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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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10 NKRV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I. 서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곳, 그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지난 달 우리는 “나라가 임하시오며”라는 부분의 내용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길 간절히 소망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현재 지금도 임하고 있으며,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임할 그날을 궁극적으로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는 구체적인 방식이 무엇인가요?
바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하나님의 의지가 이 땅에 실현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왕이신 하나님의 통치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영역은 하나님의 나라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곧 하나님 나라가 임하길 소망하는 것과 같습니다.
주기도문은 단순히 외워서 하는 기도문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그리고 그 기도는 우리의 헌신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은 곧 우리가 그 뜻을 이루길 소망한다는 헌신을 고백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곧 “나라가 임하시오며”와 “뜻이 이루어지이다”의 기도문은 별개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통해 뜻이 이 땅에 임하길 요청하는 한 문장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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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영역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주권이 실현되는 통치 영역이 곧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렇다면 이 기도는 “하나님, 당신의 통치가 땅에도 임하게 하소서”라는 기도이며, 동시에 “그 뜻을 실현하는 백성으로 나를 사용해 주소서”라는 선포이자 결단입니다.

II. 본론

A. 하늘: 이미 완전히 이루어진 하나님의 나라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래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한 가지 생각해야 할 부분은 이것이죠. 우리가 이 땅에 뜻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라는데 어떠한 모체가 있어야할 것입니다.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길 간절히 바라는 원형적 모델이 있어야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 바로 그런 이 땅에 뜻이 이루어지는 원형적 모델을 “하늘”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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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가 “하늘”이라고 얘기하는 곳은 어떤 곳일까요?
하늘은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 아래에 있는 실현된 하나님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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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하늘”이라는 개념을 좀 이해하려면 유대인들의 세계관을 이해해야 합니다.
유대인들에게 하늘은 세 가지 하늘이 있습니다.
먼저 1층천인데, 이것은 물리적으로 우리가 보는 대기층입니다. 구름이 있고 새들이 날라다니는 그 하늘이 바로 1층 하늘인 것이죠.
그다음은 2층천이 있는데, 이것은 우주 공간을 얘기합니다. 해와 달과 별이 있는 것이죠.
그다음이 마지막으로 3층천인데, 이곳은 하나님의 거처, 완전한 하나님의 통치의 영역입니다.
바울이 고린도후서 12:2에서 이 3층천에 대해서 묘사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고린도후서 12:2 NKRV
2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그는 십사 년 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여기서 셋째 하늘이라는 것이 3층천인데,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 지금으로 생각하면 “낙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죠.
그러면 주기도문에서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에서 “하늘”은 몇층 천을 의미하겠습니까?
물리적 공간을 넘어선 하나님의 거처, 그리고 또한 그 하나님이 온전히 통치하시는 영적인 영역을 의미합니다.
그 영역의 정확한 모습을 우리는 구체적으로 생각해내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의 설명이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확실히 아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의 통치가 그 하늘에서는 온전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어떤 존재도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순종합니다.
그리고 그 어떤 영역에도 죄와 사망은 없으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이 충만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그런 곳이 바로 “하늘”입니다.
우리가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라고 할 때는 어떤 기도를 하고 있는 것입니까?
3층천에서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통치되어지는 그것을 원형적 모델로 삼는 것이죠.
그래서 우리 마음 가운데 이 기도를 할 때는, 하늘을 소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 하늘은요, 그냥 죽어서 가는 내세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고, 철학적인 이데아나 이상향을 가리키는 것도 아니죠.
그 하늘은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통치되는 영역”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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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설계할 때 “마스터 플랜”이라는 것을 먼저 만듭니다.
이 마스터 플랜은 가장 이상적인 계획도이죠.
이 마스터 플랜대로 도시를 설계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만약에 이 마스터플랜이 없이 도시를 꾸린다고 생각해봅시다. 그 도시는 분명히 엉망진창, 뒤죽박죽 도시가 될 것입니다.
마스터플랜 없는 도시는 그 누구도 살기 싫을 것입니다.
그런데 마스터플랜의 한계가 있죠. 그것은 어디까지나 도면에 그린 그림이라는 것이고, 현실화 되지 않은 일종의 관념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현실의 한계나 변수까지 다 담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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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이 땅에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의 “마스터플랜”입니다.
