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5 새벽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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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370장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기도
사랑과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깨우시고 이 새벽 주님 앞에 나아오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이 새벽, 세상의 모든 소리와 분주함을 잠시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 구하며 나아가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새벽에 우리의 마음을 정결하게 하셔서 우리를 부르신 주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지치고 연약한 우리의 심령이 다시금 회복되게 하시며, 믿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이시간 주님께 드리는 일천번제의 헌금을 기쁘게 받아 주시고, 감사의 마음으로 올려드리는 감사헌금 또한 주님의 나라와 뜻을 이루는 일에 아름답게 사용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드리는 손길마다 주께서 기억하시고, 그 마음의 간구와 중심을 받으셔서 주님이 보시기에 가장 좋은 것을 응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1 Corinthians 1:26–31 NKRV
26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31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고린도라는 도시는 당시 로마 제국에서 가장 활발하고 부유한 항구도시였습니다. 지리적 특성상 무역이 매우 발달하여 수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오갔고, 이로 인해 다양한 문화와 부유함이 넘쳤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경쟁하며 또 자신의 능력을 자랑을 하며 살아갔습니다.
특히 고린도는 수사학이 매우 발달한 도시였습니다. 수사학이란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한 웅변술과 언어기술로, 특히 고대 사회에서는 정치, 법정,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능력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공공 광장에 모여 서로의 웅변술과 지식을 자랑하며 자신의 우월함을 뽐냈습니다. 누가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는지, 누가 더 설득력 있게 말하는지를 두고 경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러한 문화는 사람들 간의 분열과 다툼을 낳기도 했고, 교만과 우월감이 사회 전반에 퍼지게 되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고린도 교회 안에도 이런 세상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들어와 성도들 사이에서 자신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출신과 부유함을 자랑하는 일이 흔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자신이 어떤 선생님에게 배웠는지, 누구의 제자인지, 또는 자신이 얼마나 성경 지식이 풍부한지, 얼마나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지고 있는지를 자랑하며, 다른 사람들을 낮추고 자신을 높이는 일들이 흔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자신들의 지식이나 능력이 하나님께 받은 은혜라는 사실을 잊고, 마치 그것이 자신들의 노력과 자격으로 얻어진 것처럼 생각했습니다.
그 결과 성도들 간에는 서로 경쟁과 갈등이 생기고, 진정한 영적 교제보다는 세상적인 경쟁심만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상황속에 있는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사도 바울은 편지를 한 것입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그런 잘못된 인식과 태도에 대해 경고하면서, 교회의 본질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위에 세워져 있음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세상의 가치나 기준과는 전혀 다른 시선으로 사람들을 선택하고 사용하신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관점에서는 지혜롭고 능력 있는 사람들,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중요하게 여겨지지만,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세상이 약하다고 생각하고 무시하거나 무가치하게 여기는 사람들을 더 기쁘게 사용하십니다.
예를 들어, 세상에서 존경받는 지식이나 권력을 가진 사람들보다는 오히려 가난하고 무지하며 약한 사람들을 택하여 큰 일을 이루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오늘 본문 27-29에 이렇게 선포합니다.
1 Corinthians 1:27–29 NKRV
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28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29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쉽게 말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능력이나 배경을 자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만을 드러내도록 하기 위해, 세상의 기준과는 완전히 반대로 일 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이해할 때,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의 은혜를 인정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 마음이 준비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더욱 놀랍고 귀한 일들을 이루십니다.
