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6) 16~1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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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25(목) 20250316(주일)
삼손
지금까지 사사기는 이스라엘의 영적, 사회적 부패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심각해져갔고 하나님께서는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사사를 세웠지만, 이들도 매우 연약한 사람들이었음을 보았다. 삼손은 이스라엘의 영적 부패와 하나님께서 세운 사사의 자질 문제가 새로운 정점에 도달한다.
삼손은 군사적인 지도자가 아니었고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일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었다. 음탕하고 억세고 부도덕한 한량이었다. 삼손의 유일한 관심사는 이스라엘을 괴롭게하고 있는 블레셋의 여인들과 놀아나는 것이었다. 간혹 그가 블레셋을 괴롭힌 것은 애국심이 아니라, 자신의 불타는 정욕과 복수심에 근거한 것이었다. 하나님은 이런 골칫덩이를 사사로 세우셨다.
삼손은 또한 모태에 있을 때 이미 나실인으로 바쳐진 사람이었지만, 성인이 된 삼손은 자신이 나실인이라는 사실을 무시하고 정욕의 노예가 되어 불같이 살았다. 그가 하나님을 찾은 때는 단 두 번이었다. 목 말라 죽게 되었을 때, 그리고 눈이 뽑히고 갖은 수모를 당한 노예로서 복수와 죽음을 갈망할 때다.
삼손은 잘못된 이스라엘의 좋은 예이다. 삼손과 이스라엘의 공통점. 1) 삼손은 이스라엘처럼 하나님의 뜻에 의해 기적적으로 탄생한 신동이었다. 2) 삼손은 이스라엘처럼 여호와께 절대적으로 구별된 삶을 살도록 소명을 받았다. 3) 삼손은 이스라엘처럼 무분별하고 기회주의적이며 성숙하지 못한 인격을 지녔다. 4) 삼손은 지속적으로 이방 여인들에게 끌렸다. 이스라엘이 지속적으로 우상에게 끌린 것처럼. 5) 삼손은 이스라엘처럼 원수들에게 압박과 박해를 당했다. 6) 삼손은 고통이 임하면 이스라엘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7) 삼손은 이스라엘처러 앞을 보지 못했다. 8) 삼손은 이스라엘처럼 하나님께 버림받고도 이 사실을 몰랐다.
A. 출생 이야기 : 두 현현 13:1~25
1. 서론 13:1
2. 마노아의 아내와 첫 번째 현현 13:2~7
3. 마노아의 아내와 두 번째 현현 13:8~23
4. 결론 13:24~25
B. 사역 이야기 : 한 여인과 연관된 두 사건 14:1~15:20
1. 첫 번째 사건 14:1~20
2. 두 번째 사건 15:1~20
C. 죽음 이야기 : 몰락과 죽음 16:1~31
1. 삼손의 몰락 16:1~22
2. 삼손의 죽음 16:23~31
16:1~31 삼손의 몰락과 죽음
가사에서 창녀에게 갔다. 삼손이 왔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들이 삼손을 잡으려고 매복했다. 그러나 삼손은 성 문짝을 기둥과 빗장째 뽑아 매고 유유히 사라졌다. 삼손은 블레셋을 물리치기에 충분히 강했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과의 관계다. 이스라엘의 문제는 블레셋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것이다. 영적인 문제다.
블레셋은 힘으로 삼손을 제압할 수 없음을 알고 작전을 바꾼다. 들릴라를 통해 힘의 비밀을 찾아내려는 것이다. 결국 성공하고 삼손은 짐승이나 노예, 혹은 여자들이 하던 일, 연자 맷돌을 돌리는 일을 했다.
블레셋 축제 때 삼손은 힘을 써서 블레셋 사람들을 죽이고 자신도 죽었다.
삼손 이야기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태어났고 하나님의 영을 받아 많은 일을 감당했다고 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법은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삼손의 실패는 축복과 권능을 주셨으나 이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못한 한 예다. 삼손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그를 통해 이루려는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지 못했다. 삼손은 리더가 이래서는 안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나실인이 해서는 안 되는 일, 시체를 만지고, 술도 마시고, 머리도 잘랐고, 여자와 즐기는 것을 추구했다. 결국 이것 때문에 망한다.
