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4장 18-25절(믿음에 속한 자)

로마서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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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 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의 삶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면, 그를 믿음의 조상이라 부를 만한 모습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어릴 때는 그냥 그렇구나, 믿음의 삶이 정말 위대하구나 라고 했는데, 
알면 알수록 아브라함의 삶은 그 어느것도 제대로 의롭다고 인정받을 만한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애굽에서 자기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아내를 누이라 속이고, 
하나님의 자손에 대한 약속을 기다리지 못하고 하갈과 동침하여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이 일로 문제가 생겨 결국 하갈과 이스마엘을 내보내야 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삶의 모습들을 보면서 하나님은 왜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라고 불리게 하셨는 지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로마서 4장은 3장에 이어 구원과 하나님의 은혜의 관계를 설명합니다. 
로마서 3장 23-24절 입니다. <함께>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바울은 유대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아브라함을 예로 들어 그리스도 예수의 구원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처럼 아브라함의 삶은 의롭다 함과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다 여기시고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게 하시는 이유는 아브라함의 삶에 있지 않습니다. 
로마서 4장 2절 입니다. 
2.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물론 아브라함의 삶과 행위가 전부 다 악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브라함의 삶을 하나님 앞에서 자랑 할 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행위로써는 칭찬을 받을 만한 것이 하나님 앞에서 없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인정받은 이유는 그의 삶이 아닙니다. 
로마서 4장 3절 입니다. 
3.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냐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진 바 되었느니라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게 하신 이유는 삶이 아닌 믿음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창세기 15장 6절 입니다. 
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이 말씀이 특별한 이유는 구약에서 믿음과 의가 연결되어진 첫번째 언급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하여 구약시대 부터 믿음과 의로움이 아주 특별한 관계임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브라함에게 의로 여겨졌기 때문입니다. 
이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그의 소유로 돌리셨다, 그에게 전가시키셨다는 뜻 입니다. 
이 특별한 은혜를 로마서 4장 4-5절에서는 노동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열심히 일을 하여서 받는 보수는 당연한 것이지 은혜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 보수가 은혜가 되기 위해서는 일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어져야지,
 받는 사람에게 은혜가 됩니다. 
자신의 삶이 거룩하며, 이정도는 구원 받기에 자격이 있을 만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구원은 은혜가 아닌 보수 입니다. 
구원의 은혜는 이런 자가 아닌 경건하지 못한 자, 구원받을 자격이 없는 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주어지는 것입니다. 
시편 32편의 다윗의 고백을 바울이 인용합니다. 
로마서 4장 7-8절 입니다. 
7. 불법이 사함을 받고 죄가 가리어짐을 받는 사람들은 복이 있고
8. 주께서 그 죄를 인정하지 아니하실 사람은 복이 있도다 함과 같으니라
하나님께서 그의 죄를 기억하지 않으신다 고 하십니다. 
이것이 그냥 죄를 지어도 다 덮어 주시고 무조건 용서해주신다는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서 죄 밖에 없는 우리를 덮어주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다 갚을 수 없는 너무나도 큰 은혜임을 우리가 절절히 깨달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흡사 아들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부모는 죄 가운데 있는 자녀를 향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자녀를 멸망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돌이키려 할 것입니다. 
그것이 회유든, 협박이든, 논리적 설명이든, 화를 내든, 속이 타들어가는 심정으로 지켜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는 그 자녀를, 저와 여러분을 어떻게 변화 시킬 수 있습니까? 
우리의 죄를 용서하십니다. 
대신 죗값을 지불하시고, 의롭다 하심으로 죄인인 우리를 의인으로 받아 주십니다. 
제 친구가 노트북 중고거래를 하다가 사기를 당했습니다. 
너무 싸게 나와서 돈을 보냈는데 송장 번호를 받은 뒤 연락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알고보니 택배를 접수하고 송장번호를 받고 취소해 버린 것입니다. 
경찰에 사기 피해 접수를 했는데 그 이후에 보니 같은 사람에게 같은 수법으로 사기를 당한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반년 정도 지났는데 사기친 사람의 부모로 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결국 경찰에게 잡혀서 부모님도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들의 형량을 조금이라도 줄여보려고 피해자들에게 전화해서 일일이 사과하고 합의금을 제시 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를 위해 대신 욕을 먹고, 머리를 조아리면서 희생하고,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면서 자녀의 죄를 용서하고, 다시 돌이키려고 합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우리의 죗값을 대신 지불 하시고, 우리를 의롭다 여기시며, 하나님의 자녀 삼아주시는 놀라우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 앞에서 우리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자랑하고 내세울 수 있습니까? 
죄인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율법의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 의롭다 함을 받을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바울은 특히 율법의 행위, 할례와 구원을 연결하는 유대인들을 향하여 이러한 것들이 하나님의 구원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믿음을 인정하신 것은 할례를 받기 전 입니다. 
할례의 표는 단지 의를 인 친 것 즉, 도장을 찍은 것입니다. 
서류가 구비되고 제대로 작성이 다 되었을 때 도장을 찍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아브라함의 할례는 믿음이 생긴 후에 받은 것입니다. 
우리가 세례를 받을 때도 믿음의 고백 후에 받습니다. 
