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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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임재를 통한 영광의 약속

Luke 9:28–36 NKRV
이 말씀을 하신 후 팔 일쯤 되어 예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올라가사 기도하실 때에 용모가 변화되고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나더라 문득 두 사람이 예수와 함께 말하니 이는 모세와 엘리야라 영광중에 나타나서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할새 베드로와 및 함께 있는 자들이 깊이 졸다가 온전히 깨어나 예수의 영광과 및 함께 선 두 사람을 보더니 두 사람이 떠날 때에 베드로가 예수께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사이다 하되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이 말 할 즈음에 구름이 와서 그들을 덮는지라 구름 속으로 들어갈 때에 그들이 무서워하더니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고 소리가 그치매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제자들이 잠잠하여 그 본 것을 무엇이든지 그 때에는 아무에게도 이르지 아니하니라
어느 마을에 정치인 한 명이 선거 유세를 합니다. “제가 당선되면, 이 마을에 세계에서 가장 멋진 다리를 지어드리겠습니다!" 그 말에 많은 사람들이 와 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그러자 마을 어르신 한 분이 “이보시게, 우리 마을에는 강이 없는데 무슨 다리를 짓는다는 말인가?” 그랬더니 이 정치인은 당황하지 않고 웃으며 말합니다. “여러분 아무 걱정 마십시오. 제가 강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주민들은 환호했고, 결국 그 사람은 당신이 되었답니다. 그 마을에 강과 다리가 생겼을까요? 어림도 없죠. 애초에 지킬 생각도 없는 약속이었습니다.
지금도 이런 일들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치는 물론이고, 사회 경제 문화 모든 영역에서 거짓 약속이 넘쳐납니다. 약속의 무게를 너무나 가벼이 여기는 세상입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이 상해에 있을 때, 한국소년단의 한 아이를 만났습니다. 5월 어린이 날에 소년단 행사를 하는데 재정이 필요하다는 얘길 듣고 안창호 선생은 꼭 그 돈을 마련해 주겠다 약속을 했죠. 그런데 그해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인해 상해에 독립운동가들을 일제히 검거하라는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창호 선생은 소년과의 약속을 위해 상해를 찾았다가, 잠복해 있던 경찰에 체포가 되었습니다. 약속을 목숨처럼 여기던 안창호 선생은 말합니다. “약속을 어기고 거짓을 행하는 자는 나라를 망치는… 같은 하늘 아래 살 수 없는 불구대천지원수다.”
저는 신앙 생활하면서 하나님 나라에 다리를 짓고, 강도 만들어 드리겠다, 똑바로 살고, 거룩하게 살겠다 수없이 약속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약속을 어겼죠. 그러고 보면 제가 바로 불구대천지원수입니다. 이 원수 같은 저를 하나님은 오늘도 용서해 주시고, 다시 약속을 지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니 그것이 은혜입니다.
하나님과 성도는 서로에게 이득을 취하고 뭘 얻어 내려는 계약관계가 아니라 ‘언약 관계’입니다. 단순히 종교적 의무를 이행하는 관계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이고, 인격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네 하나님께서 참 하나님이시며,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에 이르기까지 언약과 인애를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너는 알아야 한다. (신명기 7:9 - 바른성경)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은 제자들 중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러 산에 오르셨습니다. 그리고 기도하시는데 그 용모가 변화되고, 옷도 희어져 광채가 났습니다. 성육신하신 예수님이 인간으로 사시는 동안 그 모습에서 신성이 드러난 유일한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이 구원자, 그리스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천대까지 언약을 지키시는 신실하신 분이심을 나타내십니다.
하나님은 정치인들처럼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지 않으십니다. 약속하신 것은 반드시 행하십니다.   우리는 신실함이 없는 불구대천지원수같을 지라도… 하나님은 우리와의 약속 또한 신실하게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예수님의 변화산 사건을 통해서 분명하게 하시는 세가지의 약속은 이와 같습니다.

1. 십자가 약속

하나님은 약속하신 대로 독생자를 우리에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오늘 본문은 이 말씀을 하신 후~로 시작합니다. 이 말씀은 먼저 22절 당신이 고난을 받고, 버림을 받고, 죽임을 당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고난과 버려짐과 죽임을 당하실 이유가 하나도 없으신 분이 왜요? 이유가 뭡니까?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이사야 53:5-6)
불구대천지원수, 우리들의 죄 때문입니다. 원수를 친구 삼으시고, 자녀 삼으시려고 당신이 십자가를 지신다는 약속을 하신 것입니다. 십자가는 죄사함의 약속입니다. 죄사함에 평화가 있고, 치유가 있습니다.
강도가 십자가를 지는 것은 자기 죄로 인함입니다. 죄사함의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자격은 고난와 버림과 죽임을 당할 이유가 없는 죄가 없는 사람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 하셨으니, 죄 가운데 나지 않아야 합니다. 죄의 뿌리인 아담의 후손으로 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분이 바로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약속하신 것입니다. 죄사함을 약속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약속은 그 자체로 성취된 것입니다. 그분이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기도하실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당시에는 지금 우리가 가진 구약 신약 성경이 없었습니다. 성경을 모세의 책, 선지자의 글 이렇게 부르던 때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직접 율법을 받은 사람입니다. 엘리야는 선지자 중의 선지자입니다. 예수님 이전 시대를 대표하는 두 사람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 분들이 할 얘기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다른 말 하지 않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신다는 딱 한 마디 하셨습니다.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들의 메시지가 바로 십자가를 향하고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 성경에 ‘별세’로 번역된 헬라어 원어는 “엑소도스”입니다. 이것은 죽음을 의미하고, 또한 여러분 아시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출애굽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나는 것! 우상을 섬기던 애굽에서 떠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리로 나오는 것! 그것이 엑소도스, 별세입니다. 이것이 죄사함이 가져다 주는 은혜죠.
약속하신대로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를 믿는 자들은 엑소도스, 죄사함의 은혜를 받는 겁니다. 우리는 누구도 스스로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를 위한 예수 십자가 별세를 믿는 것만이 유일한 해답입니다.
이미 성취된 십자가의 약속은 우리의 믿음 안에서 실제가 됩니다. 이 약속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엑소도스 별세의 은혜로 죄용서 받고, 평화를 누리고, 나음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2. 부활의 약속

