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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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눈물에서 소망으로
제목: 눈물에서 소망으로
본문: 예레미야 31장 1-40절
본문: 예레미야 31장 1-40절
찬송: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
찬송: 91장 슬픈 마음 있는 사
오늘은 예레미야 31 장의 말씀을 가지고 "눈물에서 소망으로"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예레미야 31장은 이스라엘의 포로 생활 중 하나님께서 주시는 회복과 소망의 메시지이다. 본문은 눈물에서 시작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새 언약의 소망으로 나아가는 여정을 보여준다. 살면서 애통함이 없는 인생이 있을까? 우리는 모두 다양한 이유로 눈물을 흘리며 살아간다. 이런 우리에게 하나님은 어떤 위로와 소망을 주시는지 함께 살펴보려 한다.
1-14절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회복의 약속을 말한다.
본문 3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옛적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나타나사 내가 영원한 사랑으로 너를 사랑하기에 인자함으로 너를 이끌었다 하였노라." 이 구절은 하나님의 사랑이 일시적이거나 조건적이지 않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며 변함이 없다.
우리가 인생의 여정에서 경험하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다. 4절에서 하나님은 "처녀 이스라엘아 내가 다시 너를 세우리니 네가 세움을 입을 것이요"라고 약속하신다. 이는 하나님께서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시는 회복의 하나님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사랑은 단지 감정이나 말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다. 9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눈물로 돌아오게 하고 간구함으로 그들을 인도하며" 그들에게 **"아버지"**가 되시겠다고 선언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연약하고 눈물 흘리는 자를 부드럽게 인도하시는 아버지의 사랑인 것이다.
15-22절은 깊은 슬픔 가운데 임하는 하나님의 위로를 말한다.
15절은 이스라엘의 어머니인 라헬의 깊은 슬픔을 묘사한다. "라마에서 슬퍼하며 통곡하는 소리가 들리니 라헬이 그 자식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라 그가 자식이 없어져서 위로 받기를 거절하는도다." 이 모습은 위로조차 거부할 만큼 깊은 상실과 절망을 보여준다.
이런 라헬에게, 그리고 오늘 우리에게 하나님은 16-17절에서 말씀하신다. "네 울음 소리와 네 눈물을 멈추어라...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을 것이라." 하나님은 우리의 눈물을 아시고, 그 눈물을 닦아주시며 소망을 주신다.
우리의 삶에는 라헬처럼 위로받을 수 없을 것 같은 순간이 있다. 사람들과 살면서 치이는 아픔, 노력했지만 수포로 돌아가는 절망, 자녀의 어려움을 지켜보는 가슴 아픔, 육신의 연약함, 영적 침체와 같은 여러 형태의 눈물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눈물을 보고 계시며, "너의 장래에 소망이 있다"고 약속하신다.
23-40절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새 언약의 소망을 말한다.
하나님은 31절에서 선언하신다.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이 새 언약은 단순한 약속이 아니라, 근본적인 관계의 회복과 변화를 의미한다.
33-34절에서 하나님은 새 언약의 핵심을 말씀하신다.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이것이 우리의 눈물에서 소망으로 나아가는 근본적인 길이다. 하나님이 우리 마음에 직접 새기시는 변화와 완전한 용서이다.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완성된다. 예수님은 마지막 만찬에서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눅 22:20)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눈물과 아픔을 아시는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시고, 성령으로 함께하심으로써 우리 마음에 새 언약을 새기신다.
본문을 통해 우리는 눈물에서 소망으로 나아가는 하나님의 약속을 발견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애통함을 아시고,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며, 새 언약을 통해 우리 마음에 직접 말씀하신다.
우리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분은 하나님밖에 없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알고, 나의 애통함을 들어주시고, 눈물을 닦아주실 수 있는 하나님을 믿고 사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른다.
애통함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새 언약의 소망을 붙잡는 저와 여러 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예레미야 말씀을 통해 우리의 눈물을 아시고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애통함을 아시는 주님, 영원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마음에 새 언약을 새기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 문승호 성도님과 이애숙 권사님의 딸 문지은 양의 결혼식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풍랑주의보로 인해 교회에서 참석하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결혼 예식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두 사람이 이루는 새로운 가정에 주님의 크신 축복이 넘치게 하시고, 믿음 안에서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부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주일을 준비하는 예비일이오니, 우리의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여 거룩한 주일을 잘 준비하게 하여 주옵소서. 내일 있을 성찬식을 통해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새 언약의 은혜가 모든 성도들에게 풍성히 부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함께 예레미야서의 말씀을 나눈 이 자리에 모인 우리 모두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주님 안에서 참된 소망을 발견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건강과 일상을 지켜주시고, 새벽의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여 주셔서 모든 성도들이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