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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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설의 은혜

John 12:24–26 NKRV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아내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지고, 어린 아이가 되는 남편! 이런 얘기를 역설이라 합니다. 이 새벽에 저와 여러분 같은 사람들이 이 예배당에 모여 있다는 것! 역설입니다. 겉으로 보면 이건 아닌데 싶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리를 담고 있는 이야기! 이것이 역설입니다.
예수님은 역설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세 가지 놀라운 역설을 제시하시는데, 이것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할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깨닫게 해 줍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통해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예고해 주시면서, 우리에게도 그와 같은 삶으로 초청해 주시는 것입니다.
1. 죽어야 열매 맺는 역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24). 
농부가 씨앗을 땅에 심으면, 그 씨앗은 금세 껍질이 썩어버리고, 원래 모습을 잃게 됩니다. 죽은 것 같아 보이죠. 그러나 그 죽음 속에서 새로운 싹이 나고, 결국 많은 열매를 맺게 됩니다.
28살짜리 한 청년은 하나님 나라, 복음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에콰도르 한 부족에 작은 비행기를 타고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내리자 마자 복음 한 마디 전하지도 못하고, 에콰도르 아우카 부족 남자의 창에 맞자 죽습니다. 너무나 허무하고 황망한 죽음 같습니다. 그러나 이 한 젊은이의 생명은 한 알의 씨앗이 되어, 놀라운 열매를 맺고… 결국 아우카 부족은 추장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는 일이 일어났죠. 그 한 알의 밀알이 된 분이 짐 엘리엇 선교사입니다.
이 역설은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에 그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가정에서 밀알이 되고, 교회에서 밀알이 되시기 바랍니다. 교회는 사회에서, 온 세계 열방에 밀알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나의 뜻을 죽이고, 나의 욕심을 죽이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것입니다.
2. 자기 생명을 미워해야 영생하는 역설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요 12:25). 
이 말씀은 참으로 놀랍고 도전적인 역설입니다. "자기 생명을 미워"하라는 말씀은 좀 낯섭니다. 이것은 스스로 자해하고, 자멸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가치과 욕망에 집착하는 삶을 버리고,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두는 것, 하나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삶으로의 초대입니다.
세상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네 생명을 다해, 뜻과 힘을 다해, 너의 욕망을 채우고, 너의 행복을 추구해." 하지만 오늘 예수님은 반대로 말씀하십니다.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 곧 자신의 욕망과 성공, 행복을 좇는 자는 결국 그것을 잃어버린다 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무엇에 생명의 가치를 두고 사는가? 그것이 영생을 위한 가치인지? 아니면 결국 잃어버릴 세상적 가치인지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영원한 생명을 위해 내 생명을 미워하는 역설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3. 섬김으로 귀히 여김 받는 역설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요12:26). 
예수님 당시 섬기는 자는 종이나 노예들입니다. 이들은 결코 귀히 여김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종들이 존귀히 여김을 받을 것이라 하시니 정말 황당한 말씀입니다. 세상에서는 권세와 권력, 재물과 명예를 가진 자가 귀히 여김을 받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그런 것과는 상관없다고 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의 소중한 가치는 하나님을 섬김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무엇일까 하면 많은 분들이 예배를 드리고, 찬송하고, 기도하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섬김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 섬김이 우선적으로 뭘 하는 것이 아니라, 따르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어떻게 예수님을 따릅니까? (막 8:34)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이렇게 주님을 따를 때, 우리는 어디서든지 무엇을 하든지, 예수님처럼 섬기는 자의 삶을 살게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섬기는 삶을 사는 자들은 하나님께 귀히 여김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말씀하신 세 가지 역설, 죽어야 열매 맺는 역설, 자기 생명을 미워해야 영생하는 역설, 섬김으로 귀히 여김 받는 역설, 이것은 한 가지! 곧 십자가의 역설을 나타내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죽으심으로 저와 여러분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의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은 부활의 승리를 이루셨고, 그로 인해 믿는 우리에게도 영생을 선물하셨습니다. 또한 왕이신 예수님은 친히 섬기시는 종이 되셔서 섬김의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 모든 예수님의 역설의 사역을 한 마디로 “십자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십자가의 역설은 전설도 아니고 소설도 아닙니다. 늘 언제나 새로운 이야기이고, 언제나 진리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삶도 이 십자가 역설로 설명 되어지기를 원합니다. 역설의 주인공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늘 새롭고 또 새로운 인생, 그리고 진실되고 귀히 여김 받는 주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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