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2) 요한복음 12: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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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금) 20250415(화)
20~22절. 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몇몇 헬라 사람들이 예수 만나기를 청함
23~28a절.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인자가 영광을 받을 때가 왔다.” : 영광은 죽음을 의미하고, 이것은 이방인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헬라 사람들의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열매를 많이 맺는다.”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해서 죽어야 한다. 죽음의 결과가 열매이고, 열매가 많이 맺힌다는 것은 역시 온 세상 사람들, 즉 이방인들의 구원을 염두에 둔 것이다. 32절과 연결된다. “내가 땅에서 들리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겠노라.”(32절) 이 세상 모든 사람들, 이방인까지도 모두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사람은 잃을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생에 이르도록 그 목숨을 보존할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을 설명함과 동시에 제자들을 향한 약속이다.
“나를 섬기려거든 나를 따라오라. 내가 있는 곳에는 나를 섬기는 사람도 나와 함께 있을 것이다.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높일 것이다.”
나를 따라오라는 말씀은 자기 생명을 아끼지 말고 땅에 떨어져 죽는 길을 말한다. 이 길을 걸어가면 거기에 동역자들이 있을 것이다. 그 길을 걷는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높이 여기시고, 존귀하게 여기신다.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나, 이때를 벗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하지 않는다. 나는 이 일을 위하여 이때에 왔다.”
인간 예수의 고뇌가 보인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도는 고통을 벗어나게 해달라는 기도가 아니다. 고통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위해 이곳에 왔으니(분명한 소명 의식)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여주소서.”
예수님의 아버지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간구한다. 자신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생명을 낳는 일을 한다. 이 일이 바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여주시는 하나님 나라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높아진다.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인생이 되자.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주님을 따라야 한다. 주님을 따르는 것은 한 알의 밀알처럼 땅에 뿌리워져 자신은 죽고 풍성한 열매를 맺는 나무가 되듯이...
우리는 모두 죽는다. 오래 사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살다가 어떤 모습으로 죽느냐의 문제다.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면서 살다가 죽느냐, 내 이름을 위하여 살다가 죽느냐의 문제다.
이 믿음이 자신을 희생하여 더 가치있는 삶을 살아가게 만든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삶은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삶이다.
28b절. 하늘의 음성 :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앞으로도 영광스럽게 하겠다.“
29절. 무리들의 반응 : 천둥이 울렸다고, 혹은 천사가 말했다고 하였다.
30~33절. 예수님의 말씀
“이 소리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너희를 위한 것이다.”
너희를 깨우치려는 것이다. 세상은 이제 심판받을 때가 되었다.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날 것이다. 내가 이 땅에서 들려 올라갈 때 모든 사람을 나에게 이끌 것이다.
-> 자신의 십자가 죽음에 대해서 말씀하심,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다.
34절. 무리들의 질문
“율법은 그리스도가 영원히 살아계신다고 했는데, 인자가 들려야 한다면 그 인자는 누구인가?”
35~36절. 예수님의 대답
“아직 얼마 동안은 빛이 너희 가운데 있을 것이다. 빛이 있는 동안에 다녀라. 어둠이 너희를 이기지 못하게 하여라. 어둠 속을 다니는 사람은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너희는 빛이 있는 동안에 그 빛을 믿어서 빛의 자녀가 되라.”
■ 메시지
1. 사람들이 기대하는 예수는 진짜 예수와 다르다. 우리는 예수님을 내 기대에 맞추어 바라보는가? 아니면 예수님 자체로 바라보는가? 내가 원하는 것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을 주시는 분, 세상의 권력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주시는 분으로 고백하는 믿음이 중요하다.
2. 예수는 죽기 위해서 왔다. 그 죽음을 통해서 우리에게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주신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 복음이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다. 내가 주인되어 살았던 삶에서, 이제는 하나님이 주인되는 삶이다. 어둠의 삶에서 빛의 삶이다. 나를 믿고 내 마음대로 살던 삶에서 예수를 믿고 예수의 마음으로 사는 삶이다.
20250415(화) 요한복음 12:20~36
○ 상황
예수님을 만나러 온 헬라 사람들에게 제자들을 통해서 주시는 말씀이다. 많은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희생과 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하신다. 예수님 안에 있는 괴로움도 표현하시지만, 자신의 사명으로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는 십자가 죽음을 받아들이시고,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이 길을 함께 걸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 도전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내가 얻을 어떤 것을 얻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것임을 다시 확인한다. 예수님의 괴로움과 두려움이 느껴진다. 그러나 그것을 초월하는 사명감도 느껴진다.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에 초점 맞추어 살아가자.
○ 변화
‘주님의 기도’로 기도하기
손해와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기
○ 기도
온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죽어야 사는 역설을 온몸으로 살아내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나 혼자, 우리 가정만, 우리 교회만 잘되는 것을 추구하지 않고 내어주고 희생하며 이웃을, 지역사회를, 다른 교회를, 그리고 이 세상을 살려내는 거룩한 길을 걷게 하소서. 오늘도 자기를 낮추고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생명을 내어주시는 예수님을 따라 하나님이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석교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