그렇기에 세례 또한 믿음의 의를 도장 찍은 것과 같습니다. 
이런 할례와 율법이 구원과 믿음을 이루어내는 것이 아닙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이에 대하여 은혜와 율법을 혼동해서는 안된다 고 하였습니다. 
무슨 의미 입니까? 
순종함으로 자유를 얻은 게 아니고, 
순종의 삶을 위해 자유를 얻었고, 
자유를 얻었기 때문에 순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로마서 4장 13절 입니다. 
13. 아브라함이나 그 후손에게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하신 언약은 율법으로 말미암은 것이 아니요 오직 믿음의 의로 말미암은 것이니라
그러므로 아브라함이나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믿음으로 의롭게 되었다는 사실은 동일 합니다. 
특히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 하신 언약의 성취는 혈통적 유대인이 아닌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통해 성취되며, 이를 통하여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자들이 믿음의 후손으로 이 놀라운 믿음의 상속을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에게 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만들어 가셨습니까? 
로마서 4장 17절 입니다. 
17. 기록된 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세웠다 하심과 같으니 그가 믿은 바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시니라
아브라함은 자신의 소망에 믿음을 둔 것이 아니라 
그의 믿음의 대상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하나님 이시라고 합니다. 
아브라함은 자녀를 바랄 수 없는 중에 바라고 믿은 자 입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너의 후손을 별과 같이 많아지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아이는 생기지 않았고, 어느덧 출산을 할 수 없는 나이와 몸이 되었음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주신 약속을 이루어가실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이삭이 태어나기 까지 수 많은 실수와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 모든 것 또한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어쩌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소망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과 결정이 실현될 것을 확실하고 성취된 것으로 믿었다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2절 입니다. 
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2.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아브라함과 사라가 믿음으로 얻은 증거가 바로 이삭입니다. 
본문 20-22절 입니다. 
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22.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이렇게 출산 할 수 없는 죽은 몸을 통해 자녀를 태어나게 하신 것은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는 일 입니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을 통해 이루신 하나님의 놀라운 믿음의 성취가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 입니까? 
우리 또한 아브라함이 믿었던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어야 합니다. 
우리 안에는 하나님을 찾을 만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 무능력하고 무기력한 자 입니다. 
그리스도를 찾고 영접하기 위해 아무것도 없는 우리에게 믿음을 창조해 나가시는 놀라운 창조의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믿음으로 인해 의로 여김을 받는 자로 여겨진다는 것은 / 우리에게 아무런 의가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것 처럼, 그리스도를 통하여 구원의 의가 하나님으로 부터 우리에게 전가 되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의 은혜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의 의를 마치 본래 우리 자신에게 속해 있던 것 처럼 여기면서 
미음으로 의를 소유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창조해 나가십니다. 
때로는 내가 어떻게 믿게 되었는지, 저 사람은 왜 믿지 않는지, 믿음이 무엇인지 / 알 수 없을 때가 있습니다. 
내 안에 거룩한 것이 단 하나도 없음에도, 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구원하셨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나와 하나님을 예배하고, 자격없는 죄인의 부르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무엇 때문 입니까?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믿음과 의를 창조하시고 믿게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내 삶에, 나의 행위에 아무런 의가 없어서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우리에게 의로움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짊어지시고, 우리가 받을 죄의 형벌인 하나님의 진노를 감당하심으로 
그리스도의 온전한 순종과 무고한 희생과 영광의 승리를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고린도후서 5장 21절 입니다. <함께>
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죽은 자 가운데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살리신 분이십니다. 
바랄 수 없는 것 중에 바라고 믿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범죄함으로 죄악의 사슬을, 율법을 지키는 행위로, 노력으로, 열심으로 끊어낼 수 없어서 
구원을 바랄 수 없는 자 임에도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해서 죽은 자 가운데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하심으로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다시 살아나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과 믿음의 대상은 나의 행위가 아닌 죽은 자를 살리신 하나님입니다. 
인류 최조의 인간인 아담의 범죄로 죄가 들어와 이 땅과 우리에게 죄가 전가되어진 것처럼 
죄가 없고 흠이 없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고난 받으시고 죽으심으로 
죽은 나를 살리시는 구원과 은혜와 영원한 생명을 만드시고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만을 영원토록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며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 합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구원은 모든 사람들에게 보편적으로 주어지지만,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인 이유는 
노력과 행함이 아닌 하나님의 온전하신 새창조의 역사 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은 새창조의 역사 입니다.  
구원 받을 아무런 조건과 자격과 의가 없는 자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구원의 생명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새창조의 역사 앞에 누가 자신의 의와 행위와 율법을 자랑 할 수 있습니까? 
믿음의 조상이라 불리는 아브라함 조차도 의로움을 하나님께 전가 받은 자 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고난주간을 지나고 있고, 부활주일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절기 때만 바라보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삶의 전부가 십자가의 피로 그려지고 세워졌음을 묵상하고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그리스도 이외의 의의 근거로 삼았던 모든 것을 십자가 앞에 내어 놓고, 
내 삶의 이유와 주인되신 주님만 믿고 따라가는 은혜가 충만한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들의 삶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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