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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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나님의 실망
제목: 하나님의 실망
본문: 예레미야 11장 1-23절
본문: 예레미야 11장 1-23절
찬송: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찬송: 288장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오늘은 예레미야 11장의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의 실망"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예레미야서 11장은 깨어진 언약으로 인한 하나님의 아픔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파기했고, 하나님은 그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깊은 실망을 느끼신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언약의 소중함과 순종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1-13절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깨어진 언약과 그 결과를 말한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신다. "너희 조상들을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령한 것이라." 이 말씀은 마치 부모가 자녀에게 "네가 얼마나 어려운 상황에 있을 때 내가 너를 구해주었는지 기억하니?"라고 상기시키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언약의 본질을 상기시키신다. 이는 단순한 계약이 아니라 사랑의 관계를 말한다. 그리고 그 언약에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는 축복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백성들의 반응은 어떠했는가?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며 귀를 기울이지도 아니하고 각각 그 악한 마음의 완악한 대로 행하였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단단한 마음에 튕겨 나갔다. 이는 마치 아이가 부모의 말을 듣지 않고 자기 뜻대로 하다가 위험에 빠지는 것과 같다.
하나님은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 중에 반역이 있도다"라고 선언하신다. 그들은 "다른 신들을 따라 섬겼은즉"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트렸다. 마치 배우자를 버리고 다른 사람과 불륜을 저지르는 것과 같다.
14-17절은 예레미야에게 백성을 위한 중보기도를 금지하시는 하나님의 결정을 말한다.
하나님은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지 말라"고 14절에서 명령하신다. 이는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그들의 불순종이 너무 깊어 중보조차 소용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선언하신다.
"그들이 그 고난으로 말미암아 내게 부르짖을 때에 내가 그들에게서 듣지 아니하리라"는 14b절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이 확정되었음을 보여준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했고, 이제 하나님도 그들의 부르짖음을 무시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좋은 열매 맺는 아름다운 푸른 감람나무"라고 부르셨다. 그러나 그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큰 소동 중에 그 위에 불을 피웠고 그 가지는 꺾였도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배신에 깊은 상처를 입으셨다.
18-23절은 예레미야를 해하려는 그의 고향 사람들의 음모를 말한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그들의 행위를 내게 보이셨나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예레미야는 자신이 "끌려서 도살 당하러 가는 순한 어린 양과 같으므로"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을 알지 못했다.
예레미야의 고향 사람들은 "우리가 그 나무와 열매를 함께 박멸하자"라며 그를 죽이려 했다. 그들은 "너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예언하지 말라"고 협박하며 진리를 말하는 예레미야의 입을 막으려 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보호하시고 "내가 아나돗 사람에게 재앙을 내리리니"라고 선언하신다. 하나님은 자신의 메신저를 핍박하는 자들에게 공의로운 심판을 내리실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실망과 아픔을 보았다. 그러나 더 놀라운 것은 그런 실망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우리도 종종 하나님과의 언약을 소홀히 하고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우리의 마음이 완악해져서 하나님의 말씀이 들리지 않게 된다.
사순절을 보내는 이 시기에,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는 깨어진 언약을 회복하기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을 내어주셨다. 우리도 그 사랑에 응답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실망시키지 않고 그분의 음성에 기꺼이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얼마나 자주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고 우리 마음대로 행했는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완악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실망을 안겨드린 것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제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하게 하소서.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소중히 여기며,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오늘 이어질 주일 예배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예배를 준비하는 모든 예배 위원들에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설교하는 저에게 성령의 기름부음을 더하여 주옵소서. 찬양팀과 안내위원, 주차봉사자, 방송팀 등 모든 봉사자들의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게 하시고, 예배에 참여하는 모든 성도님들의 마음을 열어 말씀을 받게 하소서.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변화되는 은혜가 있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성도들의 건강과 가정을 지켜주시고, 각자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소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