17:1~18:31 이스라엘의 종교적 부패
17:1~13 미가의 우상
1~6 한 이스라엘 집안의 타락
에브라임 지파의 미가 집안에서 어머니의 은을 훔쳤고, 은을 훔친 사람을 저주했고, 미가가 자신에게 저주가 임할까 두려워 다시 어머니께 은을 가져왔고, 어머니는 그 은으로 아들에게 내릴 저주를 막기 위해 하나님께 은을 바친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몇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다. 1) 미가가 어머니의 은을 훔쳐 십계명을 어겼다. 부모를 공경하지 않았으며 도둑질을 했다. 2) 보상에 관한 법을 지키지 않았다. 20%를 더해 갚아야 했고 성막에 가서 제사장을 통해 속죄제를 드려야 했다. 3) 미가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돌려준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저주가 자신에게 미칠까 두려워서 돌려주었다. 4) 하나님께 바치겠다던 은을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집에 바치지 않고 아들 미가에게 돌려주었다. 그것도 전부가 아니라 200세겔 만. 5) 하나님께 바치겠다고 하고서 그 은으로 신상을 만들었다. 6) 우상을 만들어 자기 집에 두었는데, 이미 있던 우상들에 더해진 것이다. 7) 미가는 개인 산당을 만들고 우상을 두었을 뿐 아니라, 자기 아들 중 하나를 제사장으로 임명하였다. 이와 같이 심각할 정도로 율법을 무시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이유는 6절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하였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율법이 더이상 이스라엘을 하나님 백성으로 다스리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7~13 한 레위 사람의 타락
유다 지파에 속한 레위인 한 사람이 베들레헴에서 미가가 살고 있는 동네로 이주해왔다. 미가는 이 레위인을 자기의 제사장으로 삼았다. 그리고는 하나님의 복을 주실 것이라고 믿었다. 유다 지파의 타락, 레위인의 타락을 보여준다.
미가의 문제점. 1) 레위 지파라고 모두 제사장이 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아론의 자손이어야 한다(출 28:1~3). 그런데 미가는 그것을 확인하지도 않고 제사장으로 삼았다. 2) 이 사람은 청년이었다. 레위인이 제사장이 될 수 있는 나이는 30세다. 성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3) 미가가 제사장으로 세웠다. 그러나 그는 그럴 권한이 없다. 제사장직은 제사장들만이 줄 수 있다.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
레위 청년의 문제. 1) 아론의 후손이 아님에도, 나이도 어린데도 제사장직을 받아들였다. 돈 때문에 그런 것이다. 2) 하나님을 섬기는 곳이 아닌 개인 산당에서, 우상을 둔 장소에서 일해야 하는 것을 받아들였다. 이 사람은 율법을 몰랐다. 만약 알고도 이렇게 했다면, 더 큰 문제다.
미가는 이렇게 제사장을 세우고나서 하나님께 복을 받을 줄 생각했다. 그의 관심은 하나님의 율법을 배우고 그것에 순종하는 삶이 아니라, 복을 받는 것이다. 우상 숭배의 목적도 자기에게 돌아올 복 때문이다. 레위 청년은 자신에게 복을 가져다주는 부적과 같다. 이것이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의 모습 아닌가?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이 받을 복만 생각하는 그리스도인. 십자가 없이 부활의 능려과 축복만 얻으려는 사람들.
하나님은 이용당할 수 있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경배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이지 이용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기독교 신앙은 무엇을 얻어내려는 도깨비 방망이 같은 도구가 아니라, 주신 은혜에 감사하고 반응하며 그 하나님을 따라 살기로 결단하는 것이다.
18:1~31 단 사람들의 이동
1~10 단 지파의 정탐꾼들
단 지파는 여호수아에게 베냐민 지파 서쪽 땅을 분배받았다. 그러나 그 땅을 차지하지 못했다. 아모리 사람들에게 쫓겨 산악지대로 내몰렸다(삿 1:34~36). 일부는 에브라임 지파 영토에 정착했고 에브라임 영토 소렉 계곡에 설단 단 지파 사람에게서 나온 사사가 삼손이었다(13:2,25). 다른 지파들의 땅에서 살던 단 사람들이 다시 정착지를 찾아 나섰다.
이들은 5명의 정탐꾼을 보내 기업을 찾았다. 그러나 기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지 자기들이 찾는 것이 아니다. 단 지파의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아무튼 이들은 미가의 집에서 하루 머물게 되었고 레위 청년을 만나서 물었다. 그는 하나님께서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하나님이 주신 답이 아니다.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 뿐이다.
