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약속

고린도전서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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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고린도후서 1:15-22
“하나님의 약속”
찬송가 368장 ‘주 예수여 은혜를’
2025. 3. 28
조 정 수
    할렐루야. 오늘 본문을 놓고 “하나님의 약속”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자기의 여행계획이 변경된 것에 대하여 고린도교인들에게 해명을 하는 내용입니다. 
    바울이 본래 고린도전서에 써서 보냈던 계획이 뭐였습니까? 오순절이 지나면 에베소를 떠나서 마게도냐에 갔다가 고린도로 가겠다는 거였죠. 그래서 고린도에서 어쩌면 겨울까지 지낼 수도 있을 거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 계획이 나중에 변경됩니다. 어떻게 변경되느냐? 마게도냐가 아니라 먼저 고린도에 들르는 걸로 변경이 돼요. 고린도에 먼저 한번 갔다가 마게도냐를 가고, 다시 고린도에 또 가겠다는 계획으로 바꼈어요. 이 내용이 바로 오늘 본문 15절, 16절 내용입니다. 자, 15절 16절을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게 하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도움으로 유대로 가기를 계획하였으니” 
    정확하게 써있죠? 마게도냐가 아니라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 갔다가 다시 너희에게 가겠다. 그때 너희의 도움으로 유대로 가려고 한다. 이것이 변경된 계획이에요.
    왜 갑자기 이렇게 계획이 변경됐는지는 몰라요. 다만 악한 의도로 이렇게 변경한 것은 아닙니다. 15절 말씀에 의하면, 바울은 고린도교인들에게 은혜를 두 번 얻게 하기 위해서 변경을 한 거예요. 한 번 가면 한 번 은혜를 주지만, 두 번 가면 두 번 은혜를 주니까. 그래서 마게도냐를 가기 전에 먼저 고린도에 잠깐 들르기로 한 거죠. 먼저 들러서 은혜를 한번 끼치고, 마게도냐 갔다가 다시 와서 두번째로 은혜를 끼치겠다는 거예요. 
    바울은 어쩌면 마게도냐에서 일정이 길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고린도를 먼저 잠깐 들렀다가 마게도냐로 가야겠다고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간에, 어쨌거나 계획이 바꼈어요. 이처럼 사람이 아무리 계획을 잘 세워도 얼마든지 계획이 바뀔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계획이 바뀔 뿐만 아니라, 아예 계획이 무산될 수도 있어요.
    바울이 계획을 한번 바꿨는데, 이 계획이 얼마 안 있어서 무산됩니다. 왜 무산 됩니까? 바울이 고린도전서를 써서 디모데에게 전달을 시켰었죠. 그런데 디모데가 기대와 다르게 고린도교회에서 아무런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고 실패해서 돌아왔어요. 
    디모데가 고린도로 가 있는 동안에 바울이 계획을 바꿨는데, 그때 마침 디모데가 돌아온 겁니다. 디모데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까 교회를 이대로 놔두면 안 되겠거든요. ‘이거 문제가 심각하구나. 계획이고 뭐고 내가 지금 당장 고린도에 가야겠다.’ 그래서 바울이 급히 고린도교회로 갑니다.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그런데 바울이 갔더니 어떻게 됩니까? 문제가 더 커지죠. 교인들이 바울을 아예 불신하게 됐어요. 고린도전서에 쓴 계획하고 왜 다르게 행동하냐면서 바울을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 취급을 해요. 바울이 그래서 상처만 받고 에베소로 돌아옵니다. 
    여러분, 사람의 계획이 이런 거예요. 내가 계획을 세우고, 사람들과 약속을 해도요. 안 지켜지는 경우가 있어요. 내가 계획을 잘못 세워서가 아니에요. 내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우선이기 때문에, 내 계획이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서 강제적으로 변경되거나 무산되는 겁니다. 이것은 우리가 예상할 수가 없어요. 아무리 치밀하게 계산하고 연구한다고 해도, 어떻게 하나님의 간섭을 예상할 수가 있겠습니까? 불가능해요.
