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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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전서 5:23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
바울은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게 쓰는 편지를 마무리 하면서 성도들을 위해 하나님께 두 가지를 들어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는 성도들을 거룩하게 해주실 것과 다른 하나는 그들을 보전해주시기를 위해서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거룩과 보전을 영과 혼과 몸에 깊이 연관시켜서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통해 바울은 하나님께 구하는 대상인 사람을 어떤 관점에서 보고 있는지와 하나님께 구하는 내용인 사람이라는 존재가 하나님께 어떤 도움을 받아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구하는 대상인 사람을 바울은 영과 혼과 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간이 영과 혼과 몸으로 나누어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몇가지의 관점으로 본다는 의미입니다. 곧 인간 전체를 영과 혼과 몸인 전인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몸과 혼으로 나눠진다는 관점은 성경적인 관점이 아닙니다. 정확히는 헬라사상에서 이 관점이 출발을 했고, 플라톤이라는 철학자로부터 인간이 혼과 몸으로 나눠진다는 관점이 시작되었습니다. 바울은 절대로 인간을 몸과 혼으로 나누어진다는 헬라사상을 따르지 않았습니다. 인간이 혼과 몸으로 나누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인간을 볼 때 혼과 영과 몸의 관점으로 전인적인 인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혼이 무엇인지 먼저 살펴보면, 바울은 데살로니가인들에게 복음뿐만 아니라, 자기의 혼까지도 주려고 했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2:8 “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 여기서 목숨이라고 번역된 이 헬라어는 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프쉬케라는 단어입니다. 혼을 목숨이라고 번역을 한데는, 이 혼이라는 말이 기본적으로 생명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이 그들을 위해서 자신의 생명을 주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 성경에서는 목숨이라는 뜻만 나타내었지만 바울은 혼이라는 말을 써서 그들을 위해서 기꺼이 죽는 것 이상을 줬었다 이렇게 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생명을 포함한 자신의 전 존재를 주는 의미로 혼이라는 말을 사용했습니다. 이것은 다른 곳에서도 찾아 볼 수가 있는데요, 에베소서 6:6 을 보면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라고 했습니다. “눈가림만 하여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처럼 하지 말고 그리스도의 종들처럼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여기서 마음이라고 번역된 단어 또는 혼이라는 프쉬케라는 단어입니다. 6:6절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데 있어서 자신의 모든 존재와 인격을 다해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혼은 살아있는 존재로서의 인간, 인간의 생명력을 말합니다.
두번째로 영에 관해서 살펴보면, 신약성경 여러곳에서 영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는데요, 로마서 1:9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 사람은 하나님을 섬길 때 영으로 섬긴다고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6:17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사람은 영으로서 그리스도와 연합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기도는 사람의 영적인 활동들임을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14:14 “내가 만일 방언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 그리고 예언도 삶의 영적인 활동이라고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14:32 “예언하는 자들의 영은 예언하는 자들에게 제재를 받나니” 이렇게 성경은 사람이 영이라고 말씀합니다. 이렇게 영이신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교제를 하며 하나님의 복을 누리를 수 있는 것은 사람 역시 영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바울은 사람을 몸의 관점으로 봤습니다. 하이데거라는 철학자는 언어는 존재의 집이라고 했습니다. 존재를 담을 수 있는 형식이 필요한데 그것이 언어라는 것이죠. 영과 혼인 인간의 존재를 담을 수 있는 형식이 바로 몸입니다. 몸이라는 존재의 형식 없이는 영과 혼이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바울은 이렇게 인간을 영과 혼과 몸의 관점으로 보고 있는데요, 바울은 고린도 후서에서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고린도후서 7:1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하게 하자”
바울이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성도들을 거룩하게 해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을 볼때, 성도들이 거룩해져야 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거룩의 필요성을 언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거룩함이 온전한 거룩함이 될 때까지 거룩해져가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거룩해져야 하는 대상인 사람은 몸과 영에 있어서 모두 온전히 거룩해져야 가야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룩해져가야 하는 노력을 사람이 해야한다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해주실 것을 기도했지만 성도들은 영과 몸이 온갖 더러워질 수 있는 더러움에서 온전히 깨끗해져 갈 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영과 몸의 더러움을 보지 못한다면 하나님께서 나의 영의 더러움, 몸의 더러움을 보게 해주시기를 위해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해야 하고, 나의 몸과 영의 더러움에서 온전히 깨끗해져가야 하는 나의 의지가 부족하다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서 거룩해져가야 하는 의지가 강해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 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영과 혼과 몸 모두가 보전되기를 위해서 하나님께 구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영혼 또는 영만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몸도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죠. 현재 우리가 지니고 있는 육의 몸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고린도전서 15: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이어 받을 수 없고 또한 썩는 것은 썩지 아니하는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이것은 몸이 악해서라 아니라 육의 몸은 썩고 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썩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받을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나 몸에도 다른 종류의 몸이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고린도전서 15:44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 성경은 영의 몸이 썩을 수밖에 없는 몸과 다르다 할지라도 실제적인 몸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우리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육의 몸은 썩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썩을 몸에서 영의 몸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고 있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구속사역은 단순히 혼 또는 영의 구원만을 의미하지 않고, 몸을 포함한 인간의 전인적인 구원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영과 혼과 몸 전체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하나님께서 보전해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과 혼과 몸 모두가 그리스도가 오실 때까지 하나님께서 보전해주시기를 바라고 기도하며, 영과 몸이 더러워지는 것을 경계하고, 이미 더러워져 있는 부분이 있다면 그곳에서 온전히 깨끗해지기까지 노력을 다 해야할 것입니다. 온전히 전인적으로 거룩해져가기 위해서 하나님께 구하며,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이 내 안에서 온전히 회복되어가기를 위해 하나님께 구하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이 세상의 것은 하나님의 소유가 다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세상의 것은 썩고 사라질 수밖에 없지만 하나님의 소유는 썩지 않고 영원한 것임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우리의 몸이 버려지고 영과 혼만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썩지 않을 영과 혼과 몸 전체가 구원받을 것을 믿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저희들의 영과 혼과 몸이 흠없게 보전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영과 몸이 더러운 곳에 머물고 있다면, 머무는 곳이 더러운 곳임을 보여주시고, 그곳에서 나올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도와주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까지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이 우리 안에서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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