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은 따뜻하다.(6)
Notes
Transcript
제목:
본문: 막 15:21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서론
본론
우리는 계속해서 사순절을 보내고 있어요.
그리고 오늘은 종려주일이에요.
종려주일이 어떤 날일까요?
유대인에 있어서 유월절은 큰 의미가 있는 날이에요.
출애굽기는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야기죠.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한 사건을 기념하기 위한 날이에요.
그래서 수많은 유대인들이 유월절이 되면 예루살렘으로 모였어요.
그리고 유대인이셨던 예수님도 예루살렘으로 오셨습니다.
사실 이전 부터 예수님에 대한 소문은 사람들에게 널리 퍼졌어요.
예수님이 병든자를 고치시고, 죽은 사람을 살리실 뿐 아니라,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이셨다는 소문이 이스라엘 전역에 퍼졌어요.
뿐만아니라, 유대인에게 예수님이라는 분은 기적을 베푸시는 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어요.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자기 민족을 구원해주실 분이셨던거에요.
즉 그들이 기다리고 있는 자신들을 구원해줄 메시야, 구원자라고 믿었어요.
이들의 신앙은 언뜻보면 되게 괜찮은 신앙이에요.
보기에는 문제가 없는 신앙이에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실 때,
유대인들은 이미 먼저 예루살렘 성에서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예수님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죠.
여러분 오늘 예배를 위해서 얼마나 준비하고 있나요?
여러분은 예배를 기대하고 있나요? 봐봐 우리 선생님들만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요.
며칠전부터 이들은 동네를 돌아다니며 종려나뭇가지를 찾기 위해 준비했을거에요.
유대인들에게 종려 나뭇가지는 승리, 기쁨, 구원을 상징하는 나무였어요.
승리와 구원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종려나뭇가지를 준비한것입니다.
내가 더 좋은 나뭇가지를 준비해서 예수님께 잘보여야지? 준비했을거에요.
어? 나 두개 있는데 하나 줄게! 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유월절에 만날 예수님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유월절이 되자 수많은 유대인들이 이리저리 엉켜 성문만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예수님께서 구약의 약속대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시는거에요.
그토록 기다렸던 예수님을 만나니까 유대인들은 얼마나 반가웠을까요?
사람들이 막 환호를 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입고있던 겉옷을 벗어요.
그리고는 예수님이 걸어가실 길에 깔아놓아요. 그리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소중하게 준비해온 종려나뭇가지를 옷 옆에 조심스레 펴 놓습니다.
유대인들에게 겉옷과 나뭇가지를 길에 깔아놓는 행동은 흔히 왕이 입성할 때의 전통적인 방식이에요.
지금 예수님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그가 왕이자 메시야임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존경과 경배를 표하고 있는 것이에요.
얼마나 훌륭한 믿음입니까?
자신의 겉옷을 내 던질만큼 예수님을 고대했다는 것이죠.
얼마나 칭찬받아야하는 믿음이에요?
우리 중에 오늘 예배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을 예수님께 내어 놓을 사람있어요?
쉽지 않단 말이에요.
지금 유대인들은 자신의 겉옷을 내던지고 종려나뭇가지를 흔들며 호산나! 호산나!
주님! 우리를 구원해주세요!
예수님이 자신의 구원자이심을 인정하고 찬양하고 고백했던 것이죠.
겉보기엔 좋은 믿음 잘 포장된 고백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오늘 예수님은 그들의 찬송을 기뻐하시지 않으십니다.
대부분의 신학자들과 성경해석자들은 유대인들의 호산나! 외침에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겉보기엔 좋은 믿음, 괜찮은 신앙이지만,
이들의 본심은 좋은 믿음이 아니었던 것이죠.
아니 정확히 말하면 이들의 신앙은
잘못된 믿음이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온 인류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아멘인가요?
그런데 자기 자신만 아는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자기 민족만을 로마에서 구원해주시는 분으로 단단히 착각했던 것이죠.
그들은 겉보기엔 좋은 믿음 같으나, 자기들이 만든 틀 안에 예수님을 가둬놓고 내가 만든 신의 모양으로 예수님을 기다렸던 것이에요.
겉보기엔 좋은 믿음 같으나, 그들의 마음의 중심, 즉 그들의 마음의 동기는 단단히 잘못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오늘 모여서 호산나! 호산나! 찬양했던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내가 만든 모양과 다르니
예수님을 배신합니다. 아니, 배신을 넘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죠.
그들은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틀 안에 예수님이 들어가시지 않자
예수님을 죽이는 것입니다.
그들의 믿음은 처음부터 자신을 위한 믿음이었고,
그들의 준비와 태도는 처음부터 잘못된 태도였던 것이에요.
