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특별기도회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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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부활사이의 무덤
죽음과 부활사이의 무덤
본문: 마27장 57절- 66절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기독교 신앙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시인함에서부터 시작한다.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는것은 그 죄로 인한 처우를 인정하고 수용하겠다는 의미이다. 이것이 안되면 신앙에 모순이 생긴다.
이 시대에 기독교인들이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는 것은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자신들이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성경에 죄를 시인하면 의롭게 된다는 말씀을 문자대로 읽고서 죄를 고백했으니 이제 말씀대로 스스로 자신이 의롭게 되었다고 여긴다는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보면 분명 욕심이고 탐욕인데 그 사람은 그것을 비전이라고 말하고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하면서 떳떳하게 그 길을 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이 상식 만큼도 못한것이 되어 세상사람으로 하여금 기독교신앙을 편협하고 탐욕적인 것으로 오해하게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죄인임을 시인하고 고백하면 의롭게 된다고 물론 성경에 나와 있다. 그러나 좀더 분명하게 표현하면 의롭게 되는것이 아니라 의롭게 여겨지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를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게 여겨주셔서 의롭게 되는것이다.
그러니까 의롭게 되는 것 자체가 매우 수동적인 것이다.
이것은 마치 집에서 아이들이 부모님에게 어떤 잘못을 했는데 ,벌받기 싫고 그냥 용서받고 싶어서 부모님이 평상시에 “잘못을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말하면 용서한다고 했으니” 무조건 잘못했다고 말해버리고, 잘못했다고 말했으니 나는 이제 의롭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말은 다 맞는데 개념자체가 틀렸다. 왜 그런가? 용서는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하는것이다. 잘못을 범한 아이는 부모의 용서하심에 철저히 수동적이어야 하고 부모의 용서하심에 철저히 얽매여 있어야 한다. 그런데 현대의 아이들은 지나치게 영민하여 잘못했다고 말하면 용서해주실것을 알고 진심으로 그 잘못에 동의하지도 않으면서도 잘못했다고 말하고 잘못했다고 말했으니 이제 죄없다고 말해버리는 것이다.
이와같은 일이 신앙안에서 얼마든지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자녀됨과 의로움이란 철저히 수동적인 것이어야 한다. 우리가 말씀의 순서를 따랐으니 그 원리에 의해 내가 자녀가 되고 의롭게 되는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말씀에 순종하고 고백했으니 하나님이 우리를 의롭게 여겨주시는 것이다. 결국 성도의 의로움이란 철저히 하나님의 여겨주심에 얽매여 있는것이고 그 안에서만 의롭다 함의 의미가 살아 있는 것이다.
주님은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그리고 다시 부활하셨다. 그리고 사탄과 사망권세를 깨뜨리셨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사이에는 오늘본문의 무덤이 있다. 죄의 사망이 확인되고 의의 부활이 시작되는 무덤이 있었다.
성도의 죄용서와 의로움은 철저히 이와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날마다 죄가 죽고 의가 살아나는 방식으로 날마다 무덤이 남겨지는 것이다.
이는 마치 아이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잘못을 진실하게 고백하고 부모는 끊임없이 아이들의 잘못을 용서해주면서 점점 그 잘못을 바로 잡아가는것과 같다.
성도는 날마다 자신의 죄를 주님께 고백하고 자신의 죄에 대한 무력함을 진실하게 대면하고 고백해야 한다. 그 위에 하나님은 인자하시고 자비하셔서 날마다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의를 베풀어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남겨지는 것은 나의 자아의 죽음이다.
부활장으로 알려진 고전 15장에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오늘하루를 사는것만큼 나의 자아가 무덤이 남겨져야 한다. 그리고 주님의 은혜의 의롭다 여겨주심이 나를 덮어야 한다.
그것이 성도의 기쁨이요 성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