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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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가 드릴 기도

본문: 마태복음 6:5-15
[서론: 왜 기도를 배우는 것이 중요할까?]
사랑하는 고등부 여러분, 오늘 우리는 ‘기도’에 대해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고 흔히 말하죠. 그런데 여러분, 혹시 이런 경험 없나요? "하나님께 기도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막상 기도하려고 하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말로 하려니 어색하고, 자꾸 딴 생각이 들고. 그런 경험, 한 번쯤은 있었을 거예요.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6:5-15은 바로 그런 우리에게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에 대한 말씀이에요. 특별히 예수님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가르쳐 주세요. 이 말씀을 통해 우리가 드릴 기도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함께 배워보려 합니다.

1.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5-8절)

먼저 예수님은 기도할 때의 자세에 대해 말씀하세요.
“너희는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5절)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6절)
예수님은 당시 바리새인들처럼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를 하지 말라고 하세요. 왜 그럴까요? 기도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퍼포먼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마음의 표현’이에요.
예화) 어떤 친구가 SNS에 친구 생일 축하 메시지를 남기는데, 그 친구에게 말하는 것보다 다른 사람들 보라고 엄청 꾸며서 올리는 거예요. 정작 그 친구는 별로 감동을 못 받아요. 왜요? 진심이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죠. 우리의 기도도 마찬가지예요. 하나님께 드리는 진심어린 말이어야지, 누군가 보라고 하는 기도가 되어선 안 돼요.
또 예수님은 이렇게도 말씀하십니다:
“중언부언하지 말라… 말을 많이 해야 들으실 줄 생각하지 말라.” (7절)
기도는 하나님을 설득하거나, 감동시키기 위한 말잔치가 아니에요.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이미 아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말을 많이 해야 하나님이 “오, 얘가 진짜 원하는구나” 하시는 분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복잡하게 말하기보다 진실하게 말하는 것, 그것이 바른 기도입니다.

2. 무엇을 기도해야 할까? (9-13절)

예수님은 이어서 ‘주기도문’을 직접 가르쳐 주세요. 이것은 그냥 외우는 기도가 아니라, 기도의 틀과 중심을 알려주는 교본이에요. 우리도 이 틀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어요.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기도의 시작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것에서 출발해요. 그분은 멀리 계신 존재가 아니라,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세요.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움이 아니라 신뢰함으로 기도할 수 있어요.

2)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이 말은 “하나님, 이 세상과 제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 받게 해 주세요”라는 고백이에요.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중심에 둘 때 올바른 방향을 잡게 됩니다.

3)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단지 미래의 천국만이 아니에요. 지금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다스림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거예요. "하나님, 우리 학교에, 우리 가정에, 내 마음에 하나님 뜻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하는 마음으로요.

4)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하나님은 우리의 일상의 필요도 관심 있게 보세요. 밥 먹는 것, 입는 것, 공부하는 것, 시험 보는 것. 이 모든 걸 하나님께 의지할 수 있어요. 여러분, 하나님은 사소한 것까지도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5)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여기엔 회개와 용서가 함께 있어요. 먼저는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기도죠. 그리고 동시에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마음도 포함되어 있어요. 하나님께 용서받은 우리가,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복수하려는 마음을 품는 것은 합당하지 않죠.
예화) 혹시 친구랑 싸운 적 있나요? 분명히 나도 잘못했는데, 친구가 먼저 사과했어요. 그 순간 어땠나요? 나도 미안해지고, 다시 잘 지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죠. 하나님은 우리가 그렇게 서로를 용서하길 원하세요. 우리도 죄인이었지만 하나님이 먼저 용서해 주셨으니까요.

6)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마지막은 영적 전쟁에 대한 기도입니다. 우리 혼자서는 죄와 유혹을 이길 수 없어요.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께 보호와 인도를 구해야 해요.

3. 왜 기도해야 할까? (14-15절)

예수님은 덧붙여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시려니와…” (14절)
이 말씀은 단순히 "용서하면 용서받는다"는 조건이 아니라, 기도하는 삶은 용서하는 삶과 연결된다는 뜻이에요. 진짜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뿐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도 회복되길 원해요. 그러니 용서의 기도는 단순히 ‘하나님께 잘 보이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내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기도예요.

[결론: 우리가 드릴 기도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드릴 기도는 단지 시험 전에 부탁하는 기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과 깊은 관계를 맺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나와 세상의 필요를 아뢸 수 있는 가장 놀라운 특권이에요.
오늘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이 기도를 우리가 삶에 적용해봅시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진실한 기도
복잡하게 꾸민 말이 아니라, 정직하게 나를 드리는 기도
나만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를 구하는 기도
여러분, 오늘부터 한 가지 실천해볼까요? 매일 1분이라도 좋으니,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의 틀로 기도해보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짧은 기도도 들으시고,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기도합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오늘 우리가 드릴 기도가 무엇이어야 하는지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진실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를 하게 하시고, 주님 가르쳐주신 그 기도의 마음으로 매일을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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