“빈 수레가 요란하다라는 속담이 있어요.”
유대인들은 호산나! 호산나! 소리는 커 보일지 모르지만, 그들의 마음은 텅빈 마음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묻고 싶어요.
여러분들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우리 오늘 호산나 찬양 불렀어요.
어떤 마음으로 불렀나요?
여러분들의 마음의 동기에는 무엇으로 가득 차 있나요?
여러분 어떤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했나요?
여러분들의 준비하는 태도와 동기는 예수님을 기쁘게 하는 마음인가요?
아니면 예수님을 한 번 더 십자가에 못 박는 잘못된 믿음인가요?
바라기는 우리 중등부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 되기를 소망해요.
하나님을 내 마음대로 내 멋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고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묻고 순종하기를 소망합니다.
자, 오늘 유대인들에 반해 요란하지 않고 믿음도 없는 사람이 등장해요.
오늘 말씀을 한 번 더 읽어봅시다.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인 구레네 사람 시몬이 시골로부터 와서 지나가는데 그들이 그를 억지로 같이 가게 하여 예수의 십자가를 지우고
오늘 말씀에는 구레네 사람 시몬이라는 사람이 등장해요.
그리고 시몬의 이름 앞에 두 사람이 등장하는데, 알렉산더와 루포라는 사람이에요.
왜 굳이 시몬을 소개하는데 그 앞에 그의 알렉산더와 루포를 먼저 소개할까요?
쉽게 말해서 그것은 사람들이 아버지 시몬보다 그의 아들 루포를 더 잘 알기 때문이에요.
만약에 저의 아버지가 부평제일교회를 지나가시다가 여러분들을 만난다면 여러분들은 아무생각 없이 지나갈거에요. 왜요? 모르니까요.
그런데 저와 저의 아버지가 같이 부평제일교회를 지나가신다면 여러분들은 인사를 하겠죠.
그리고 저는 소개를 할거에요. 저의 아버지입니다.
마찬가지에요. 마침 홍태의 아버지가 시골에서 올라와 부평제일교회를 지나가는데!
마가복음을 읽는 독자들에게 루포는 이미 관계가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제가 만약 예를 들어 한달 동안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로 갔어요.
우리 중등부에게 편지를 한통 썼네?
이렇게 쓰겠죠. 막 자랑도 하고 맛있는거 먹은 사진도 보내고,
마지막에 멘트를 하는거에요.
얘들아,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한다.
우리 부장선생님으로 시작해서 담임선생님들의 이름을 쫙 나열할거에요.
그리고 이분들에게 잘해드려라! 이렇게 편지할거에요.
로마서를 기록한 사도 바울도 로마 교회에 있는 성도들에게 편지를 쓰며 마무리 멘트를 하는거에요.
어떤 집사님 계시죠? 꼭 한번 안아주세요.
어떤 선생님 그분은 어떤 음식을 좋아해요. 그 음식 꼭 사다주세요.
그리고 하는 말이 뭐냐?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바울이 루포의 어머니를 소개할 때, 자신의 어머니라고 소개합니다.
이 말은 바울과 루포가 피를 나눈 형제였다는 말이 아니라,
그만큼 바울이 따랐던 어머니와 같은 분이였다는 말이에요.
즉 루포와 그의 어머니가 로마 교회에 있어서 큰 영향력을 끼쳤다는 것이죠.
과연 루포와 그의 어머니가 누군데요?
그들이 오늘 구레네 시몬과 함께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실 그 현장을 생생히 목격했던 사람들이라는 것이죠.
시몬과 그의 가족들은 유월절을 맞이해 구레네라는 지역 즉 리비아에서 2달여간의 긴 여정을 끝내고 예루살렘으로 도착했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시몬의 가족이 유대인이었을 것이라고 추측해요.
시몬이 예루살렘에 도착했을 때, 많은 인파가 몰려있었어요.
시몬이 궁금해서 인파를 뚫고 다가가보니 왠 남자가 자기 몸보다 더 큰 십자가를 메고 쓰러져 있는 것이에요.
시몬은 생각했을 거에요.
무슨 큰 죄를 저질렀길래 십자가를 지고 저렇게 고통스럽게 죄값을 치룰까?
그리고 두 아들 알렉산더와 루포 그리고 그의 아내의 눈을 가리고 길을 떠나려던 그 때,
군인이 시몬을 향해 소리를 치는거에요.
거기 당신!!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시몬을 향합니다.
군인이 말해요.
거기 너! 이 십자가를 같이 짊어져라.
시몬은 혹시나 자신들의 가족들이 봉변을 당하지 않을까하고,
영문도 모른채 십자가를 향해 걸어갑니다.
