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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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탄식

본문: 예레미야 5장 1-31절

찬송: 447장 이 세상 끝날까지

오늘은 예레미야 5장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탄식”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예레미야 5장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의 허물과 반역을 보시고 탄식하시는 내용이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바벨론 포로기 직전, 유다 왕국의 마지막 시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다. 이 시기 백성들은 겉으로는 신앙을 고백하면서도 실제로는 하나님을 떠나 있었다.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이제 속 마음을 드러내신다.
1-9절은 하나님의 간절한 구하심을 말한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거리에서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단 한 사람만 찾을 수 있다면 그 성읍을 용서하겠다고 하신다. 이는 소돔과 고모라를 향한 아브라함의 중보기도를 떠올리게 한다. 하나님은 시대를 막론하고 항상 한 사람의 의인을 찾고 계신다.
그러나 백성들은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면서도 실상은 거짓을 맹세한다. 그들의 얼굴을 바위보다 굳어 돌아오기를 거부한다. 하나님은 이런 이스라엘을 보시며 탄식하신다. “” 이 질문에는 용서하고 싶으나 백성들의 완고함으로 인해 용서할 수 없는 하나님의 가슴 아픈 마음이 담겨 있다.
10-18절은 하나님의 깊은 슬픔을 말한다.
이스라엘의 집과 유다의 집이 내게 심히 반역하였느니라”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여호와는 계시지 않는다.”고 말한다. 심지어 재앙이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거짓 선지자들의 말을 믿고 있다.
하나님은 이런한 상황에서 심판을 선언하신다. 이방 나라를 불러와 그들을 징벌하겠다고 하신다. 그럼에도 18절에서 “그 때에도 내가 너희를 진멸하지 아니하리라”고 약속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 가운데서도 은혜가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절대로 완전히 버리지 않으신 분이시다. 하나님도 우리를 잊지 아니하시니 우리도 절대 하나님을 잊어서는 안된다.
19-31절은 하나님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질문을 말한다.
백성들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느니라”라고 물을 때, 하나님은 이유를 분명히 말씀 하신다.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너희 땅에서 이방 신들을 섬겼은즉 이와 같이 너희 것이 아닌 땅에서 이방인들을 섬기리라” 이것은 자신들의 선택에 따른 결과임을 명확히 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어리석고 지각이 없으며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며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백성”이라고 부르신다. 바다의 모래로 한계를 정하셔서 파도가 넘치지 못하게 하시는 창조주 앞에서, 이 백성은 마음이 배반하고 반역하는 자들이다.
26-31절에서는 백성들 가운데 있는 사회적 불의를 날카롭게 지적하신다. 악인들이 새를 사냥하듯 사람들을 속이고, 고아의 송사를 바르게 판결하지 않으며, 빈민의 권리를 외면한다. 이러한 상황을 향해 하나님은 “마지막에 너희가 어찌하려느냐”라고 물으신다.
잘못된 길을 걸어가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시며 안타까워 하시며 끙끙 앓다가 타신하고 계신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가슴아픈 탄식을 들었다. 하나님은 한 사람의 의인을 찾고 계신다. 지금도 하나님의 눈길은 우리에게 머물러 계신다. 우리는 이제 하나님께 응답을 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심판 가운데서도 완전한 멸망을 원치 않으시고 우리가 돌아 오기를 기다리신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날 때마다 그분은 탄식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돌아갈 때 기쁨으로 우리를 맞이하신다.
사순절을 보내는 우리에게 이 말씀은 더욱 의미가 깊다. 우리의 죄로인해 십자가에 달리신, 우리를 위해 깊은 탄식을 토하신 예수님을 기어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탄식을 이해하고 그 탄식에 응답하는 삶을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한 주의 시작인 이 월요일 아침, 주님 앞에 나아온 저희를 긍휼히 여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새벽을 깨우며 주님의 얼굴을 구하는 이 자리에 임재하여 주시고, 주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들려주신 아버지의 탄식 소리가 우리 마음에 깊이 와닿습니다. 단 한 사람의 의인만 찾으셔도 용서하시겠다던 그 간절한 마음을 기억합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12.3 내란으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 큰 혼란과 불안에 떨고 있는 이때, 주님께서는 또다시 의인을 찾고 계심을 깨닫습니다.
주님, 우리를 그 의인으로 세워주옵소서. 아니 한 사람이 아니라, 의인이 넘쳐나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거짓 맹세가 아닌 진리를 구하고, 정의를 행하는, 바위보다 굳은 얼굴이 아닌 주님 앞에 온전히 낮아진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사순절을 지내는 이 기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더욱 깊이 묵상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그 놀라운 사랑이 우리의 완고한 마음을 녹이고, 이기심과 교만을 버리게 하셔서 우리도 타인을 위해 자신을 내어줄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 주를 시작하는 성도들의 삶에 새 힘과 용기를 더하여 주시고, 각자의 일터와 가정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지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신실하게 살아가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나라가 하루빨리 안정을 찾고 정상화되도록 주님의 강한 손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국가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주시고, 그들이 사적 이익이 아닌 국민의 안녕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갈등과 분열로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치유하여 주시고, 화해와 용서의 정신이 우리 사회 곳곳에 퍼지게 하옵소서.
주님, 예레미야 시대에 찾으시던 그 의인들이 우리 시대에 넘쳐나게 하옵소서. 정의를 사랑하고, 진리를 구하며, 약자를 돌보는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 사회가 주님의 탄식이 아닌, 주님의 기쁨이 되는 나라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삶의 예배를 드리는 저희에게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하여 주시고, 말씀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한 주가 되게 하옵소서. 아픈 이들에게 치유를, 외로운 이들에게 위로를, 가난한 이들에게 공급하심을, 슬픈 이들에게 소망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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