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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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레미야의 고백

본문: 예레미야 15장 1-21절

찬송: 323장 부름받아 나선 이몸

오늘은 예레미야 15장의 말씀을 가지고 “예레미야의 고백”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예레미야 15장은 선지자 예레미야의 내면적 갈등과 고백, 그리고 하나님의 응답을 담고 있다. 특별히 16절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인지 깊이 고백한다. 그는 말씀을 "얻어 먹었다"고 표현하며 그것이 "기쁨과 마음의 즐거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새벽 예배에 참석한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갈망하며 기쁨으로 받아들이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1-9절은 하나님의 단호한 심판 선언을 말한다.
본문 1-9절은 14장에서 예레미야가 백성들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렸던 내용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이어진다.
하나님은 1절에서 "모세와 사무엘이 내 앞에 섰다 할지라도 내 마음은 이 백성을 향할 수 없나니"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이스라엘의 죄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 모세와 사무엘은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중보자였지만, 그들조차도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백성들의 상태가 심각했다.
하나님은 2-3절에서 네 가지 벌(죽음, 칼, 기근, 포로됨)로 백성들을 심판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모습이다. 특히 6절의 "네가 나를 버렸고 내게서 물러갔으므로"라는 말씀은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스스로 깨뜨린 책임이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8-9절에서 과부와 자녀들의 슬픔을 통해 심판의 고통을 묘사하신다. 이런 엄중한 심판 선언은 죄에 대한 하나님의 단호한 태도를 보여준다. 때로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는 이신칭의의 교리에 빠진 나머지 행함에 대해서 소홀히 여기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죄를 싫어하시는 것을 기억하며 우리도 죄를 끊어내는 단호한 모습을 가져야 한다.
10-18절은 예레미야의 개인적 탄식과 고백을 말한다.
예레미야는 10절에서 "내게 재앙이로다 나의 어머니여"라고 시작하며 자신이 온 세상과 다투는 자로 태어난 것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한다. 선지자로서의 삶은 그에게 많은 고통과 외로움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예레미야는 16절에서 놀라운 고백을 한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이 고백은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얼마나 소중했는지를 보여준다. "얻어 먹었다"는 표현은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내면화했음을 의미한다.
예레미야는 17절에서 "내가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라고 말한다. 그는 세상적인 즐거움보다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선택했다. 그럼에도 18절에서 그는 자신의 고통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질문을 던진다.
19-21절은 하나님의 회복 약속과 소명의 재확인을 말한다.
하나님은 19절에서 "네가 만일 돌아오면 내가 너를 다시 이끌어 내 앞에 세울 것이며"라고 말씀하시며 예레미야에게 회복을 약속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의 길이 여전히 열려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서 하나님은 "네가 만일 헛된 것을 버리고 귀한 것을 말한다면 너는 나의 입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재확인해 주신다. 하나님은 예레미야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시지만, 동시에 그를 위한 놀라운 약속을 주신다.
하나님은 20-21절에서 예레미야를 "견고한 놋 성벽"으로 삼아 보호하시고 "악한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한 보호와 인도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자신의 종들을 결코 버리지 않으시며, 어려움 속에서도 함께하신다.
예레미야의 고백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삶의 기쁨과 즐거움의 원천이 되어야 함을 배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예레미야는 말씀을 통해 힘과 위로를 얻었다.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우리는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자신을 부인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예수님께서도 광야에서 시험을 받으실 때 말씀으로 승리하셨듯이,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얻어 먹고" 그 말씀이 주는 기쁨과 능력으로 이 시간을 경건하게 보내야 한다.
사순절은 회개와 자기 부인을 통해 주님의 십자가 앞에 우리 자신을 내려놓는 시간이다.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사랑하고 그 말씀이 주는 기쁨 안에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이른 새벽 주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이 자리에 모인 저희에게 감사합니다. 예레미야처럼 저희도 주님의 말씀을 얻어 먹고, 그것이 저희 삶의 기쁨과 즐거움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떤 어려움과 고난 가운데서도 말씀을 통해 위로와 힘을 얻게 하시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는 능력을 주옵소서.
이 사순절 기간 동안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영적으로 더욱 성숙해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변화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아픔 가운데 있는 고양자 권사님, 문신일 장로님, 문길숙 권사님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치유의 손길로 만져주시고, 고통 가운데서도 주님의 평안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마음과 몸에 새 힘을 주시고, 주님의 놀라운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의 말씀이 저희의 발에 등불이 되고 길에 빛이 되어 모든 삶의 걸음을 인도하게 하옵소서. 성도들의 가정과 직장, 학교와 모든 삶의 영역에 주님의 놀라운 축복이 임하게 하시고, 육체적, 영적 건강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드린 모든 기도에 응답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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