그리고 영문도 모른채 십자가 밑에 쓰러져 있는 남자를 한손으로 부둥케 안고 자기 키보다 더 큰 십자가를 한 손으로 짊어집니다.
성경에서는 시몬이 억지로 십자가를 짊어졌다고 말해요.
시몬이 속으로 생각했을거에요.
재수가 없어도 이렇게 없을수가! 왜 하필 나야?
그리고 옆을 보니 남자가 피를 뚝뚝 흘리며 시몬을 보고 있어요.
충격적인 예수님의 상태가 시몬의 뇌리에 깊게 박힙니다.
그리고 그 뒤로 아무 소리 없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올라가요.
그의 가족들은 시몬을 졸졸 따라옵니다.
시몬의 아내는 두 아들 알렉산더와 루포를 꼭 잡고 아버지를 잘 따라가야한다고 당부하고 길을 오릅니다.
수많은 인파속에서 알렉산더와 루포는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고 졸졸 따라갑니다.
낯선 환경, 충격적인 상황, 이해할 수 없는 아버지의 행동
그날의 기억이 알렉산더와 루포 그리고 그의 어머니의 뇌리에 깊게 박힙니다.
유월절이 지나고 시몬의 가족들이 다시 고향 구레네 땅으로 돌아가요.
한참 뒤에, 소문이 들려옵니다.
어떤 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대,
또 한 참 뒤에 소문이 들려요. 그 사람이 부활했대,
한참뒤에 소문이 들려요. 하나님의 아들이었대,
그리고 또 소문이 들립니다.
나의 모든 죄를 위해 오셨던거래.
시몬과 그의 가족들은 그날 뇌리에 깊게 박힌 일들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를 지셨던 분이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깨달아요.
그리고 시몬과 그의 가족들은 교회를 위해 예수님을 위해 헌신하며 수고합니다.
오늘 두 종류의 유대인이 등장하죠.
첫번째는 겉은 좋은 믿음 같아 보이나, 잘못된 믿음으로 호산나! 찬양하던 유대인
그리고 두번째는 구레네 사람 시몬의 가족.
같은 유대인이지만, 그 두류의 사람들에게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십자가입니다.
겉은 좋은 믿음 같아 보이나 그들에게는 십자가가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메시야이고 구원자라는 것은 알지만, 그들은 십자가를 져본 경험이 없는거에요.
예수님을 찬양하고 환호하지만, 그들에게 예수님은 자신의 욕망을 위한 분, 램프의 요정처럼 문지르면 나오는 분,
이정도의 분으로 생각했던 것이죠.
그들에게는 십자가의 희생이 없던 것입니다.
그러나 시몬은 억지로 그 자리에 있었지만, 그에게는 십자가를 져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를 져본 경험이 있는거에요.
예수님의 십자가가 시몬과 시몬의 가족들이 예수님의 진정한 사랑과 희생을 깨닫고 경험하게 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나의 필요를 위해 존재하는 분?
내가 원할 때만 찾는 분?
어쩌면 우리의 모습이 첫번째 부류의 유대인은 아닌지 점검하기를 바랍니다.
결론
바라기는 우리 중등부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기를 소망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지기를 소망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십자가 무엇인가요?
오늘 나의 삶에서 예수님께서 지라고 말씀하신 십자가는 어떤 것인가요?
어떤 사람에게 십자가는 친구 관계일 수 있어요.
내가 용서하기 싫고 외면하고 싶지만 용서해야하는 친구,
누군가에게 십자가는 친구 관계이죠.
어떤 사람에게 십자가는 가족일 수 있어요.
아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나의 가족이 외면하고 싶은 십자가 일 수 있단 것입니다.
누군가에게 십자가는 질병일 수 있어요.
왜 나에게 이런 고통을 주셨지?
십자가 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그러나 외면하고 싶은 그 십자가를 억지로라도 질 때,
그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의 제자로 쓰임받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멀리하고 싶은 십자가를 억지라도다 마주할 때,
그 억지로 진 십자가가 나의 모든 삶을 송두리째 변화시킬 수 있는 통로가 된다는 것이죠.
사랑하는 중등부 여러분,
여러분에게 주어진 십자가를 외면하지 않으시길 소망합니다.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그 십자가를 향해 억지로라도 한발자국 한발자국 앞으로 전진한다면,
시간이 길어질 순 있지만,
그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주인공들로 쓰임받는 저와 여러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하나님, 오늘 나에게 예수님은 어떤 분인지 돌아봅니다. 혹시 겉으로만 믿음 좋은 체하고 있었다면, 저를 용서해주세요.
더 나아가 오늘 나에게 지라고 말씀하신 십자가를 외면하지 않고 질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허락해주세요.
억지로라도 십자가를 졌을 때, 십자가를 통해 더 큰 일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은혜를 부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