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3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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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회복을 향한 약속
제목: 회복을 향한 약속
본문: 예레미야 33장 1-26절
본문: 예레미야 33장 1-26절
찬송: 399장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찬송: 399장 어린 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오늘은 예레미야 33 장의 말씀을 가지고 "회복을 향한 약속"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예레미야 33장은 예레미야가 시위대 뜰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 받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유다와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멸망 직전의 상황에 처해 있었다. 그 절망 가운데 하나님은 예레미야를 통해 회복의 약속을 주신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의 전체 주제가 "흔들리지 않는 약속"인데, 오늘은 그 첫날로 "회복을 향한 약속"을 묵상하려 한다.
1-3절은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말한다.
본문 3절에서 하나님은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단순한 제안이 아니라 명령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께 부르짖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신다.
부르짖음은 일반적인 대화나 형식적인 기도가 아니다. 부르짖음은 절박한 마음으로 간절히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다.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혀 있었고, 유다는 멸망 직전에 있었다. 인간적으로는 소망이 없는 상황이었다. 바로 이런 때 하나님은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신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보이시겠다는 약속이다. 이는 우리의 상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일을 행하시겠다는 의미이다. 우리는 종종 자신의 한계와 상황의 제약에 갇혀 더 큰 가능성을 보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일하신다.
부르짖는 기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시작점이다. 형식적인 종교생활이 아닌,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진정한 예배의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분의 놀라운 일을 경험할 수 있다.
4-13절은 완전한 회복의 약속을 말한다.
본문 6-7절에서 하나님은 "보라 내가 이 성읍을 치료하며 고쳐 낫게 하고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그들에게 나타낼 것이며 내가 유다의 포로와 이스라엘의 포로를 돌아오게 하여 그들을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며"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완전한 회복의 약속이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회복이 단순히 겉으로 드러난 문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치료하시고, 고쳐 낫게 하시며, 평안과 진실을 주신다. 이는 외적인 환경의 회복뿐만 아니라 내적인 치유와 관계의 회복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당시 예루살렘은 바벨론에 의해 파괴되었고, 사람들은 포로로 끌려갔다. 그들에게는 돌아올 희망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처음과 같이 세울 것"이라는 약속을 주신다. 이는 단순한 복구가 아닌, 완전한 회복을 의미한다.
8-9절에서는 그들의 죄를 사하시고 정결케 하시겠다는 약속도 주신다. 하나님의 회복은 물리적 재건만이 아닌 영적 정결함까지 포함한다. 10-13절에서는 황폐했던 곳에 기쁨과 즐거움이 회복될 것을 약속하신다. 신랑과 신부의 소리, 감사의 소리가 다시 들리게 될 것이다.
이러한 회복의 약속은 단순히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회복을 원하신다.
14-26절은 영원한 언약의 보증을 말한다.
본문 14-16절에서 하나님은 "내가 다윗에게서 한 공의로운 가지가 나게 하리니 그가 이 땅에 정의와 공의를 실행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 이 의로운 가지는 단기적인 회복을 넘어 메시아를 통한 영원한 회복을 가리키는 예언이다.
하나님은 다윗의 자손을 통해 정의와 공의가 실현될 것을 약속하신다.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되었다. 예수님은 우리의 궁극적인 회복을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다. 16절은 이 도시가 "여호와는 우리의 의"라는 이름을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참된 의를 주실 수 있음을 보여준다.
본문 20-21절에서 하나님은 "너희가 능히 낮에 대한 나의 언약과 밤에 대한 나의 언약을 깨뜨려 주야로 그 때를 잃게 할 수 있을진대 내 종 다윗에게 세운 나의 언약도 깨뜨려... 할 수 있으리라"고 말씀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약속이 자연 법칙처럼 확고하고 영원함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약속은 주야의 질서가 지속되는 한 결코 깨어지지 않는다.
우리는 일상의 분주함과 문제들 속에서 하나님의 이러한 영원한 약속을 종종 잊고 산다. 그러나 고난주간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궁극적 회복의 약속을 다시 기억해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모두 각자의 삶에서 다양한 어려움과 문제에 직면한다. 때로는 예레미야처럼 갇힌 듯한 상황, 또는 예루살렘처럼 무너진 듯한 순간을 경험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런 우리에게 회복의 약속을 주신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기 위한 첫 걸음은 부르짖는 기도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당신께 간절히 나아오기를 원하신다. 그리고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의 회복은 완전하고 온전하다. 우리의 영혼과 마음, 관계와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분은 치유와 회복을 가져오신다. 더 나아가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회복의 길을 열어주셨다.
이 고난주간에 우리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며, 그 고난을 통해 이루어진 완전한 회복을 기억한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위해 고난받으시고 죽으셨지만, 부활하심으로 죄와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다.
우리도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회복을 경험하길 원한다면, 하나님께 부르짖고, 그분의 약속을 신뢰하며, 인내하며 기다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예레미야 33장을 통해 주신 회복의 약속을 묵상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삶의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께 부르짖을 때, 알지 못했던 크고 은밀한 일을 보여주시겠다는 약속을 믿습니다.
주님, 우리의 영혼과 마음, 관계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치유와 회복이 필요합니다. 우리를 치료하시고 고쳐 주시며, 평안과 진실이 풍성함을 나타내 주옵소서. 주님의 언약은 변함없고 영원하심을 믿으며, 이 고난주간에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완전한 회복을 다시 한번 깊이 깨닫게 하옵소서.
특별히 이 자리에 모인 모든 성도들의 각자의 삶에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를 허락하시고, 관계의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화해의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고, 영적으로 메말라 있는 이들에게 생수와 같은 은혜를 부어주옵소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