다. 첫번째는 25-28절로 율법교사의 첫번째 질문입니다.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습니까? (행위와 도덕을 말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라고 묻는 율법학자의 질문에 예수님이 예를 들어서 설명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선한 사마리아인 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고 장면이 바뀌어 예루살렘 근처 베다니에 가셔서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합니다. 이들의 오라비는 나사로입니다. (요한 복음에 나오는 다시 살아난 자)

그리고 섬기는 일에 분주한 마르다에게 한두가면 충분하니 더 좋은 것, 말씀을 듣는 일을 선택 하라고 권면하십니다. 많은 일은 자기 의를 드러낼 뿐입니다.

중심되는 말

누가복음 10:25 “25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질문의 동기가 순수하지 못합니다. 모르는 것을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고 자랑하는 것을 묻습니다. 학교에 다니면 이런 학생들 많이 봅니다. 자기만 모릅니다. 자기 자랑으로 질문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다 압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 율법 학자가 제대로 아는 것은 아닙니다.

첫번째 질문부터 잘못 되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요한복음 17:3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이 율법학자의 질문은 영생이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질문이 잘못되면 답이 제대로 나올수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반문하십니다. 율법에는 어떻게 기록 되었고 네가 어떻게 읽느냐?

율법의 기록과 그 기록을 해석하고 있는것을 말해보라고 합니다. 누가복음 10:26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 율법학자의 마음 속을 아시는 주님이 그의 자기 자랑의 욕망을 보신 것입니다. 자기 지식을 자랑하고 싶은데 판을 깔아 주신 것입니다.

그러자 율법학자는 십계명의 핵심을 말합니다. 십계명의 1-4 계명은 하나님 사랑이고 5-10계명은 이웃 사랑이라고 예수님이 강해 해주셨고 이것이 모든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2:37–39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누가복음 10:28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이 말씀은 율법은 그것을 공부하고 알고 있으면 효력이 있는것이 아니라 그것을 행할때에야 효과가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율법은 3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첫째는 범하는 자에게 심판의 기능 둘째, 지키고 행하는 자에게 축복의 기능 셋째, 죄를 깨닫게 하는 기능입니다. 이 세번째가 중요합니다. 사람은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가 없는 죄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율법을 자랑하는 율법학자에게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게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는 영생은 무엇을 해서 , 율법을 지켜서 얻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고 오직 복음,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믿음으로 받는 것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학자는 예수님의 옳다는 말만 칭찬으로 받아 들이고 또 다른 질문을 합니다. 옳다고 칭찬 받았으니 한번 더 칭찬 받으려고 천지분간을 못합니다. 누가복음 10:29 “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율법학자에게 이웃은 유대인이고 경건한 모양을 지닌 사람들입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들을 지옥의 땔감으로 생각하고 개같이 여겼습니다. 선민 사상에 뿌리깊게 빠져 제사장 민족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고 종교적인 자부심에만 가득차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19:6 “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제사장은 세상과 하나님을 연결하는 사명을 지닙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그 사명을 도외시하고 자신들만 구원을 받은 백성이라고 생각하고 세상을 하나님으로부터 소외 시켯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종교가 되면 자기 의를 드러내는데 힘을 쓰게 됩니다. 종교는 자신의 힘으로 선과 신에게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가 종교가 아닌것이 기독교는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구원에 필요한 모든 일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에게 값 없이 은혜로 주셨고 이를 믿음으로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의’ 가 드러납니다. 이것은 반드시 ‘자기의’를 부인하는 과정을 통해서 이루어 집니다.

사마리아인의 비유는 율법학자와 오늘날 우리들에게 예수님이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돌보는 행위를 보이지 못했고 이방인이라고 개라고 판단하고 비판하던 사마리아 사람이 강도만난 사람을 돌보아 줍니다. 누가복음 10:37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면 영생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무엇을 행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라는 행위는 어떤 사람이 실천을 합니까? 교회 목사와 전도사들입니까? 장로, 권사님, 집사님들 입니까?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가 구원받지 못하고 불경건하다고 말하는 비 그리스도인 입니다.

주님이 우리 심령에 하시는 말씀이 들리시기 바랍니다. ‘가서 너도 이와같이 하라’ 주님의 명령입니다. 은혜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우리는 빚진자 입니다. 그 빚을 이웃에게 갚으라고 주님이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변에 조금이라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다면 우리의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나누어 주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교회공동체는 말씀을 듣고 사모하는 것과 손발로 섬기는 것들이 같이 공존합니다. 우선은 말씀을 열심히 듣고 은혜로 충만해 져서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성도들을 섬기고 세상을 섬기는 일로 나아가야 합니다. 10년이 되고 30년이 되어도 매일 말씀만 듣고 이 말씀을 행하지 않는다면 그 믿음의 열매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그러나 섬기다 보면 우리는 절제의 은사가 필요합니다. 욕심을내서 이것저것 지나치게 일을 벌이다가 수습 못하고 스스로도 지치고 쓰러지며 주변에도 덕이 안되는 경우가 있음을 알고 절제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선순위는 말씀을 사모하고 그 말씀의 은혜를 통해 봉사의 자리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0:42 “42 몇 가지만 하든지 혹은 한 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마리아는 이 좋은 편을 택하였으니 빼앗기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우리가 이 세상에서 받는 자원은 한정적 입니다. 따라서 잘 선택을 해야 합니다. 무엇이 더 좋은 것인지? 신앙은 유한을 팔아 영원을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길면 건강하게 80을 사는 짧은 인생,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위해서 살면 영원한 생명의 하나님 나라에서의 상급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러한 소망이 없다면, 부활이 없다면 우리처럼 불쌍한 사람이 없다고 사도는 말하고 이에 저도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오늘 이 새벽에 일어나 주어진 하루의 첫시간을 하나님 앞에 나오는 여러분의 열심과 하나님 사랑을 주님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것들이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그날에 보상받을것입니다.

정리하는 말

요한복음 17:3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믿음안에 굳게 서시기 바랍니다. :로마서 3:20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로마서 3:21–22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굳게 붙잡으십시오!]

에베소서 2:10–13 “10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11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 12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13 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저와 여러분은 이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의 이웃에게 그 사랑을 돌려 주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 주변에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시간과 물질과 마음을 주십시오!]

고린도전서 9:25 “25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 하나니 그들은 썩을 승리자의 관을 얻고자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것을 얻고자 하노라” 에베소서 5:16 -18“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교회 안에서든 밖에서든 우리의 에너지 사용의 방향을 점검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자원을 재분배 합시다. [ 은혜를 날마다 때마다 사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