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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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문을 열며>
<말씀의 문을 열며>
지난 주일,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되기 전 아내와 함께 시목의 벚꽃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그날따라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었습니다. 그런데도 벚꽃들은 바람에 쉽게 떨어지지 않고 꽃송이를 온전히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문득 드는 생각이 '저 꽃들이 참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다. 그러니 저렇게 강한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고 있지(얼마나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길래 저렇게 강한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고 피어있을까?)' 였습니다.
우리가 보는 저 벚꽃 한 송이는 긴 겨울을 인내하며 견뎌낸 결과입니다. 이것이 바로 오래참음의 모습이 아닐까요? 인내하고 기다림으로써 마침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모습 말입니다.
오늘은 부활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라는 긴 겨울을 지나 마침내 부활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부활은 오늘 우리의 삶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능력입니다. 마치 겨울을 이겨낸 벚꽃처럼,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 삶의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생명력을 선물합니다.
오늘 본문 고린도전서 15장 3-8절 에서 사도 바울은 부활에 관한 초대교회의 가장 오래된 신앙고백을 전합니다. 오늘 우리는 함께 이 본문을 통해 부활이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능력이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첫째, 부활은 죽음을 이기는 구원의 능력입니다.
첫째, 부활은 죽음을 이기는 구원의 능력입니다.
함께 본문 3-4절을 읽겠습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두 번이나 "성경대로"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태초부터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 역사의 핵심이라는 것입니다. 마치 겨울이 지나면 봄이 오듯, 죽음 후에 부활이 오는 것은 하나님의 변함없는 섭리였습니다.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나비의 일생을 생각해 보십시오. 애벌레가 고치 속에 들어가 모든 활동을 멈추고 죽은 것처럼 보이는 상태가 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생명이 끝난 것 같지만, 그 안에서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때가 되면 그 고치에서 아름다운 나비가 나옵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원리를 보여주는 자연의 예표입니다. 죽음 같은 상태가 실은 더 아름답고 영광스러운 존재로 변화되는 과정의 일부인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부활을 단지 미래의 일로, 우리가 죽은 후에야 경험할 일로만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활은 지금 우리의 삶에도 영향을 미치는 현재적 능력입니다. 부활의 구원 능력은 우리의 영적 죽음, 즉 죄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단지 한 의인의 비극적 최후에 불과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부활이 있었기에 구원자의 죽음은 우리 죄를 대속하는 구원의 사건이 되었습니다.
우리 인생에도 겨울철이 있습니다. 겨울에는 거의 모든 것이 생명력을 잃어버립니다. 질병의 시간, 경제적 어려움의 시간, 관계의 상실을 경험하는 시간… 우리의 인생도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마지막의 때가 된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부활을 믿는 우리에게 어떤 겨울도 마지막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님의 부활이 보여주듯, 하나님은 죽음까지도 새 생명으로 바꾸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부활은 우리의 어떤 어려움도, 개인의 어떤 깊은 골짜기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로운 부흥과 회복을 경험할 수 있다는 약속입니다.
이제 죽음을 이기는 부활의 구원 능력을 믿고 삶의 어떤 죽음 같은 상황도 이겨내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둘째, 부활은 의심을 이기는 확증의 능력입니다.
둘째, 부활은 의심을 이기는 확증의 능력입니다.
함께 본문 5-7절을 읽겠습니다.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목격한 증인들의 명단을 제시합니다. 이 많은 증인들이 부활을 증언하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의심할까요? 바울이 이렇게 구체적인 증인 목록을 언급한 이유는 분명합니다. 부활이 단순한 소문이나 상상의 산물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임을 확증하기 위함입니다.
살펴보면, 바울은 부활의 증인들을 개인에서 시작하여 점점 더 큰 그룹으로 확장시킵니다. 특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라는 표현은 당시 바울이 이 편지를 쓸 때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 대부분이 아직 살아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사실상 "의심이 든다면, 직접 가서 이 산 증인들에게 물어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신앙 생활 중에 의심의 시간을 경험합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 "정말 하나님이 계신가?", "정말 예수님이 부활하셨나?"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의심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예수님은 의심하는 도마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확신을 주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의심을 이해하시고, 그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어 주시기 원하십니다.
