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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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제목: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본문: 마가복음 5장 25-34절
본문: 마가복음 5장 25-34절
찬송: 주님께 찬양하는 우리의 마음
찬송: 주님께 찬양하는 우리의 마음
1. 도입부
1. 도입부
여러분, 유튜브나 틱톡에서 뭔가를 검색하고 나면 갑자기 그와 관련된 영상들이 계속 추천되는 경험 해보셨죠? 마치 우연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알고리즘이 여러분의 관심사를 파악해서 의도적으로 보여주는 거예요.
"어, 내가 방금 게임 영상 봤는데 왜 갑자기 게임 광고가 뜨지?" 하면서도 결국 그 광고를 클릭해본 적 있지 않나요? (웃음) 우연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치밀한 계획이 숨어있는 거죠.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이 세상에 정말 우연이라는 게 있을까요? 아니면 모든 일에는 어떤 계획과 의도가 숨어있는 걸까요?
여러분도 분명 이런 경험 있을 거예요. 시험 전날 모르는 문제로 고민하다가 우연히 친구를 만나서 해결했다든지, 아니면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 선생님이나 친구가 딱 나타났던 적 없나요? 마치 누군가가 알고리즘처럼 정확한 타이밍에 여러분에게 필요한 사람을 보내준 것처럼요. 혹시 그런 '우연 같은 만남'이 여러분의 인생을 바꾼 경험이 있다면 간단히 손 들어볼까요?
(학생들 반응)
사실 성경에도 '우연'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완벽한 알고리즘이라고 할 수 있는, 정확한 계획에 의한 놀라운 만남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어요. 오늘은 12년 동안 고통받던 한 여인이 예수님과 만난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만남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해요. 이 만남은 정말 우연이었을까요? 아니면 하나님의 완벽한 계획이었을까요? 이 만남이 어떻게 그녀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았는지, 그리고 우리의 만남들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2. 본론
2. 본론
A. 절망 속에서의 만남
A. 절망 속에서의 만남
성경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어요. "그런데 12년 동안 출혈병에 시달려 온 여자가 있었다. 그는 많은 의사들에게 괴로움을 많이 겪었고, 재산을 다 날려 버렸다. 그렇지만 전혀 쓸데없었고, 오히려 상태는 더 나빠졌다."
여러분, 12년이면 얼마나 긴 시간인가요? 여러분 나이의 거의 대부분이죠? 이 여인은 그 긴 시간 동안 출혈병으로 고통받았어요. 당시 유대 사회에서 출혈병이 있는 여인은 '부정한 사람'으로 취급받았어요. 아무도 만질 수 없고, 함께 식사할 수도 없고, 심지어 성전에도 들어갈 수 없었죠.
이 여인은 병을 고치기 위해 모든 재산을 다 써버렸고, 의사들에게 더 많은 고통만 받았어요. 상상해보세요. 여러분이 학교에 못 가고,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가족들과도 떨어져 지내야 한다면요? 게다가 병원비로 모든 돈을 다 써버렸는데도 병은 더 악화된다면요?
모든 희망이 사라졌을 때, 이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그는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무리 틈에 끼어 와서 뒤에서 예수님의 겉옷을 건드렸다." 여기서 중요한 건 이 여인의 믿음이에요. 그녀는 "저분의 겉옷만 건드려도 나을 텐데."라고 생각했어요.
여러분, 이 여인이 얼마나 용기있는 행동을 했는지 생각해보세요. 당시 법에 따르면 그녀는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녀는 믿음으로 행동했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어요.
B. 만남의 순간
B. 만남의 순간
그리고 놀라운 일이 일어났어요. "곧바로 병의 뿌리가 사라졌으며, 그는 병이 나았음을 몸으로 느꼈다." 12년 동안의 고통이 한 순간에 사라진 거예요!
더 놀라운 건, 예수님의 반응이에요. 예수님은 "자기에게서 능력이 흘러 나갔음을 스스로 알아차리시고" 물으셨어요. "내 옷을 누가 건드렸나요?"
여기서 이상한 점이 있어요. 주변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고, 제자들도 "무리가 선생님을 둘러싸고 밀어 대는 것을 보시면서 '나를 누가 건드렸나요?' 하고 물으십니까?"라고 했잖아요. 하지만 예수님은 단순히 치유의 능력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으셨어요. 예수님은 그 여인을 직접 만나고 싶으셨던 거예요.
여러분, 요즘 우리는 SNS에서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죠. 인스타에서 '좋아요' 누르고, 카톡으로 이모티콘 보내고, 페이스북에서 친구 맺고... 하지만 그게 진정한 '만남'일까요?
예수님은 단순한 '접촉'이 아닌 진정한 관계와 만남을 원하셨어요. 그래서 그 여인을 찾으셨던 거죠. 우리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은 우리와 단순한 종교적 접촉이 아닌, 진정한 인격적 만남을 원하세요.
C. 만남 이후의 삶
C. 만남 이후의 삶
이 이야기의 절정은 여인이 예수님 앞에 나아오는 장면이에요. "그 여자는 두려워 떨고 있었는데,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가 나아와 예수님 앞에 엎드려서,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렸다."
이 여인은 두려웠어요. 아마 '내가 율법을 어겼으니 벌을 받겠구나', '사람들이 내가 부정한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이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녀는 용기를 내어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상황을 고백했어요.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이 정말 놀라워요. "따님! 그대의 믿음이 그대를 구원했어요. 평안히 가세요. 병의 고통에서 놓여나서 건강하게 지내세요."
여기서 '구원했다'는 말은 단순히 몸의 병만 고친 게 아니에요. 그리스어로 '소조'라는 이 단어는 우리 몸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과의 관계까지 모두 다 고쳐주고 새롭게 해준다는 뜻이에요. 예수님은 이 여인에게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몸과 마음, 그리고 관계까지 모두 회복시켜주시고 진짜 마음의 평화를 주신 거예요.
여러분, 예수님과의 만남은 단순히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에 그치지 않아요. 그것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전환점이 되는 거예요.
3. 결론
3. 결론
오늘 이 이야기를 통해 세 가지를 기억했으면 해요.
첫째, 우연처럼 보이는 만남 속에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어요. 그 여인이 예수님과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 준비하신 만남이었죠. 여러분의 삶에서도 마찬가지예요. 학교에서, 교회에서, 심지어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들, 그 만남 속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둘째, 진정한 만남은 단순한 접촉이 아닌 믿음의 행동을 통해 이루어져요. 그 여인은 단순히 예수님에 대해 듣기만 한 게 아니라, 실제로 행동했어요. 우리도 하나님과의 관계,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단순한 접촉을 넘어 믿음으로 행동할 때 진정한 만남이 이루어져요.
셋째, 예수님과의 만남은 치유를 넘어 구원과 평안으로 이어져요. 예수님은 우리의 문제만 해결해주시는 분이 아니에요. 우리 삶 전체를 변화시키고, 진정한 평안을 주시는 분이에요.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만남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모든 만남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과의 진정한 만남을 통해 회복과 치유를 경험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의미 있는 만남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