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강의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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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바울 데살로니가에 쓰는 글을 마무리하면서 하나님께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서 두 가지를 구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에서 바울은 하나님께 데살로니가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를 두 번했는데, 오늘 본문 전에 3장에서 한번 하나님께 구하고, 오늘 본문에서 두 번째로 성도들을 위해서 구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마무리 할 때 사람은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것이나, 마지막으로 상대가 꼭 알아들었으면 하는 것들을 한 더 이야기 하게 마련입니다. 바울도 이 편지글 마지막에 하나님께 성도들을 위해 구하는 기도를 했다는 것은 이것을 통해서 바울이 얼마나 성도들을 사랑하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고, 동시에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 성도들에게 바라고 있는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바울은 본문에서 성도들을 위해 두 가지를 구하는데, 먼저 하나님께 구하기 전에, 그 기도를 들어주시는 하나님을 바울은 이렇게 불렀습니다. ‘평강의 하나님’. 우리 성경에는 단순히 평강의 하나님이라고 번역되었지만, 헬라어 성경을 보면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평강의 하나님 바로 그분께서! 바울은 하나님이 평강을 가지고 계신다, 그분이 바로 평강 그 자체이다라고 하는 하나님의 속성에 대해서 굉장히 강조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평강이라는 단어는 혼돈, 염려, 두려움, 무질서, 투쟁이 없는 완전히 평화로운 상태를 말합니다. 그래서 평강의 하나님이라고 하면, 하나님에게는 혼돈과 염러, 두려움과 무질서, 투쟁같은 것이 없으신 분이라는 것을 우리는 성경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속성이러면 굉장히 딱딱해지는데, 이런 것과 같습니다. 어떤 사람을 보면 굉장히 수줍음을 타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을 보면 수줍음이 생각이 나면 그 사람은 수줍음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또 어떤 사람은 굉장히 편안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에게는 특히나 남들을 잘 받아주고 상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넉넉한 마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속성이라는 것은 그 사람을 잘 나타내주는 어떤 성질을 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평강의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는 평강이 있으시니, 평강의 하나님이 이끄시는 그 나라에는 혼돈과 염려가 없고, 평강의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그 나라는 두려움과 무질서, 투쟁같은 것이 없는 나라일 것이라는 것이 가히 짐작 가능해지는 것이죠.
평강한 상태는 하나님과 아담이 완전한 교제를 나누었던 에덴동산에서는 있었지만, 아담이 죄를 지은 후 인간에게서는 하나님과의 평강이 사라져버리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죄 이후에 인간은 하나님께로부터 소외되었습니다. 에베소서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들도 그리스도 밖에 있었을 때는 하나님께로부터 분리되었었다고 말씀합니다. 평강의 하나님과 분리되고 평강의 하나님께로부터 소외된 인간은 항상 불안한 가운데 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혼의 심연에는 두려움과 불안함이 끊이질 않게 된 것이죠. 겉으로는 평안해 보이는 사람들이라 할지라도 영혼의 깊은 곳에는 근심과 걱정, 불안과 두려움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습니다. 먹고, 입고, 자는 것의 필요들이 다 채워져도, 인간관계에서 부족함이 없더라도,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근본적인 만족이 없다면 영적으로는 고갈된 상태나 아사상태에 이를 수밖에 없고, 공허한 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에게 조건없는 하나님의 사랑을 주기를 원하십니다. 죄에서 돌이키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조건없는 사랑을 주셨고 지금도 주고 계시고 앞으로도 주실 것입니다. 우리도 이미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조건없이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은 죄와 허물로 죽었던 자들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주시고, 중간에 죄로 막힌 담을 허무셔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죄로부터 돌이키고 하나님께 용서함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생명을 주셔서 살아계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갈 수 있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이 맺어가기를 바라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평강의 하나님임을 말씀해 주시니, 우리는 기도와 예배를 통해서 평강의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관계에서 있어서 평강을 회복해 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었을 때는 하나님과 분리되었었기 때문에 두려움과 근심과 걱정으로 불안해 했지만, 이제는 평강의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 감으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있어서 평강이 회복되기 때문에, 두려움과 근심과 걱정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입니다. 가운데가 뻥 뚫려서 허무한 상태가 더이상 아닌, 하나님으로 인생의 중심이 채워져 하나님으로 만족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가는 것이죠.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게 되었다면,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을 기도와 예배를 통해서 실제로 경험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는 실재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성경에서 말씀하셨던 대로 스스로를 나타내주시기 때문에, 먼저 나에게 다가오시는 성경의 하나님을 경험을 할 때, 그리고 경험해 갈 때, 머리로만 알고 있어서 공허했던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으로 채워지는 실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분리된 상태에서 있었던 걱정, 근심, 두려움, 무질서함, 투쟁들으로부터 이 땅에서 평강의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감으로 인해 불안과 두려움들로부터 온전한 자유와 해방을 경험하며 평강의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서 하나님의 평강을 누려가는 풍성한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이렇게 이 땅에서 평강의 하나님의 일면을 조금씩 알아가고 맛보게 될 때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하나님과 온전한 만남을 더욱 강하게 소망하며 오실 하나님을 간절히 기다리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서 하나님과 우리의 사이 중간에 막힌 담을 허시고, 하나님과의 평강을 회복시키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평강의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평강의 하나님과 관계를 맺어 갈 수 있습니다. 근심과 걱정과 두려움과 불안함 속에서 평강의 하나님과 함께 할 때 하나님의 평강을 얻을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억눌림으로부터 놓임과 갇힌 곳으로부터의 해방을 경험해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과 저희 사이에 막힌 담을 허물어 주시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평강을 회복시켜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평강이신 하나님과 함께 할 때 진정한 자유와 평강을 맞볼 수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깊은 만족이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었을 때에 상태와 경험들을 압도하게 하시고, 여전히 가시와 엉겅퀴를 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고통과 슬픔과 눈물이 있는 이 곳에서, 여전히 아파하고 눈물을 흘리고 살아갈 수밖에 없지만, 평강의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평강으로 이런 세상을 이기며 살아나게 하시고, 평강의 하나님의 품에 안겨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