그런데 실제 마스터플랜이 가지고 있는 단점, 문제점이 없는 마스터플랜입니다.
왜냐하면 “하늘”은 실제 현존하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하늘은 이땅이 존재하듯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존재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기도해야할 명분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것을 계획이나 생각, 관념으로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죠.
그뜻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적용)
여러분은 하늘에서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분명히 믿고 계십니까?
온전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을 믿고 계십니까?
여러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을 믿고 살아가지 않으면, 여러분의 기도는 허무하며, 꺼져버릴 거품과 같습니다.
실제로 있지도 않은 것들을 구하는 것은 우리에게 불안함을 줍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간구하는 것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그 하늘에서는 분명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요.
우리는 그 확신 속에서 그 뜻을 구하며 기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B. 땅: 순종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임해야 할 영역

그러나 우리는 이제 하늘의 뜻이 하늘에 이루어질 것을 기도해야 하는 자들이 아니죠.
우리가 기도해야할 정확한 타겟은 바로 “이 땅”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땅은 어떤 곳입니까?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현실 세계, 감각할 수 있는 이 현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확히 얘기하면 땅이라는 것은 곧 “백성들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임해야 할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땅에는 아직 온전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습니다.
주님의 통치가 필요한 여지가 남아있는 곳이죠.
그러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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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카이퍼가 영역주권이라는 강의문을 모은 책에서 이 말을 합니다.
우리 인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만유의 주재이신 그리스도께서 '나의 것이다!'라고 외치지 않는 영역은 1세제곱센티미터도 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은 온 세계에 하나님의 통치가 있길 원하십니다.
그분은 온 세계를 창조하신 분이시며, 그 모든 곳을 다스릴 주권을 가지신 만유의 주재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땅에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지 않는 영역이 존재합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이라면 여러분은 분명히 그 영역을 향해 외치실 것입니다.
“그곳은 내가 통치해야만 해!”라고요.
그래서 하나님은 어떤 방식을 취하십니까?
하나님의 백성들의 순종을 통해 그 영역이 하나님의 영역으로 바꾸길 소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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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에서, 우리의 현실 속에서 하나님의 뜻은 어떻게 이 땅에 이루어집니까?
그 통치의 실현은 하나님 나라 백성의 ‘순종’을 통해서 일어납니다.
그래서요 이 기도는 단순히 소망의 기도가 아니죠.
이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소망함과 동시에 “제가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서의 사명 즉 순종을 다짐합니다”라고 강력히 결단하는 것이죠.
여러분의 삶은 이 기도를 통해서 분명히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여러분의 삶의 영역을 하나님의 통치의 영역으로 만들기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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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영화 중 저는 토르 시리즈를 상당히 좋아하거든요.
토르가 사실 다른 영웅들과는 다르게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거든요. 왜냐하면 토르는 라그나로크라는 행성의 신입니다.
물론 이 세계관에서는 신도 죽기는 하지만, 인간보다 수명도 길고, 신체적인 능력도 월등히 높습니다.
그런데도 토르가 재밌는건 상당히 어린아이같은 면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충동적이고, 순수하고, 잘 속기도 하고요.
허세 넘치지만, 정이 있고, 빈틈도 많고요.
그런데 토르는 무력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점점 인격적으로도 성숙해가는 캐릭터이죠.
토르 시리즈 중에서 토르 : 라그나로크 시리즈가 있습니다.
토르의 아버지가 아스가르드라고 하는 행성의 왕입니다.
이 시리즈에서 토르의 아버지인 오딘 왕은 영면을 맞이합니다.
이제 라그나로크의 왕은 오딘을 이어 토르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발생합니다.
속박되어있던 자기 누나인 헬라가 아버지가 죽게 되면서 풀려나게 됩니다.
이 헬라는 과거 오딘과 함께 압도적인 무력으로 여러 행성들을 정복해나갔던 오딘의 아주 옛날 딸입니다.
그런데 오딘은 헬라의 과도하게 폭력적이고 독단적인 성향을 이미 알고, 아스가르드를 그녀가 통치하게 되면 생길 악영향을 미리 염두하여 헬라를 속박합니다.