예수님이 기도하시니 용모, 곧 얼굴이 변했고, 입으신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습니다. 구약과 유대 전통에서 사람의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고 하나님과의 관계성을 보여 주는 표시였습니다. 옷은 신분을 나타내죠. 예수님의 변화는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죽음의 권세가 그를 이길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실 것입니다. 변화된 예수님의 모습은 부활하신 후의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변화는 부활의 약속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누가는 말씀하신 후 팔 일쯤이라는 말로 시작했습니다. 8일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백성으로 언약을 맺는 의식이 있는데, 그것은 할례입니다. 태어난 지 몇일만에 할까요? 8일입니다. 천지창조하신 날이 6일, 다음 7일째는 안식일입니다. 8일은 새로운 시작, 1째날이기도 하죠. 예수님이 안식일 다음날 곧 8일째 부활하셨습니다. 그날이 바로 우리가 모여 예배를 드리는 주일(일요일)입니다.
부활은 새로운 시작, 곧 거듭남입니다. 주님의 부활의 약속은 거듭남의 약속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가 사시는 부활이요, 죄의 자녀에서 의의 자녀가 되는 거듭남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5-26)
예수님은 부활과 영생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물으셨죠. 이것을 네가 믿느냐?
(롬 6:5, 8-9)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 줄을 믿노니 이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셨으매 다시 죽지 아니하시고 사망이 다시 그를 주장하지 못할 줄을 앎이로라
부활의 약속 믿으십시오. 그리고 새롭고 거듭난 자의 삶을 당당하고 아름답게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3. 천국의 약속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는 예수님 기도하실 때에 졸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비몽사몽간에 변화되신 예수님을 보았고, 동시에 모세와 엘리야를 보게 된 것입니다. 꿈인가 생시인가? 우리 셋이 모두 같이 보고 있으니 꿈은 아닌가 보다 했을 겁니다. 너무나 감격하고 감동하면서 베드로가 대표로 말을 했습니다. ‘예수님, 우리가 여기에 초막 셋을 짓겠습니다. 하나는 주를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입니다.’ 뭔가 대단하고, 엄청난 헌신을 하는 듯하지만, 33절 마지막에 보면 ‘자기가 하는 말을 자기도 알지 못하더라’ 했습니다.
모세와 엘리야가 방금 메시지를 전했잖아요. 저처럼 길지도 않고 한 마디 하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이 별세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설교를 똑바로 안 들으니 예수님은 별세하신다는데, 자기들은 세상 여기가 좋다고 여기에 초막을 짓는다는 겁니다. 초막은 광야를 상징합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은 불기둥 구름기둥, 만나와 메추라기 등의 여러가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고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보이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다고, 하나님의 계획이 거기 광야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녀들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엑소더스, 별세 후에 분명한 목적은 약속의 땅에서 영원한 하나님의 다스리심 가운데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21)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금은보화로 만들어진 화려한 가시적 나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다스리심!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모세가 출애굽후에 시내산에서 하나님 말씀, 율법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통해 백성들 가운데 하나님의 통치가 있게 하고, 하나님의 거룩한 나라가 되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선지자들의 시대에 하나님은 많은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 세상과 우상들의 통치에서 돌이켜 하나님의 통치로 나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역시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 말씀하십니다. 35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이는 나의 아들 곧 택함을 받은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율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 예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율법과 예언으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진 것입니다. 곧 하나님의 나라가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율법을 행함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음에서 오는 것입니다.
로마서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말씀을 듣고 보니 제자들에 눈에 “오직 예수만 보이더라”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곧 하나님 나라 천국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땅에 화려한 초막을 짓는 것이 답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의 다스리심이 우리 인생의 해답이요, 소망이요, 변치 않는 분명한 약속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분명하게 보여주신 이 약속을 붙드시기 바랍니다.
십자가 죄사함의 약속입니다.
부활 거듭남의 약속입니다.
천국 다스리심의 약속입니다.
우리 모두 약속을 받은 자로서 그에 합당한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비몽사몽 간에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아니라, 우리 인생의 해답이신 오직 예수만 바라보며 살아가는 약속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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