부활의 증인들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에는 담대한 사도가 되었습니다. 주님의 동생 야고보는 처음에 예수님을 믿지 않았지만,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후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런 변화는 그들이 본 것이 환상이 아니라 실제 부활하신 예수님이었음을 증명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우리 앞에 거대한 의심의 벽이 세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은 우리의 모든 의심과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 답변입니다. 십자가가 "사랑한다"는 하나님의 메시지라면, 부활은 "내가 모든 것을 이겼다"는 하나님의 선언입니다.
이제 부활의 확증된 증거를 믿고 의심을 넘어 담대한 신앙고백으로 나아가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들이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셋째, 부활은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셋째, 부활은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함께 본문 8절을 읽겠습니다.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사도 바울은 자신을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라고 표현합니다. 헬라어 원어로 '엑트로마'라는 이 단어는 '조산아' 또는 더 강하게는 '엄마의 배 속에서 유산된 태아'를 의미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될 자격이 전혀 없는 사람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림을 보여주며) 여러분, 이 그림을 보십시오. 이 그림은 바울의 삶에 일어난 놀라운 변화를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오른쪽에 빛 속에 서 있는 인물이 바울입니다. 성경을 품에 안고 있으며, 빛나는 얼굴로 앞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왼쪽 뒤편에 어둠 속에서 창을 들고 있는 인물을 보셨나요? 이것은 바울의 과거 모습, 사울입니다. 그는 초대 교회를 핍박하던 사람이었고,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고 순교자의 죽음에 동참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바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과거의 어두운 모습을 뒤로하고 빛 가득한 새로운 사명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위에 날아가는 비둘기들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상징하고, 오른쪽의 포도원은 바울의 사역이 맺은 풍성한 열매를 보여줍니다. 핍박자가 전도자로, 교회의 원수가 교회의 기둥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의 능력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변화에 대해 간결하게 고백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고전 15:10). 바울의 변화는 전적으로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은혜였습니다. 부활은 단지 죽은 자가 살아난 역사적 사건만이 아닙니다. 부활은 오늘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현재적 능력입니다.
이 그림처럼 우리 삶의 어떤 부분이 부활의 변화 능력을 필요로 합니까? 혹시 오래된 나쁜 습관이 있습니까? 끊임없이 반복되는 죄의 패턴이 있습니까? 극복하지 못하는 관계의 어려움이 있습니까? 부활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변화도 부활의 능력으로는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부활은 죽음을 생명으로, 절망을 소망으로, 약함을 강함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과거는 뒤에 두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이 말씀은 그림에서 바울이 과거의 모습을 뒤로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4월 한 달 동안 우리는 성령의 열매 중 '오래참음'에 대해 묵상하고 있습니다. 부활 신앙이 있기에 우리는 인생의 어려움 속에서도 참고 견딜 수 있습니다. 그림 오른쪽의 포도원처럼 우리의 삶에도 열매가 맺힐 것이라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겨울이 지나면 반드시 봄이 오듯이, 우리의 인내와 기다림 끝에는 반드시 부활의 열매가 맺힐 것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영적으로 겨울철을 지나는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열매 없고 생기 없어 보이는 그런 시간에도 부활 신앙은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비둘기와 같은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어둠에서 빛으로, 죽음에서 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포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까? 더 이상 변화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영역이 있습니까? 부활하신 주님께 그 부분을 맡겨 보십시오. 바울이 변화되었듯이, 여러분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부활의 능력은 오늘도 살아 있고, 그 능력은 여러분의 삶을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말씀의 문을 닫으며>
<말씀의 문을 닫으며>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설교를 시작하며 시목의 벚꽃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강한 바람에도 떨어지지 않고 피어있는 그 벚꽃처럼, 부활의 능력을 믿는 신앙은 인생의 어떤 강한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피어날 수 있습니다.