그런데 오딘이 죽게되자 헬라가 풀려나는 것이죠.
헬라는 압도적인 힘으로 아스가르드를 지배하려고 합니다.
토르도 헬라의 무력 앞에서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토르는 묘수를 생각해내는데, 헬라를 직접 상대하지 않고, 과거 강력한 괴물인 수르트를 이용해 이이제이하여 헬라를 무찌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결국에 수르트의 무력으로 인하여 아스가르드 행성이 파멸을 맞이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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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라를 상대하던 토르가 죽음 직전의 상태까지 가게 됐을 때 토르가 잠깐 사경 중에 아버지인 오딘을 만나게 됩니다.
거기서 토르가 아버지와 잠시 얘기를 나누는데요. 그중에 이런 얘기가 나와요.
토르가 “헬라가 너무 강합니다. 제 힘으로는 안 돼요. 이미 아스가르드를 장악했습니다.”
그러자 오딘이 하는 얘기가 있어요. “아스가르드는 장소가 아니다. 단 한번도 그랬던 적이 없지. 바로 여기가 될 수도 있다. 백성들이 있는 곳이 곧 아스가르드이니라.” 토르는 그 얘기를 기억하고 수르트가 깨어나면 아스가르드 행성이 멸망할 것을 알고도 수르트를 깨웁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장소가 아니라고요. 교회 건물도 아닙니다. 성전 건물도 아닙니다. 기도 다락방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백성들의 마음 속에 그리고 그 뜻이 펼쳐지는 그들의 삶 속에 일어나는 실제적 현존이라고요.
하나님은 이 땅에 그의 백성과 함께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기 원하시는 분이시며, 실제로 그렇게 해가시는 분입니다.
적용)
그래서 여러분에게 말씀드립니다. 여러분의 ‘하나님 나라’는 어디입니까?
여러분 하나님나라는 교회나 특정 장소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백성이 있는 곳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그 삶의 영역이 하나님 나라입니다.
여러분의 삶 속 어떤 곳이든 그곳은 하나님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것을 강력하게 원하십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하늘”,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통치되는 영역”을 간절히 소망하고, 내가 살아가는 곳이 그런 곳이 되길 원하신다면, 결단하십시오.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님 그래서 제가 주님 뜻에 순종하겠습니다.
여러분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에는 분명히 어려움이 존재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면, 우리의 자아를 죽여야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것은 어떤 때는 나의 욕심과 정욕을 꺾어버리는 일종의 굴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많은 경우에 그럴거에요.
그럴 때 여러분의 결단이 힘을 발휘하길 소망합니다.
그것은 굴복이지만, 영광의 굴복이며, 행복한 굴복입니다.
그 굴복을 통해서 하나님은 순종으로 보시고, 여러분의 순종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삶에 펼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순간 절대로 소망이 없을 것 같았던 여러분의 삶과 그 삶의 일정 영역들이 찬란히 빛나는 하나님 나라로 변하는 것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III.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주기도문을 우리가 매일같이 외우고, 기도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이제는 단순히 입술의 기도가 아니라, 삶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이 기도는 단지 말하는 기도가 아니라, 살아내는 기도, 들어올린 헌신의 선언입니다.
하늘은 이미 완전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곳입니다. 우리는 그 하늘을 모델로 삼고, 실재로 믿으며, 현실로 구현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땅을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그곳도 내 뜻이 이루어져야 할 자리다.” “그 영역도 내 나라가 임해야 할 곳이다.”
그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마스터플랜은 여러분의 순종을 통해 현실이 됩니다.
혹시 여러분의 삶 속에도 하나님의 뜻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영역이 있습니까?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관계, 말씀과 충돌하는 습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고집이 있습니까?
오늘 주님은 여러분을 통해 그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길 원하십니다. 하늘의 뜻이, 여러분을 통해 이 땅에 심기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니 결단하십시오.
“주님, 제가 그 뜻을 이루는 백성이 되겠습니다. 제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시작하겠습니다. 순종하겠습니다. 기꺼이, 그리고 끝까지.”
그 고백이 있는 그 자리, 그 자리가 곧 하늘과 닿는 땅,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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