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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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함께 묵도 하시겠습니다.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찬송가 429장, 통일찬송가 489장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찬양하시겠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사무엘하 18장 1절 말씀입니다.
1 이에 다윗이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찾아가서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들 위에 세우고
예배 & 헌금 기도
좋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 날을 허락하시고
이렇게 예배드릴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은혜를 부어 주시옵소서.
이 시간 주님 앞에 나아와 우리의 작은 정성을 담아
드리는 예물이 있으니 기쁘게 받아주시옵소서.
감사헌금, 일천번제, 00헌금, 00헌금을 드리오니
소원하는 기도의 제목들을 응답하여 주시고,
하늘 문을 열어 주시옵소서.
몸과 마음의 질병으로 기도하는 분들 계십니다.
치유하여 주시고, 영적으로 메마르고 지친 영혼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이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 모두에게 은혜를 부어주시고,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과 동행하며 승리하는 삶 살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의 모든 힘과 능력이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도입
할렐루야~ 우리 앞뒤 옆사람들과 이렇게 인사합시다.
“오늘의 선택을 하나님께 구합시다.”
오늘은 사무엘하 18장 1절 말씀을 통해
"사이의 존재"라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서론
오늘은 본문 말씀을 통해 다윗 왕과 그 주변의 사람들,
그리고 압살롬의 비극적인 최후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우리는 늘 삶속에서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다윗은 왕으로서 나라를 지켜야 하는 책임과
아버지로서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 사이에서 갈등했습니다.
그의 부하들은 충성과 명령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고,
압살롬은 교만과 야망 사이에서 자신의 인생을 결정했습니다.
이 모든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지금 무엇과 무엇 사이에 서 있으며,
어떤 선택을 해야될 것인가?
말씀을 통해 깊이 묵상하며 함께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귀한 시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본론
1 이에 다윗이 그와 함께 한 백성을 찾아가서 천부장과 백부장을 그들 위에 세우고
2 다윗이 그의 백성을 내보낼새 삼분의 일은 요압의 휘하에, 삼분의 일은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동생 아비새의 휘하에 넘기고 삼분의 일은 가드 사람 잇대의 휘하에 넘기고 왕이 백성에게 이르되 나도 반드시 너희와 함께 나가리라 하니
다윗은 자기와 함께 있는 백성들을 계수한 뒤,
그들 위에 천부장과 백부장을 임명했습니다.
그리고 백성을 3개의 부대로 나누어 요압과 아비새와
가드사람 잇대의 지휘를 받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윗 왕이 함께 하겠다고 말하자,
모든 백성들이 다윗 왕의 참전을 말렸습니다.
3 백성들이 이르되 왕은 나가지 마소서 우리가 도망할지라도 그들은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요 우리가 절반이나 죽을지라도 우리에게 마음을 쓰지 아니할 터이라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 왕은 성읍에 계시다가 우리를 도우심이 좋으니이다 하니라
4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좋게 여기는 대로 내가 행하리라 하고 문 곁에 왕이 서매 모든 백성이 백 명씩 천 명씩 대를 지어 나가는지라
5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나를 위하여 젊은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우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지휘관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백성들이 다윗의 참전을 말린 이유는,
이 전쟁의 키가 다윗에게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지난번 아히도벨의 계략에서도 중요한 것은
다윗 왕을 먼저 죽여서 다윗의 부대를 흩어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전쟁에서도 이스라엘 군대는 다윗을 죽이려 할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다윗의 군대가 절반 이상 죽어나가도
신경쓰지 않고, 계속해서 다윗을 죽이려 찾을 것입니다.
이것이 오히려 전쟁의 키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다윗의 연로한 나이와
압살롬에 대한 감정적 판단으로
일을 그르칠 위험성도 고려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 왕도 더이상 고집하지 않고, 참전을 포기합니다.
그러면서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하기를
자신의 아들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이렇게 명령하는 것을 모든 백성이 다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6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7 거기서 이스라엘 백성이 다윗의 부하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 곳에서 전사자가 많아 이만 명에 이르렀고
8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예상 외로 다윗의 부대가 잘 싸워 이스라엘 군대를 이겼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부대와 이스라엘 군대가 싸운 장소는
에브라임 수풀입니다.
에브라임은 ‘풍성한’이란 뜻입니다.
즉 풍성한 수풀이라는 의미의 장소입니다.
