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7) 19~21장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27 views
Notes
Transcript
20210326(금) 20250317(월)
17~21장은 사사기의 마지막 부분이다.
사사기에 등장하는 예상되는 모습(악순환의 고리)이 없다. 또한 사사들이나 구원자도 없다. 이 단락은 새로운 후렴구로 묶여있다. “그 때에는 이스라엘에 왕이 없었으므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17:6; 18:1; 19:1; 21:25) 이 단락은 왕이 없었기에 자기들이 옳다고 여기는 것은 무엇이든지 행했던 백성의 행위들을 묘사함으로써, 하나님 없는 세상의 비참함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이스라엘의 근원적인 문제를 ‘하나님을 왕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본 것이다. 예레미야에게서 반복된다.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이 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렘 2:13)
사사기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타락하는 이스라엘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다. 12명 사사 중 마지막 사사 삼손은 그 끝판을 보여주었다. 모태부터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드려졌던 사람이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타락했다. 호색가였으며 자기 탐욕적이고 복수심에 의해 잔인한 살인을 멈추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런 삼손을 사용하셨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다.
백성들도 마찬가지다.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은 40년 동안이나 블레셋의 통치 아래 있었으면서도 더이상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았다. 이들의 다스림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거기에 순응하며 동화되었다. 블레셋이 40년을 다스렸고, 그 가운데 삼손이 20년을 사사로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이 두 체제의 지배 모순을 문제삼지 않았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더 이상 관심이 없는 듯 보였다. 하나님의 율법책을 가까이하고 그것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삶은 없어 보인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가 등장한다. 일반인이나 사사가 아니라, 하나님의 성막에서 일하도록 위임받은 레위 지파의 타락 이야기가 사사기의 후반부를 채운다. 그동안 음성적으로 행해졌던, 혹은 부분적으로 행해졌던 우상숭배가 레위 지파의 공식 종교가 된다. 동성 성폭력과 사체 훼손 등의 범죄도 일어난다. 베냐민 지파와 전쟁을 해서 베냐민 지파가 거의 멸종 위기에 이른다. 악순환의 고리를 제거했던 하나님의 은혜가 더이상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의 “내버려 두시는”(로마서 1장) 심판이 이어지는 것 같다.
19:1~21:25 이스라엘의 사회적, 정치적 부패
종교적인 중심이 흔들리면 삶은 당연히 도덕적 부패로, 사회적 부패로 이어진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진 결과가 모든 관계의 깨어짐이다. 영적인 문제는 일상의 문제와 연결된다. 한 개인의 종교적 타락이 한 개인의 도덕적 타락으로, 그리고 한 집단의 총체적 타락으로 연결되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서 한 나라의 분열과 패망까지 이어진다. 12지파 연합 공동체 이스라엘이 분열한다. 온 이스라엘이 함께 모여 공식적인 모임을 통해 한 지파를 조직적으로 멸종시키려고 한다.
이 단락은 베냐민 지파의 실패(1:21)와 단 지파의 실패(1:34~35)를 드러냄으로써 시작한 사사기의 결론을 단 지파의 이동과 베냐민 지파의 멸종 이야기로 맺음으로 완성한다.
19:1~30 레위 사람의 첩이 강간을 당함
1~9 레위 사람이 첩을 찾기 위해 처가로 감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때에”로 시작 – 부정적 상황 묘사 예상
이름 없이 이야기가 진행 1) 이야기에 등장하는 레위 사람은 모든 레위 사람을, 첩은 모든 여인을, 장인은 모든 객을 접대하는 사람을, 기브아에 살던 노인은 베냐민 지파 영토에서 타향살이하는 모든 사람을 상징한다. 모든 사람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했기 때문에 손님을 대접하는 사람들은 베냐민 사람들처럼 비열한 짓을, 모든 손님은 학대를 당할 것을, 모든 여인은 성폭행. 살인, 시체 훼손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암시한다.
2) 당시 사회가 인간성이 말살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름은 고유의 인격과 존엄성을 대변한다. 가나안화된 이스라엘 전체의 타락상을 암시한다.
무슨 이유인지 모르지만, 레위 사람의 첩이 친정으로 갔고 남편이 그녀의 마음을 돌려 데리고 오려고 찾아갔다. 장인과 장모가 기뻐하며 융성하게 대접하였다. 떠나려는 사위를 몇 번이나 다시 잡아 더 머물도록 융숭한 대접을 하였다. 다음에 등장하는 기브아 사람들의 대접과 대조를 이루며 기브아 사람들의 비인간적인 행동을 비난하는 역할을 한다.
10~28 기브아 사람들의 죄악과 첩의 죽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날이 저물어 종이 여부스 사람의 성읍에서 머물자고 했으나 레위 사람은 이방인의 성읍에서 머물기보다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성읍에서 머물기를 원했고 결국 기브아로 갔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이들을 대접하지 않았다. 한 노인이 그들을 대접하기 위해 집으로 데리고 갔다. 당시에는 나그네를 대접하는 것은 거룩한 의무였기 때문에 기브아 사람들의 행동은 정상적이지 않다. 이방인들도 그렇게 하지 않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그렇게 했다. 레위 사람 일행은 기브아 성읍에서 가장 약한 한 노인의 집에 머물게 되었고 이것은 위험한 상황의 전조이다.
아니나 다를까, 밤에 동네 불량배들이 노인의 집에 찾아와 레위 사람을 내어놓으라고 한다. 동성 성폭력을 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첩을 내주었고 밤새도록 윤간을 하고 새벽에 버렸다. 여인은 집 문 앞에서 쓰러져있다. 아침에 레위 사람은 길을 떠나려고 나왔다가 자기 아내의 모습을 발견한다.
