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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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경고
제목: 하나님의 경고
본문: 예레미야 4장 1-31절
본문: 예레미야 4장 1-31절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찬송: 488장 이 몸의 소망 무언가
오늘은 본문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경고"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예레미야 4장은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진정한 회개를 통해 돌아올 것을 간절히 촉구하시는 내용이다. 하나님은 형식적인 종교 의식이 아닌 마음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신다.
1-4절은 진정한 회개로의 초청을 말한다. ""(1절). 이 말씀에는 하나님의 간절함이 담겨 있다. 마치 오랫동안 자녀를 기다려온 부모의 심정과도 같다. 단순히 돌아오라는 것이 아니라 "내게로" 돌아오라고 하신다. 형식적인 회개가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어서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2절)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내면의 변화가 외적 행동으로 나타나야 함을 의미한다. 신앙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삶의 모든 영역에서 진실과 정의, 공의가 드러나야 한다.
특별히 4절에서는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고 말씀하신다. 할례는 언약의 표징이었지만, 하나님은 외적 의식보다 마음의 할례를 원하셨다.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질 때 진정한 회개가 시작된다.
5-10절은 피할 수 없는 심판의 경고를 말한다.
"내가 북방에서 재난과 큰 멸망을 가져오리라"(6절). 이 말씀은 예루살렘을 향해 오고 있는 위험에 대한 경고이다. 마치 오늘날 폭풍이 다가올 때 기상청에서 경보를 발령하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백성에게 앞으로 다가올 위험을 미리 알려주신다.
"사자가 그 수풀에서 올라왔으며 나라들을 멸하는 자가 나아 왔으되"(7절). 사자의 이미지는 강하고 파괴적인 침략자를 상징한다. 그리고 이 침략자가 오는 이유는 분명하다. "이는 그가 나를 거역했기 때문이니라"(17절). 하나님을 향한 반역이 심판의 근본 원인이다.
그러나 주목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왜 이런 경고를 주시는가 하는 점이다. 그것은 우리를 파멸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이다. 마치 의사가 심각한 병을 발견했을 때 환자에게 솔직히 말하는 것과 같다. 그것은 두렵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치료의 길을 찾게 하려는 것이다.
19-31절은 하나님의 마음을 대변하는 예레미야 선지자의 고통을 말한다.
"슬프고 아프다 내 마음속이 아프고 내 마음이 답답하여 잠잠할 수 없으니"(19절). 이 탄식은 예레미야의 것이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아픔을 보여준다. 예레미야는 다가올 심판을 미리 보고 고통스러워하지만, 이는 하나님의 마음이기도 하다.
"보라 내가 땅을 본즉 혼돈하고 공허하며 하늘에는 빛이 없으며"(23절). 이 말씀은 창세기 1장의 창조 이전 상태를 연상시킨다. 심판은 마치 세상이 창조 이전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것 같은 무서운 현실이다. 그러나 27절에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길 이 온 땅이 황폐할 것이나 내가 진멸하지는 아니할 것이며"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심판 중에도 하나님의 긍휼이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경고하실 때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신다. 마치 자녀를 훈육하는 부모가 '너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말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경고 속에는 그분의 사랑이 담겨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경고는 우리를 향한 주님의 사랑과 긍휼의 표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갈 때 침묵하지 않으신다. 오히려 돌아오라고, 회개하라고 끊임없이 부르신다. 그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한다. 십자가는 하나님의 최후 경고이자 최고의 사랑의 표현이다. 죄의 결과가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동시에 보여준다.
오늘 우리는 예레미야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돌아오라, 내게로 돌아오라." 이 부르심에 응답하여 진정한 회개와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예레미야서를 통해 주신 말씀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경고가 우리를 향한 사랑의 표현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 거룩한 예배의 자리로 저희를 부르시고,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 지난 한 주간 저희와 함께하시고 지켜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때로는 세상의 유혹과 어려움 속에서 주님의 말씀을 저버리고 자기 길로 행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께 합당하지 않은 모든 모습을 이 시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셨던 것처럼,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는 주님의 음성에 응답하여, 저희에게 진정한 회개의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단순히 입술의 고백이 아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변화되는 회개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마음의 가죽을 베고 진실로 주님께 속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순절을 지나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묵상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감당하신 고난의 의미를 깊이 새기며, 우리의 삶에도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순종이 있게 하옵소서. 저희의 마음과 삶 속에서 진실과 정의와 공의가 흘러넘치게 하시고,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빛을 비추는 교회 되게 하옵소서.
예배의 순서를 담당한 모든 분들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게 하옵소서. 말씀을 선포하는 종에게 지혜와 계시의 영을 부어주시고, 전하는 말씀이 모든 성도들의 마음에 생명의 말씀으로 심겨지게 하옵소서.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모든 성도들의 마음을 준비시켜 주옵소서. 세상의 염려와 근심을 내려놓고 온전히 주님만을 바라보며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처음 교회를 방문하는 분들이 있다면,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며 참된 예배의 기쁨을 맛보게 하옵소서.
특별히 육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을 기억하시고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과 관계의 상처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소망을 더하여 주옵소서. 모든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며, 각 가정에 평안을 더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것을 감사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