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48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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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된 의지처

본문: 예레미야 48장 1-47절

찬송: 70장 피난처 있으니

오늘은 예레미야 48장 의 말씀을 가지고 "참된 의지처"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사람들은 인생의 위기 앞에서 다양한 것들에 의지한다. 어떤 이는 자신의 능력을, 어떤 이는 재산을, 또 어떤 이는 사회적 지위를 의지한다. 그러나 이 모든 의지처가 흔들릴 때 우리는 어디로 돌아가야 하는가? 오늘 예레미야 48장은 모압이라는 나라의 실패를 통해 우리에게 참된 의지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1-25절은 모압의 교만과 파멸을 말한다.
모압은 이스라엘과 이웃한 국가로, 풍요로운 자원과 견고한 요새로 인해 안전하다고 자부하던 나라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교만한 자신감이 얼마나 헛된지 보여주신다.
7절 말씀을 보면 "네가 네 업적과 보물을 의뢰하므로 너도 정복을 당할 것이요"라고 한다. 모압은 자신들이 이룬 것들과 모은 재물에 의지했다. 그들은 자신의 성취와 물질적 풍요가 영원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마치 오늘날 우리가 자신의 능력, 직장, 재산을 절대적 안전망으로 여기는 것과 같다.
또한 13절에서 "이스라엘 집이 벧엘을 의뢰하므로 수치를 당한 것 같이 모압이 그모스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리로다"라고 말씀한다. 모압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 그모스에게 의지했지만, 결국 그 신은 그들을 보호하지 못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 아닌 다른 것—현대적 우상들—에 의지할 때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잘못된 의지처는 결국 무너졌다. 8절에서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로다"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은 정확하게 임했다. 우리가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궁극적 의지를 둘 때, 그것이 아무리 견고해 보여도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다.
25-35절은 하나님의 애통하심을 말한다.
놀랍게도 하나님은 모압에 대한 심판을 선포하시면서도 그들에 대한 깊은 슬픔을 표현하신다.
31절에서 "그러므로 내가 모압을 위하여 울며 온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으리니"라고 하시며, 36절에서는 "나의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피리 같이 소리 내며"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심판자이시면서도 동시에 애통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모압의 교만과 불순종에 분노하시면서도, 그들의 고통을 슬퍼하신다. 이는 우리가 실패하고 넘어질 때도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 가지시는 마음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교만과 불순종을 기뻐하지 않으시지만, 그 결과로 오는 우리의 고통에 함께 아파하신다.
이 놀라운 진리를 기억하자. 우리가 잘못된 의지처로 인해 실패할 때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여전히 우리를 향한 사랑과 애통함을 갖고 계신다.
36-47절은 심판 후 회복의 약속을 말한다.
심판의 메시지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은 회복의 약속을 잊지 않으신다.
42-44절에서 하나님은 모압이 받을 심판의 심각성을 말씀하시면서도, 마지막 47절에서는 "그러나 내가 마지막 날에 모압의 포로를 돌려보내리라"고 약속하신다. 이 회복의 약속은 하나님만이 진정한 의지처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와중에도 회복을 계획하신다. 이것이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하나님의 본성이다. 우리가 잘못된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의지할 때, 그분은 우리를 회복시키실 것이다.
인생의 폭풍 가운데서 바위 같은 의지처가 필요할 때, 45절의 말씀처럼 "도망하는 자들이 기진하여 헤스본 그늘 아래에 서니" 라는 표현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만이 우리가 쉴 수 있는 참된 그늘이요 피난처이다.
오늘 모압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배운다. 우리가 의지하는 것들—우리의 능력, 재산, 지위, 관계—이 모두 무너질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만이 흔들리지 않는 참된 의지처이시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된 의지처에 마음을 두고 실패할 때에도 우리를 향한 애통함을 가지고 계시며, 회복의 길을 준비하고 계신다.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는 무엇에 의지하고 있는지 돌아보고, 하나님께로 마음을 돌이키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침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여러분, 오늘도 모든 일의 시작과 끝에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길 바란다. 참된 의지처이신 하나님만을 신뢰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모압을 향한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살피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도 종종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에 의지하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능력, 재산, 지위가 아닌 오직 하나님만이 참된 의지처임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실패하고 넘어질 때에도 우리를 향한 애통함으로 바라보시고 회복의 길을 예비하시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모든 순간 주님을 의지하며 살게 하소서.
특별히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성도들의 삶을 축복하시고, 각자가 처한 어려움과 도전 앞에서 하나님만을 굳게 의지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아픈 몸과 지친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치유와 회복을 베풀어 주시고, 간절한 기도의 제목들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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