<사진1 - 에브라임 수풀>
지도에서 보다시피 녹색으로 푸르러 있습니다.
실제로 풀이 풍성하고, 좁은 협곡, 가파른 벼랑, 늪지대 같은
위험한 지형이 많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전쟁의 결과를 8절에서 이렇게 표현합니다.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이것은 단순히 전투 중 칼로 인한 사망보다 수풀의 지형적 특성,
자연적인 요인들로 병사들이 많이 죽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하나님의 개입으로 다윗의 군대가 이기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다윗의 군대가 이스라엘을 밀어내고, 추격했습니다.
9 압살롬이 다윗의 부하들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 때에 압살롬의 머리가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그가 공중과 그 땅 사이에 달리고 그가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10 한 사람이 보고 요압에게 알려 이르되 내가 보니 압살롬이 상수리나무에 달렸더이다 하니
11 요압이 그 알린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보고 어찌하여 당장에 쳐서 땅에 떨어뜨리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네게 은 열 개와 띠 하나를 주었으리라 하는지라
이스라엘 군대가 밀리자 압살롬은 도망하였습니다.
도망하다 다윗의 부하를 만났는데, 노새를 타고 가다가
큰 상수리나무 가지에 머리가 걸려 공중에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압살롬의 머리카락은 아름다움과 강함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의 자랑거리이지 교만함의 상징이었던
머리카락 때문에 그의 생명을 빼앗기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압살롬이 나뭇가지에 매달려 있는 모습을
그곳을 지나던 다윗의 부하들이 발견하고,
요압에게 곧바로 알려주었습니다.
압살롬에 대한 보고를 들은 요압은, 보고한 병사에게
왜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압살롬을 쳐서 죽이지 않았냐고
화를 내었습니다.
요압이 지금이라도 압살롬을 죽이면
은 열개와 허리띠 하나를 보상으로 줄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 부하의 대답은 너무나 놀라웠습니다.
12 그 사람이 요압에게 대답하되 내가 내 손에 은 천 개를 받는다 할지라도 나는 왕의 아들에게 손을 대지 아니하겠나이다 우리가 들었거니와 왕이 당신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삼가 누구든지 젊은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 하셨나이다
13 아무 일도 왕 앞에는 숨길 수 없나니 내가 만일 거역하여 그의 생명을 해하였더라면 당신도 나를 대적하였으리이다 하니
14 요압이 이르되 나는 너와 같이 지체할 수 없다 하고 손에 작은 창 셋을 가지고 가서 상수리나무 가운데서 아직 살아 있는 압살롬의 심장을 찌르니
15 요압의 무기를 든 청년 열 명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쳐죽이니라
은 열개와 허리띠를 준다는 요압의 말에
자신은 왕의 아들에게 손대지 않을 것이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윗 왕이 자신의 아들 압살롬을 해하지 말라고
모든 백성 앞에서 말했기 때문에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충성스럽게 대답했습니다.
그에게는 은 열개가 아니라 은 천 개보다도
다윗의 명령이 우선이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돈이 탐나서 압살롬을 죽인다 하더라도
다윗이 결국은 모든 사실을 알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신은 다윗에 대한 반역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자신은 절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요압에게 이 말을 전하는 다윗의 신하는
정말로 다윗의 명령을 충실하게 지키는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압은 다윗의 부하의 말에 반대하며
빨리 압살롬을 죽이기 위해 자신의 부하를 데리고
압살롬이 매달려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요압은 손에 작은 창 3개를 들고, 매달려 있는 압살롬의 가슴에
강하게 쳐서 땅에 떨어뜨렸습니다.
그리고 요압의 호위대 10명이 압살롬을 죽였습니다.
이 모든 일은 요압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다윗에게 압살롬은 반역자이지만, 동시에 아들입니다.
다윗은 이미 첫째 아들 암논을 잃었기 때문에
압살롬까지 잃고 싶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요압에게 압살롬은 자신과 나라를
위태롭게 할 인물에 불과했습니다.
왜냐하면 압살롬은 반역을 일으키면서 요압의 직책이었던
군대장관을 이종사촌인 아마사에게 넘겼습니다.
동시에 요압은 자신이 압살롬와 다윗을 화해시키려고
다윗의 미움을 받을 각오를 하면서 압살롬을 데려왔는데,
압살롬이 자신을 배신하고 반역을 일으킨 것입니다.