여기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이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가치관의 혼란, 깨어진 세상의 일부가 되어 자신들도 모르게 깨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29~30 레위 사람이 첩의 시체를 지파들에게 보냄.
집에 도착하자마자 아내를 12도막을 잘라 각 지파에게 보냄으로써 끔찍한 사건을 알린다.
20:1~48 베나민 지파가 진멸을 당함
이 일로 모든 자손이 미스바에 모였다. 베나민 지파에 속한 기브아 사람들이 행한 끔찍한 일을 듣고 이들을 공격하기로 결정하였다. 베냐민 지파에게 해명을 요구하며 기브아 사람들을 넘겨주어 그들을 죽이고 악을 제거하라고 하였지만, 베냐민 자손은 그 요구를 듣지 않고 도리어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한다. 베델에 가서 하나님께 누가 올라갈지 묻고 유다 지파가 싸우러 나갔으나 패배한다. 다시 벧엘에서 통곡하며 싸울지 말지 묻고, 싸우라는 말씀을 듣고 싸우지만 또 패배한다. 세 번째 금식하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다시 하나님께 묻고 싸우라, 내가 그를 네 손에 넘겨주겠다는 약속을 받고 다시 싸우고 결국 승리한다.
21:1~5 베냐민 지파가 멸종 위기를 맞음
전쟁이 끝난 뒤 미스바에 모여 베냐민 사람과 결혼시키지 말자고 맹세하였고, 하나님 앞에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면서 베냐민 지파의 진멸에 대해서 통곡한다. 잔인하게 진멸한 것에 대한 후회였다. 양심의 가책이 느껴진 것일까? 예배를 통해 자신들의 마음이 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 나서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을 찾아 죽이겠다고 한다. 이미 그렇게 약속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하지 말아야 할 맹세를 한 실수에 이어서, 어리석은 맹세를 지켜 동족을 또 죽이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21:6~14 야베스길르앗이 진멸을 당함
전쟁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야베스길르앗 사람들로 밝혀지자 그들을 공격하여 무너뜨리고 400명의 여자들을 잡아 베냐민의 남은 자들에게 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200명이 부족했고 그래서 다시 무자비한 계힉을 세운다.
21:15~25 실로 처녀들이 강간을 당함
베냐민 남자들에게 실로에 가서 그 여인들을 납치하여 자기 아내로 삼으라고 말함. 실로는 해마다 여호와의 축제가 열렸다. 이 축제에 참여했던 여인들,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인 여인들을 납치하여 아내로 삼으라는 어처구니 없는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을 따랐다. 베냐민 사람들에 대한 잔인한 전쟁에 대해 참회하고 뉘우친 것은 잘 한 일이지만, 해결책이 다시 심각한 문제가 있는 방법이다. 600명의 여인을 강간하여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이보다 더 나쁠 수 없는 상황까지 갔다
그 원인을 “왕이 없어 자기 옳은대로 행하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하며 사사기는 막을 내린다.
이스라엘의 영성은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떨어졌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의 사랑과 공의를 가치로 삼지 않으면, 인간은 철저하게 무너진다. 자기 마음에 옳은 대로 살아가는 세상은 결국 패망할 수밖에 없다.
20210326(금) 사사기 17~21장(17:1~13)
○ 상황
미가 집안(17장), 단 지파의 라이스 정복(18장), 기브아 사람들의 죄(19장), 베냐민 지파와 나머지 11지파의 전쟁(20장), 야베스길르앗에 대한 공격(21장) 등에 나타난 끔찍한 타락상
○ 도전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주인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비참함과 끔찍함에 도전받는다. ‘비정상의 정상화’, ‘타락의 일상화’, ‘죄에 대한 무감각’, ‘자신의 이익을 위한 종교활동’에 빠진 이스라엘을 보면서 오늘 이 시대 우리 교회를, 나 자신을 발견한다.
○ 변화
말씀 묵상과 연구, 기도가 형식적인 종교활동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과 인격적 만남의 시간이 되게 하기.
○ 기도
주님,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겠습니다. 사소한 죄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을 영적 감수성을 허락하소서.
20250317(월) 사사기 19~21장.
○ 상황
하나님 없는 세상의 비참함과 끔찍함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낯선 이들에 대한 혐오와 폭력, 성폭력, 잔인한 복수, 비참한 전쟁 이야기 등이 사사 시대의 부인할 수 없는 모습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에 왕이 없으므로 사람마다 각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기 때문이다(17:6; 18:1; 19:1; 21:25).
○ 도전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기가 주인으로 살아가는 인생의 비참함과 끔찍함에 도전받는다. ‘비정상의 정상화’, ‘타락의 일상화’, ‘죄에 대한 무감각’, ‘자신의 이익을 위한 종교활동’, ‘힘과 폭력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잔인함’, ‘자기 믿음을 절대화(우상화)하는 신앙’에 빠진 이스라엘을 보면서 오늘 이 시대 우리 교회를, 나 자신을 발견한다.
○ 변화
하나님의 다스림을 거부하고 내 생각에 옳은 대로 하려는 영역이 있는지 탐색하고 회개하기
공의와 사랑을 묵상하고 실천하기
○ 기도
온 세상을 창조하고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없는 세상이 얼마나 끔찍하고 잔인하고 폭력적일 수 있는지 말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이 말씀으로 우리 자신과 교회, 그리고 역사와 이 시대를 바라보는 눈이 열리게 하소서. 각자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행하며 점점 망가지고 깨어지는 세상 속에서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옳은 대로 행하여 이 시대를 구원하고 회복하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고 쓰임받는 석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