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1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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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과 사망의 길

본문: 예레미야 17장 1-27절

찬송: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오늘은 예레미야 17장 말씀을 가지고 "생명과 사망의 길"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예레미야 17장은 인간이 선택할 수 있는 두 가지 길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한 길은 사망으로 이끄는 길이고, 다른 길은 생명으로 이끄는 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두 길 사이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는지 지켜보고 계신다. 우리의 선택에 따라 우리의 삶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
1-6절은 죄로 인한 사망의 길을 말한다.
1-4절은 유다의 깊은 죄악과 그로 인한 심판을 말한다. 유다의 죄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 판과 제단 뿔에 새겨진 것과 같이 지울 수 없을 만큼 깊었다. 금강석 끝 철필로 새겨진 그들의 죄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인 반역이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 우상을 섬기며 높은 언덕 위와 푸른 나무 곁에서 제사를 드렸다. 이것은 그들의 자녀들에게까지 전해져 세대를 넘어 죄가 이어진다. 그 결과 하나님은 그들에게 원수를 섬기게 하시고 그들의 기업에서 손을 떼게 하신다. 하나님의 진노는 영원히 타는 불과 같이 그들을 향해 일어났다.
이것은 5-6절에 나오는 첫 번째 길로 연결된다. "무릇 사람을 믿으며 육신으로 그의 힘을 삼고 마음이 여호와에게서 떠난 그 사람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 인간을 의지하는 자는 사막의 떨기나무와 같이 메마르고 열매 맺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된다. 좋은 일이 와도 그것을 알아보지 못하고, 간조한 곳, 건건한 땅, 사람이 살지 않는 땅에서 살게 된다. 이것이 하나님을 떠난 자의 모습이다.
7-11절은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번성하는 삶을 말한다.
7-8절은 두 번째 길, 곧 생명의 길을 보여준다. "그러나 무릇 여호와를 의지하며 여호와를 의뢰하는 그 사람은 복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물가에 심어진 나무와 같다. 그 나무는 뿌리를 강변에 뻗치고 더위가 와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잎이 늘 푸르고 가뭄의 해에도 걱정이 없다. 또한 끊임없이 열매를 맺는다. 이 나무는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으로부터 끊임없이 공급받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 생명수를 공급받는 이 나무는 주변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계속해서 자라나고 열매를 맺는다. 이것이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의 모습이다.
9-11절은 인간 마음의 본질과 하나님의 심판을 말한다. 우리의 마음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 생명의 길을 선택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살피시고 행위대로 보응하신다. 불의로 재물을 모으는 자는 결국 그것을 잃게 될 것이다.
12-27절은 언약의 삶으로 나아가 길을 말한다.
12-18절은 예레미야의 간구를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하나님을 "이스라엘의 소망"이요 "생수의 근원"이라 고백한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구원을 간구하는 예레미야의 모습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해야 하는지 보여준다.
19-27절은 안식일 준수를 통해 생명의 길을 선택하는 실천적 방법을 제시한다. 안식일은 단순한 규례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시간이다.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면 다윗의 위가 견고해지고 예루살렘이 영원히 있을 것이라 약속하신다. 이는 하나님과의 언약관계 회복이 생명의 길의 핵심임을 보여준다.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생명과 사망의 두 길 사이에서 선택해야 함을 분명히 보여준다. 사람을 의지하는 길은 결국 메마른 사막의 떨기나무처럼 소망 없는 인생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길은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풍성한 생명의 길로 인도한다.
이 사순절 기간,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우리의 지식, 재산, 사람, 세상의 가치를 의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있는가?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하나님만을 의뢰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생명과 사망의 두 길을 보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거짓되고 부패한지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람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떠나는 사망의 길이 아니라,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생명의 길을 선택하게 도와주옵소서.
이 사순절 기간, 우리의 마음이 주님께로 향하게 하시고,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며 주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물가에 심어진 나무처럼 항상 푸르고 열매 맺는 복된 삶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은 다가오는 주일을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귀한 예비일이 되게 하시고, 안식일의 참 의미를 깨닫고 하나님과의 언약 관계를 더욱 깊이 누리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준비하고 전하는 저에게도 성령 충만함과 지혜를 더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전달하는 충성된 종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하는 성도들의 가정과 일터와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축복과 돌보심이 넘치게 하시고, 특별히 환우들을 주님의 강한 손으로 붙드시고 치유하여 주옵소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그들을 돌보는 가족들에게도 지치지 않는 힘과 사랑을 부어주옵소서. 각자의 처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시고, 기도 중인 모든 문제에 응답하시며,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삶이 되게 인도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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