    바울도 마찬가지죠. 예상을 못했어요. 디모데가 실패해서 돌아올 것도 예상을 못했고, 또 갑자기 내가 고린도로 달려가게 되리라는 것도 예상을 못했습니다. 그리고 고린도에 갔다가 상처만 받고 돌아오게 될 것 역시도 예상을 못했습니다. 
    바울이 고린도에 급히 방문했을 때, 교인들이 왜 계획대로 안 하냐고 뭐라고 많이 했나 봐요. 그래서 17절에도 계속 해명을 합니다. 17절에 보니까, “이렇게 계획할 때에 어찌 경솔히 하였으리요 혹 계획하기를 육체를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겠느냐” 
    바울이 자기가 갑자기 계획을 바꾼 것에 대해서 세 가지 말로 해명을 하죠. 먼저는 내가 경솔히 계획하지 않았다고 해명을 해요. 이렇게 계획할 때에 어찌 경솔히 하였으리요. 절대로 경솔하게 생각하고 계획한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두번째로 육체를 따라 계획하지 않았다고 해명을 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지 않았다고 해명을 해요. 특별히 이 세 번째는 내가 한 입으로 두 말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표현이에요. 다시 말해서 함부로 약속을 뒤집는 사람이 아니라는 겁니다. 내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지,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이 아니다.
    다만, 하나님의 계획이 사람의 계획보다 앞서기 때문에, 사람의 계획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고 뒤집어질 수도 있다는 거예요. 
    그래서 18절에 바울이 이렇게 말을 해요.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아멘.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한 입으로 두말 하지 않았다는 거예요. 바울이 이것을 하나님의 미쁘심에 대고 맹세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이 말이 뭔가를 맹세할 때 사용하는 말이에요. 하나님이 미쁘신 것이 진실인 것처럼, 내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는 것 역시도 진실이라는 겁니다.
    바울은 종종 이렇게 하나님을 증인으로 세워서, 맹세를 하거나 강력하게 자기 말을 강조하고는 합니다. 이 밑에 23절에 가서 보면 또 하나님을 증인으로 세우거든요. 23절은 다음 시간에 볼 텐데요.
    어쨌거나 바울이 지금 진실을 말하고 있어요. 비록 내가 처음에 약속했던 계획을 지키지 못했지만, 그것은 내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사람이라서가 아니라는 겁니다. 계획은 바뀔지라도 내 마음은 한결같다는 거예요. 
    자, 그러면서 절대로 바뀌지 않는 것을 바울이 말하는데요. 내 계획은 바껴도 이것만은 바뀌지 않는다. 그게 무엇인가 하면, 바로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20절 말씀,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아멘.
    하나님의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됩니다. 예스가 된다는 거예요. 하나님의 약속은 한번도 No 하는 적이 없어요. 반드시 Yes, 반드시 성취돼요. 누구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됩니다. 
    사람의 약속이나 사람의 계획을 통해서 성취되는 것이 아니에요.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 그렇기 때문에 사람의 약속이나 계획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고 취소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바울이 계획을 지키지 못한 것을 가지고 비난해서는 안 돼요. 못 지킬 수도 있죠. 그러나 여전히 하나님의 약속은 성취되기 위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성취되기 위해서 임의로 사람의 계획을 바꾸시는 거예요. 우리가 그것을 믿고 아멘으로 받아야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거예요.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의 말씀은, 그것을 믿고 아멘으로 받는 사람에게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 과정 속에서 우리의 계획이 바뀔 수도 있고, 중간에 실패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든지 이루어집니다. 
    고린도교회에 가득한 문제들이 나중에는 다 해결이 되거든요. 교회가 언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고린도교회가 굳건하게 서서 지금까지도 남아있어요.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1대 목회자였고요. 지금은 89대 목회자가 교회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89대 목회자가 2006년에 부임해서 지금까지 목회를 하고 있어요. 고린도교회가 2,000년 동안이나 고린도 땅을 지키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내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 해서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이런 상황에서도 반드시 이루실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구하고 또 구하는 저와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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