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2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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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생명과 사망의 길

본문: 예레미야 21장 1-14절

찬송: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오늘은 예레미야 21장 말씀을 가지고 "생명과 사망의 길"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주전 588년, 예루살렘은 위기에 처해 있었다. 시드기야 왕이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에 반역했기 때문에 바벨론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있었다. 성경은 시드기야를 연약한 왕으로 묘사한다. 한편으로는 예루살렘의 관리들을 두려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예레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자 했다. 절박한 상황 속에서 시드기야는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제사장 스바냐를 예레미야에게 보내 하나님께 간구하도록 요청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은 그들의 기대와는 전혀 달랐다. 하나님은 그들 앞에 생명의 길사망의 길을 분명히 제시하신다.
1-7절은 하나님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려는 인간의 시도를 말한다.
시드기야와 그의 사람들은 예레미야에게 2절에서 "여호와께서 혹시 그의 모든 기적으로 우리를 도와 행하시면 그가 우리를 떠나리라"고 말한다. 그들은 과거 출애굽 때와 같은 기적을 기대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든 손과 강한 팔"(5절)로 자기 백성을 구원하셨던 것처럼, 이번에도 그렇게 해주시기를 바랐다.
그러나 하나님의 응답은 충격적이었다. "내가 든 손과 강한 팔 곧 진노와 분노와 대노로 친히 너희를 칠 것이며" 라고 말씀하신다. 이번에는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하시는 것이 아니라 심판하시는 분으로 나타나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신다고 선언하신다.
8-10절은 하나님께서 백성 앞에 두신 선택의 기로를 말한다.
8절의 "보라 내가 너희 앞에 생명의 길사망의 길을 두었노라"는 말씀은 신명기 30장의 선택의 주제를 상기시킨다. 그러나 여기서 제시된 선택은 더욱 충격적이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에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것이 생명의 길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성읍에 사는 자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 죽으려니와 너희를 에워싼 갈대아인에게 나가서 항복하는 자는 살 것이라." 이 말씀은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반역적인 메시지로 들렸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진정한 생명의 길은 교만한 저항을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11-14절은 하나님의 심판과 정의의 요구를 말한다.
하나님은 다윗의 집에 분명한 경고를 주신다. 12절에서 "다윗의 집이여 너는 아침마다 정의롭게 판결하여 탈취 당한 자를 압박자의 손에서 건지라" 하나님은 왕과 지도자들에게 정의를 실천하라고 요구하신다.
다윗의 후손인 시드기야 왕과 그의 신하들은 백성을 돌보고 정의를 행할 책임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이 책임을 저버렸다. 그 결과 14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너희 행위대로 너희를 벌할 것이요"라고 선언하신다. 하나님이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는 것은 "복을 내리기 위함이 아니요 화를 내리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신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생명과 사망의 길을 보여주신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의 기대나 계획과 다를 수 있다. 시드기야처럼 우리도 종종 하나님이 우리의 뜻에 맞춰 행동해 주시기를 바란다. 그러나 진정한 생명의 길은 우리의 계획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겸손히 순종하는 것이다.
사순절 기간,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묵상한다. 예수님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하셨다. 그 순종의 길이 바로 온 인류에게 생명을 가져다 준 길이었다.
오늘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비록 그것이 우리의 기대와 다르더라도 겸손히 받아들이며, 정의와 긍휼을 실천하는 생명의 길을 선택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생명의 길과 사망의 길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뜻을 고집하며 하나님을 우리 편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생명의 길은 우리의 교만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길임을 깨닫게 하소서.
이 사순절 기간, 예수님의 겸손과 순종을 본받게 하시고, 우리의 삶 속에서 정의와 긍휼을 실천하게 하소서. 우리 모든 성도들이 늘 생명의 길을 선택하며 살아가게 도와주소서.
하나님, 우리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4월 4일 헌법재판소의 바른 판결로 혼란스러운 정국이 속히 끝이 나게 하시고, 정의와 공의가 흐르는 나라로 다시 거듭나게 하소서. 한국 교회가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그 뜻을 담대히 대변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권력자들이 하나님과 국민을 두려워하며 겸손히 섬기는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모든 성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각자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시며, 일상의 모든 순간에 함께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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