이들은 길을 떠나 라이스에 이르렀다. 수 19:47에는 레셈이라고 부른 곳이다. 헤르몬 산 어귀에 위치한 좋은 기후와 풍부한 물이 있어 비옥한 땅이다. 하솔과 함께 정치 중심지였다. 이들은 평안하게 살고 있었다. 정탐꾼들은 라이스를 올라가서 정복하자고 했다. 1) 그 땅은 매우 좋다. 2) 그 땅 주민들은 침략에 대비하지 않고 의심 없이 평안하게 살고 있다. 3) 그 땅은 넓다. 4) 부러울 것이 없고 부족한 것이 없는 곳이다.
11~13 단 지파가 라이스 정복에 나섬
600명의 무기를 가진 자를 데리고 미가의 집으로 감
14~20 단 지파가 우상과 제사장을 훔침
미가의 집에 있는 우상과 신상들을 가지고 나오면서 레위 청년에게 함께 가자고 말하고, 레위 청년은 개인 제사장보다 지파의 제사장이 되자는 제안을 받아들여 에봇과 드라빔과 새긴 우상을 가지고 단 지파에게로 간다.
이들은 절도와 함께 배신을 저질렀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배신하는 레위 청년을 본다. 전형적인 기회주의자가 아닌가?
21~26 단 지파가 미가를 협박해 돌려보냄
미가가 따라갔고 단 지파 사람들은 ‘무엇 때문에 쫓아왔는가?’ 물으면서 모욕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을 괴롭히던 이방인들의 타락한 모습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항의하는 미가에게 조용히 돌아가라고 그렇지 않으면 너와 너의 가족이 다친다고 협박을 하고 힘이 부족한 미가는 할 수 없이 집으로 돌아간다. 여호와께서 축복하리라는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미가, 레위 청년, 단 지파 이야기는 당시 이스라엘이 얼마나 부도덕하고 타락했는지 잘 보여준다. 하나님의 율법을 배우고 익혀서 순종하는 삶을 살지 않고 자기 눈에 보기에 좋은대로 살아가는 이방인이 되어버렸다.
27~31 단 지파가 라이스를 강탈함
미가가 만든 우상들과 제사장을 데리고 라이스에 이르러 평안하게 사는 사람들을 학살하고 성읍을 불태웠다. 단 지파가 성읍을 다시 세우고 이름을 단이라고 고쳤다. 자기들을 위하여 새긴 신상을 세우고 요나단과 그 자손을 단 지파의 제사장으로 삼았다. 이 요나단이 미가의 집에서 데리고 온 레위 청년이다. 그가 모세의 손자이며 게르솜의 아들인 요나단이다. 이들은 하나님의 집이 실로에 있는 동안 내내 미가가 만든 우상을 그대로 두고 섬겼다. 이들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행동을 서슴없이 했다.
17~19장 이야기는 당시 온 이스라엘의 영적 도덕적 상황을 잘 묘사한다. 누구도 양심적인 사람이 없다. 남에 대한 배려와 의리를 소중히 여기지 않는다.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 배신하고 폭력을 일삼는다. 하나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결여된 것이다. 말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지만, 동시에 우상을 섬기고 있었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전혀 모른다. 관심도 없다. 그저 자기들을 받을 복과 유익만 생각한다. 어느 신이라도 좋으니, 자기들을 축복해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단 지파의 제사장이 된 요나단의 성공 이야기, 단 지파의 성공 이야기는 성공 자체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함을 보여준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하다, 올바른 방법으로, 올바른 과정으로, 하나님이 의도하시는 방법, 즉 사랑과 공의를 방법으로 사용하여야 한다. 이것이 성공이다. 요나단과 단 지파 이야기는 그러므로 성공 이야기가 아니라, 철저한 실패 이야기다. 세상에서 성공을 하나님이 주신 복이라고 간증하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정직하고 정의로우며 사랑과 배려가 가득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그 사람은 성공한 것이다.
20210325(목) 사사기 13~16장(16:23~31)
○ 상황
이스라엘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블레셋의 손에 넘겨진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는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삼손을 태어나게 하시며 구별된 사람으로 자라게 하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계획을 실행하신다. 그러나 삼손은 자신의 정체성과 인생의 목적을 깨닫지 못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다가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 도전
깨어진 세상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동화되어 살아가는 이스라엘, 자신의 정체성과 부르심을 무시하고 자기 멋대로 살아가는 삼손의 이야기를 통해서 신앙의 현재성에 대해서 도전받는다. 매일, 매순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자신과 세상을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를 드러내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결단한다.
○ 변화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정체성과 하나님 나라 안에서 인생이 목적과 부르심에 대하여 다시 확인하기.
○ 기도
주님의 손 놓지 않고 주님이 꿈꾸시던 하나님 나라를 꿈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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