이에 요압은 압살롬에게 앙심을 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압살롬의 반역이 진압되더라도, 다윗이 늙으면
압살롬이 언제든 다시 반역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이 이 나라에 설 자리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압살롬은 다윗의 명령보다 자신의 감정과 이익이 우선이었습니다.
요압은 이미 다윗의 명령을 어기고 자신의 동생을 죽였던
아브넬에게 사적인 복수로 암살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다윗의 명령을 어기고 다윗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이런 요압의 모습은 다윗의 명령에 순종했던
다윗의 부하와 대조를 이룹니다.
그래서 요압의 존재는 다윗에게 가장 든든한 신하이자
가장 믿을 수 없는 신하이기도 했습니다.
요압은 마지막으로 나팔을 불어서, 전쟁의 끝을 알렸습니다.
16 요압이 나팔을 불어 백성들에게 그치게 하니 그들이 이스라엘을 추격하지 아니하고 돌아오니라
17 그들이 압살롬을 옮겨다가 수풀 가운데 큰 구멍에 그를 던지고 그 위에 매우 큰 돌무더기를 쌓으니라 온 이스라엘 무리가 각기 장막으로 도망하니라
18 압살롬이 살았을 때에 자기를 위하여 한 비석을 마련하여 세웠으니 이는 그가 자기 이름을 전할 아들이 내게 없다고 말하였음이더라 그러므로 자기 이름을 기념하여 그 비석에 이름을 붙였으며 그 비석이 왕의 골짜기에 있고 이제까지 그것을 압살롬의 기념비라 일컫더라
다윗의 군대가 이스라엘 추격을 중단하고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압살롬의 시체를 큰 구덩이에 던지고
돌무더기를 그 위에 쌓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군대는 각자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결론
우리 모두는 사이에서 존재하는 자들입니다.
언젠가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때가 옵니다.
그래서 그 사이가 관계를 만들고, 우리를 형성합니다.
때로는 그 둘을 모두 취할 수 없는 사이도 존재합니다.
그럴 때 사이는 기회의 다른 표현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자리, 우리의 신앙, 우리의 충성의 대상.
그 사이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걸쳐있을 곳이 없습니다.
다윗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다윗을 버리고 변절하는 자들이 득세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다윗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다윗이 전쟁에 나서지 말도록 만류하였고,
심지어 이방인 암몬은 전쟁 물자를 공급하여
다윗의 사기를 높여 주었습니다.
변절과 충성은 동시에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다윗에게는 아버지와 왕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습니다.
다윗은 백성들에게는 왕으로 서 변절자 압살롬을 진압해야 했지만,
동시에 압살롬의 아버지로서 그를 보호해야 했습니다.
다윗은 부하들에게 간청하듯이 압살롬을
너그럽게 대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나라와 자식 중 아무도 잃고 싶지 않은 다윗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결국 하나님은 다윗에게 큰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로써 견고한 왕국을 세우시겠다는 언약을 성취하셨습니다.
반면에 압살롬은 우연히 만난 상수리나무 하나 피하지 못하고
하늘과 땅 사이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의 자랑이 수치를 안겨주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누구와 누구 사이에, 무엇과 무엇 사이에,
어떤 욕망과 욕망 사이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양쪽 모두를 다 가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절대 양립하거나 타협할 수 없습니다.
쓰디쓴 마음을 안고 선택해야 할 때가 찾아옵니다.
우리의 선택이 충성이 될 것인가, 변절이 될 것인가.
오늘도 끝까지 하나님을 선택하여, 세상과 변절함으로
하나님의 예비하신 언약을 성취하는 신실하고 충성된
하나님의 일꾼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제목
늘 정답없는 선택의 기로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지혜를 구하는 신실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을 위해 나의 것, 세상 방법을 포기할 수 있음에 기쁨과 감사함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어려운 시국에 좋은 지도자,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를 세워주시도록
다음주부터 있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와 부활주일 예배를 통해 십자가 앞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돌아보고, 부활의 승리를 경험하는 한 주간이 되게 하옵소서.
둔촌동 성전부지 그린벨트를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방법으로 열어주시옵소서.
올림픽파크 포레온 아파트 12,032세대, 4만 명의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우리교회를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몸과 마음으로 고통받는 성도님들을 치유하여 주시고, 돌보는 가족들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각자의 기도제목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