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설교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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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드릴 기도
**본문: 마태복음 6:5-15**
## 1.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 사람에게 보이려는 기도?
창세기 12:1 NKSV
주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살고 있는 땅과, 네가 난 곳과, 너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서, 내가 보여 주는 땅으로 가거라.
사랑하는 고등부 여러분,
지금 여러분은 중간고사 기간을 보내고 있죠. 아마 요즘 기도할 때 제일 많이 드리는 내용이 “하나님, 제발 이번 시험 잘 보게 해주세요…”가 아닐까요? 어떤 친구는 아예 기도를 시작도 못하고, 벼락치기하면서 “주여… 은혜를…” 이렇게 혼잣말처럼 외칠지도 몰라요.
하지만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도에 대해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세요.
> “너희는 기도할 때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6:5)
여기서 ‘외식’은 겉으로만 하는 거예요. 진짜 마음은 없고, 보여주기 위한 기도죠.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길게, 유창하게 기도했어요.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중심을 보셨고, 오히려 그런 기도를 기뻐하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도 시험기간에는 기도를 급하게 하거나, 그냥 점수 잘 나오게 해달라는 일방적인 부탁으로 끝내버릴 때가 많아요. 물론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세요. 하지만 기도는 단지 ‘시험 잘 보게 해주세요’라는 소원 리스트를 전하는 시간이 아닙니다. 그것보다 훨씬 더 깊고, 소중한 시간이죠.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 “너는 기도할 때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6:6)
하나님은 우리가 사람들 앞에서가 아니라, 골방—곧 집중해서 오직 하나님께만 마음을 드리는 자리에서 진짜 기도를 드리길 원하세요.
시험 기간에도, 단 몇 분이라도 여러분의 ‘마음의 골방’을 찾으세요. 책 덮고, 조용히 눈을 감고 “하나님, 제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도와주세요”라고 진심을 담아 말해보세요. 하나님은 그런 기도를 들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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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기도는 말솜씨가 아니라 진심입니다 (6:7-8)
시험 기간이 되면, 어떤 친구들은 갑자기 평소 안 하던 기도를 시작해요. 막 “하나님! 이번에 진짜 잘할게요! 이번 시험만 제발 붙게 해주세요!” 하면서 뭔가 거래하듯 기도하는 경우도 있어요. 혹시 여러분도 그런 적 있나요?
예수님은 그런 기도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 “또 기도할 때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너희가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느니라.” (6:7-8)
기도는 거래가 아닙니다. 말 많이 하면 더 들어주시고, 딜 잘 하면 복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 아니세요. 하나님은 이미 우리가 뭘 원하는지, 뭘 필요한지 다 알고 계세요. 중요한 건 ‘진심’입니다.
여러분, 지금 이 시험 기간이 두렵고 부담스러울 수 있어요. 잠도 부족하고, 머리는 복잡하고, 친구와 비교당할까봐 속상할 수도 있어요. 그 마음을 그냥 털어놓으세요.
“하나님, 진짜 힘들어요. 그래도 제 마음 지켜주세요. 시험보다 하나님을 더 붙잡고 싶어요.”
그런 진실한 기도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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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우리가 따라야 할 기도의 모델: 주기도문 (6:9-13)
예수님은 기도에 대해 설명하신 후, 우리에게 기도의 모델을 직접 보여주십니다. 바로 주기도문이죠.
>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6:9)
이 기도는 단순한 암송문이 아니라, 우리가 기도할 때 어떤 마음과 순서를 가지고 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지도’와 같습니다.
### 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여러분, 시험 준비할 때 누가 여러분을 가장 이해하고 계실까요? 부모님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죠. 하지만 그 누구보다도 먼저 여러분을 아시는 분은 ‘하늘 아버지’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시험의 스트레스, 성적의 부담, 비교의 아픔까지도 다 아시는 그분께 여러분은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 아버지시니까요.
### 2)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시험 잘 보게 해달라는 기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먼저 드릴 기도는 “하나님, 오늘도 제 삶에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길 원해요”라는 고백입니다. 시험 성적이 아니라, 하나님을 높이는 삶이 되길 먼저 구하세요.
### 3)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이루어지이다
하나님의 뜻이 여러분의 삶, 공부, 친구 관계, 진로에 이루어지기를 구하세요.
“하나님, 제가 원하는 대학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로 인도해주세요.”
이런 기도는 진짜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으면 할 수 없습니다. 시험기간일수록 이런 믿음의 기도를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 4)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이건 현실적인 필요입니다. 하나님, 오늘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세요. 체력도 주세요. 졸리지 않게 해주세요. 필요한 만큼 도와주세요.
하나님은 우리가 공부할 힘, 집중력, 컨디션까지도 구하길 원하세요. 여러분의 일용할 양식은 단순한 빵만이 아니라, 오늘 하루의 지혜, 여유, 집중력일 수 있습니다.
### 5)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혹시 시험기간에 부정행위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드나요? 컨닝 욕구, 친구의 답을 보고 싶은 유혹이 있을 수도 있어요.
기도는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해줍니다. “하나님, 정직하게 시험 보게 해주세요. 제 마음을 지켜주세요.”
또한 친구와 다툰 일이 있다면, 그 관계도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친구를 용서해야겠구나, 내 마음부터 풀어야겠구나.” 기도는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입니다.
### 6)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고
여기서 말하는 ‘시험’은 단지 학교 시험이 아닙니다. 영적인 시험, 유혹이죠.
하지만 이 구절을 오늘 우리 상황에 적용한다면, 학교 시험 속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어요.
“하나님, 시험 때문에 예배도 소홀히 하지 않게 해주세요. 제 믿음이 흔들리지 않게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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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기도 응답의 열쇠: 용서 (6:14-15)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기도의 응답에 대해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시려니와.” (6:14)
기도는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를 다루는 것이지만, 동시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도 영향을 줍니다.
혹시 요즘 마음에 걸리는 친구가 있나요? 시험 기간에 괜히 예민해져서 짜증내고, 오해가 쌓였던 사람은 없나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용서할 때, 너도 온전히 용서받는다.”
시험 준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하나님 앞에 정직한 마음과 사람들과의 화해입니다. 하나님은 깨끗한 통로를 통해 기도의 응답을 부어주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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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시험기간에도 드릴 수 있는 기도
사랑하는 여러분,
시험기간이니까 기도는 나중에? 아닙니다. 오히려 시험기간이니까 기도가 더 필요합니다.
여러분의 부담, 걱정, 불안, 비교, 초조함을 하나님께 가지고 나가세요.
**우리가 드릴 기도는 단지 좋은 성적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영광을 구하는 기도,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하는 기도, 그리고 하나님과 관계를 깊게 만드는 기도입니다.**
하루 5분, 잠깐이라도 주기도문을 묵상하면서 하나님과 대화해보세요.
여러분의 기도는 반드시 하나님께 닿고, 그 기도는 여러분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시험기간에도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지길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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