부활은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 우리 삶에 현재적으로 역사하는 능력입니다. 마치 겨울을 지나 봄이 오듯, 부활의 능력은 우리 삶의 모든 죽음 같은 상황에서도 새 생명을 일으킵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영적으로 겨울철을 지나는 것 같은 때가 있습니다. 열매 없고 생기 없어 보이는 그런 시간에도 부활 신앙은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이번 한 주, 우리의 삶 속에서 부활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실 때, "오늘도 부활의 능력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라고 고백해 보십시오. 또한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마다 "이 상황도 부활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습니다"라고 선포해 보십시오. 나비가 고치에서 나오듯, 씨앗이 흙 속에서 싹을 틔우듯, 부활의 능력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새로운 시작을 가능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중앙교회 성도 여러분, 이제 벚꽃들은 시간이 지나 져버렸지만, 부활의 능력으로 피어난 신앙의 꽃은 영원히 시들지 않을 것입니다. 그 능력을 믿고 의지하며, 오래참음의 열매를 맺으며 살아가는 도초중앙교회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거둠의 기도>
<거둠의 기도>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부활주일을 맞아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며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죽음을 이기시고 무덤의 돌문을 여신 주님, 그 놀라운 부활의 능력을 온전히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부활이 단순한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 삶에 현재적으로 역사하는 능력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셨습니다. 주님, 이 부활의 능력이 우리 모두의 삶 속에서 생생하게 경험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우리 중에 죽음과 같은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부활의 구원 능력으로 새 생명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의심과 불확실함에 흔들리는 분들에게는 부활의 확증 능력으로 견고한 믿음을 주시옵소서. 변화가 필요한 영역이 있는 분들에게는 부활의 변화 능력으로 새로운 시작을 열어주시옵소서.
특별히 우리 교회가 '오래참음'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인생의 겨울철을 지나고 있는 성도들이 부활 신앙으로 인내하며, 그 인내를 통해 결국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하소서.
비바람에 벚꽃은 져도 부활의 능력으로 피어난 우리의 신앙은 영원히 시들지 않게 하소서. 이제 우리가 이 예배의 자리를 떠나 각자의 삶터로 돌아가더라도, 매일의 삶 속에서 "오늘도 부활의 능력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라고 고백하며 살게 하소서.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헌금기도
헌금기도
은혜의 하나님, 부활주일을 맞아 우리에게 생명과 소망의 복음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하나님께 드리는 이 헌금을 받아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십일조를 [십일조 헌금자 이름] 성도에게 하늘의 창을 열어 복을 부어주시고, 이들의 가정과 직장에 부활의 생명력이 넘치게 하소서. 자신의 수입 가운데 먼저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린 이들에게 영육간에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감사헌금을 드린 [감사헌금자 이름] 성도의 삶 가운데 감사의 조건을 허락하신 하나님, 이들의 감사가 더욱 풍성해지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부활의 기쁨이 날마다 새롭게 하소서. 주님께 받은 은혜를 기억하며 드린 이 헌금을 통해 더 큰 감사의 열매가 맺히게 하소서.
선교헌금을 드린 [선교헌금자 이름] 성도의 헌신을 통해 복음의 능력이 땅끝까지 전파되게 하시고, 생명의 소식을 듣지 못한 이들에게 부활의 메시지가 힘있게 선포되게 하소서. 선교의 사명을 위해 드린 이 헌금이 잃어버린 영혼을 살리는 거룩한 통로가 되게 하소서.
주정헌금과 구역헌금, 성미헌금, 그리고 오늘 여러 모양으로 봉사하신 모든 성도들의 정성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고, 이들의 가정과 삶에 부활의 능력으로 채워주소서.
특별히 오늘 편찮으신 분들, 병상에 계신 분들에게 부활의 치유와 회복의 능력이 임하게 하소서. 주님의 손길로 어루만지사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부활하신 주님, 우리 모두가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더라도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능력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한 꽃처럼, 우리의 삶에도 부활의 새 생명이 움트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