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여종을 기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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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기도는 무엇인가?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다.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 일반적으로는 우리의 필요를 주님께 간구할 때 많이 행한다고 생각한다. 찬양도 기도다. 예배도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이다. 즉 우리의 기도는 필요를 구하기도 하며, 하나님을 높이기도 하는 것이 기도이다. 그렇다면 왜 기도하는가?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기 때문이다. 듣고 응답하시기 때문이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한나의 기도가 바로 이러한 기도를 잘 보여주고 있다. 한나처럼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는 삶을 살기를 소망한다.
한나의 문제를 해결하실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엘가나의 부인인 한나는 아이가 없었다. 엘가나에게는 한나 외에 브닌나 라는 다른 아내또한 있었는데 브닌나에게는 아이가 있었고, 이로 인해 한나는 브닌나에게 괴롭힘을 받고 있었다. 매년 엘가나가 여호와께 제사하러 갈때마다 브닌나에게 준 재물의 갑절을 한나에게 주었고, 그때마다 브닌나가 한나를 괴롭게 하였다는 것을 볼 때 한나의 불임으로 인한 고통은 한두해의 문제가 아니라 오래된 문제였을 것이다. 한나가 너무 괴로워 슬퍼 할 때에 엘가나는 내가 열 아들보다 낫지 아니하냐며 한나를 위로하지만 여전히 한나에게 불임의 문제는 남아 있었다. 엘가나가 한나를 이처럼 사랑한 점을 미루어 한나의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 무척이나 노력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차도가 없자 엘가나는 자신이 있지 않냐는 위로를 건낸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불임의 문제는 본문에서 여호와께서 막으신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한나의 불행을 조장하였다는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이 오직 주님께 있다는 것을 말한다.
괴로움 중에 기도하였다.
이처럼 몇 년이나 지속된 불임의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한나는 결국 마음이 괴롭다고 표현하고 있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여호와께 기도한다. 그런데 그 기도의 내용은 하나님에 대한 원망의 기도도, 불평의 기도도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하는 간청의 기도였다.
여종을 기억하소서
한나의 기도를 직역하면 내용은 이렇다. 만군의 여홍촤여, 만약 당신의 여종의 고통을 보고, 듣고 한나는 여호와께 기도하면서 자신을 주의 여종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것은 자신을 극도로 낮추면서 주님을 지극히 높이는 기도이다. 즉 한나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의 자비를 구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한나는 주님이 기억하시거든 이라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으로는 당연히 이 모든 것이 가능함을 인정하면서 주님께서 여종인 자신을 기억하시고 자비를 베푸시기만 하면 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강한 믿음의 기도를 드린다.
결론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살아가는 사사시대에 한나는 자신을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낮추고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하는 기도를 드리고 있다. 사사기 13장에서 마노아의 아내가 불임 중에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사자의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던 것과 반대로 한나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아들을 주시면 나실인으로 드리겠다고 먼저 서원하고 있다. 이러한 믿음의 기도로 인해 한나는 사무엘이라는 아들을 얻게 되었고, 이 아들을 통해서 사사시대가 막을 내리고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세워지는 왕정시대가 시작되게 된다. 하나님은 이처럼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인정하는 자들을 통해서 그분의 계획을 이루어 가신다. 오늘 이시간 기도할 때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높이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계획하심 속에 살아가는 복된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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