성경을 보면 이와 같은 하나님의 방법을 여러 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모세입니다. 모세는 한때 애굽 왕궁에서 높은 교육을 받으며 권력과 부를 누렸던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힘이 있고 권력이 있는 그런 시기에 모세를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아무런 힘이 없이 광야에서 40년간 양을 치고 있는 80세의 노인이 되었을 때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다윗 왕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다윗은 여덟 형제 중 가장 어렸고, 양을 돌보는 보잘것없는 목동에 불과했습니다. 심지어 사무엘 선지자가 다윗의 집을 방문했을 때, 그의 아버지 이새조차 다윗을 왕의 후보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선택하셨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다윗은 작고 초라한 인물이었지만, 하나님께는 마음 중심에 순수함과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기드온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드온은 스스로 가장 약하고 작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이스라엘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미디안의 압제 아래에서 두려움에 떨며 포두주 틀에서 밀을 타작 할정도로 겁 많고 자신감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처음 기드온을 부르셨을 때, 기드온은 자신을 부르는 하나님의 음성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계속해서 하나님께 표적을 요구하며 불안해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약한 모습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기드온을 부르셨고, 끝까지 인내하며 확신을 주셨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기드온과 함께 300명이라는 소수의 군사로 수천 명의 미디안 대군을 기적처럼 물리치셨습니다. 이 기적은 기드온의 힘이나 전략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순종을 통해 이루어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힘과 숫자, 능력이나 지혜에 의존하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을 통해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수님은 어부와 세리 같은 평범하거나 심지어 당시 사람들에게 손가락질받고 멸시받던 이들을 제자로 선택하셨습니다. 당시 어부는 단순히 육체적인 노동만 하는 사람으로 여겨졌고, 세리는 로마의 압제 아래서 자기 민족의 돈을 걷어가는 매국노로 취급되던 존재였습니다. 그런 그들을 예수님께서 제자로 부르셨다는 것은 당시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이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영향력이 크며 명성이 높은 사람들을 제자로 택하실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세상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스스로도 자격 없다고 느끼는 이들을 특별히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선택된 제자들을 통해 복음이 전하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원리이며,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능력이나 배경이 아니라 오직 순수한 믿음과 겸손한 마음을 통해 역사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선택하시고 사용하시는 방법과 기준이 우리가 생각하는 세상의 기준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입니다. 세상은 사람을 평가할 때 보통 외모, 지식, 재산, 사회적 지위 같은 것들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런 세상의 기준과는 상관없이 마음의 중심, 곧 겸손과 순종,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믿음과 사랑을 중요하게 보십니다. 그래서 세상의 눈으로 볼 때 연약하고, 부족하고, 보잘것없다고 느껴지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께 선택되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그렇게 하나님은 세상이 볼 때 약한 사람을 통해 일하심으로써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놀라운 역사를 이루심을 보여주십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방법이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통로입니다. 우리가 이 진리를 마음에 새길 때, 자신을 세상의 눈으로 낮추거나 자랑하는 대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힘입어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삶에서도 동일한 원리가 적용됩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세상의 기준으로 평가해, 때로는 자신을 낮추거나 때로는 자신을 자랑하려 합니다. 세상에서는 흔히 가진 것이 많고, 능력이 뛰어나고,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이라고 인정받고 존경받습니다. 반면 가진 것이 적고, 능력이 부족하거나 평범한 사람들은 성공에서 멀리 떨어진 것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은 세상의 기준을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고, 우리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세상의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고 비교하기보다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감사하기를 원하십니다.
이 진리를 기억할 때 우리는 더 이상 세상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고, 우리의 모든 삶의 자리에서 오직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과 순종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가진 능력과 조건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중심을 보십니다.
그러기에 오늘 고린도교회를 향한 바울의 편지를 통해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것은 결국 우리의 자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십자가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하루도 우리 앞에 있는 상황과 환경이 어떠하든지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과 겸손으로 살아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우리를 통해 주님의 일 하심을 경험할 수 있고 끝내 그 삶은 승리 할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도 세상이 아닌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가시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이새벽 우리가 무엇을 진정으로 자랑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시선으로 우리를 바라보게 하셔서, 우리 자신이 아닌 주님만을 높이며 자랑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약함과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오직 주님의 은혜로 살아 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오늘하루도 겸손과 순종의 마음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의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오늘도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은혜가 우리의 모든 삶의 자리에서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다함께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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