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향기

고린도후서 강해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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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설교>
고린도후서 2:12-17
“그리스도의 향기”
찬송가 420장 ‘내가 예수 믿고서’
2025. 4. 28
조 정 수
    할렐루야. 오늘 본문을 놓고 “그리스도의 향기” 라는 제목으로 말씀 전하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비록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였을지라도, 그리스도의 사람은 반드시 복음으로써 승리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는 단락입니다.
    먼저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바울이 에베소를 떠나 드로아에 도착한 일을 말하고 있는데요. 12절 같이 읽어볼까요? 12절 시작,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매 주 안에서 문이 내게 열렸으되” 
    바울이 드로아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왜 바울이 드로아에 갔습니까? 에베소에서 난리가 나서 죽을 위기에 처하는 바람에 급하게 에베소에서 도망을 쳤죠. 그리고 곧바로 드로아로 피신을 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그렇게 도망을 쳐서 드로아에 간 것 역시도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믿고 있어요. 내가 드로아에 간 것은 거기에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뜻이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12절에 뭐라고 합니까? “내가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하여 드로아에 이르렀다” 그리고 드로아에 이르렀더니 과연, 그곳에 전도의 문이 열렸다는 거예요. 
    드로아에서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는 사도행전 20장에 기록되어 있는데요. 사도행전 20장 6절부터 12절을 보면, 바울이 일주일 동안 드로아에 머물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때 특별히 유두고라 하는 청년이 바울의 강론을 듣다가 삼 층에서 떨어져 죽었는데, 바울이 유두고를 살려냈어요. 이 사건이 드로아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에 대한 확신을 새겨주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바울은 비록 에베소에서 도망쳐서 드로아에 가게 되었지만, 그것으로 인해서 절망하지 않고, 이것이 성령의 인도하심이라 믿고 사역을 한 결과, 이와 같은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바울 스스로도 이 사건을 통해서 다시 한번 복음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을 겁니다. 그래서 밑에 14절에서 바울이 이렇게 찬양을 해요. 오늘 본문 14절 같이 읽겠습니다. 시작,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고 우리로 말미암아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라” 아멘.
    바울이 하나님께 감사찬양을 하는데요. 어떤 하나님께 감사합니까? 항상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어요. 항상 우리를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 여기서 이기게 한다는 말의 헬라어 뜻을 보면, “개선행진을 하다” 라는 말입니다. 전쟁에 승리하고 돌아온 병사들이 시민들 앞에서 개선행진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를 개선행진 할 수 있게 하신다는 겁니다. 언제나 승리하고 돌아와서 퍼레이드를 하면서 승리를 만끽하게 하셔요.
    그러니까 바울이 에베소에서 도망친 것이 패배해서 도망친 것이 아니에요. 새로운 승리를 주시기 위해서 장소를 옮기시고, 그곳에서 개선행진을 하게 하신 겁니다.
    비록 그 과정에서 바울이 살 소망까지 끊어질 정도로 고통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바울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조금도 원망하지 않고 인도하시는대로 순종했어요. 그랬더니 승리한 겁니다. 
    14절 끝에 보면, 각처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시는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각처, 세계 방방곡곡에서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를 나타내신다는 거예요. 이때 냄새는 뭘 말하냐면, 개선행진을 할 때 신에게 피우는 향을 의미해요. 헬라세계에서는 군인들이 개선행진을 할 때 향을 피우거든요. 그러면 그 향냄새만 맡고도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을 아는 거죠.
    이것을 바울은 그리스도를 아는 냄새라고 바꿔서 말하고 있습니다. 세계 방방곡곡에서 승리함으로 말미암아 모든 곳에서 그리스도의 냄새가 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밑에 15절에서는 다시 이렇게 표현을 해요.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아멘.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깁니다. 방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그리스도의 향기는 곧 승리의 향기예요. 세계 방방곡곡에서 승리하고, 그 승리의 향기를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그 향기라는 것은, 곧 우리의 존재 자체가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셨다는 증거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이기셨는데, 그 승리의 증거가 바로 우리들이에요. 향 냄새를 맡고 승리한 것을 알게 되듯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존재를 통하여 그리스도가 승리하신 것을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로서 항상 승리의 냄새를 풍겨야 합니다. 좌절하고 낙망해서 바닥에 처박혀 있으면 안 돼요. 그런 사람을 보고 누가 승리했다고 하겠습니까?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아무리 힘들어도 우리는 담대하게 행진해야 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그것은 그곳에서 나를 승리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입니다. 바울이 에베소에서 도망쳐 드로아에 간 것이, 세상사람들이 보기에는 패배해서 도망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새로운 승리의 향기를 드로아에서 풍기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도 마찬가집니다. 내가 지금보다 처지가 더 좋아질 수도 있고, 안 좋아질 수도 있어요. 건강이 회복될 수도 있고, 더 나빠질 수도 있어요. 그러나 내 상황이 어떻게 변하든지 간에, 우리는 그곳에서 승리할 것임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내가 잘나서가 아니라, 항상 이기게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승리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항상 승리의 냄새,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게 되는 것입니다. 
    그 냄새가 같은 그리스도인에게는 도전이 되고 위로가 되는 생명의 냄새가 됩니다. 믿음의 형제가 전하는 간증을 통해서, 나도 승리하리라는 힘을 얻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그 냄새가 사망의 냄새가 돼요. 그리스도의 승리의 소식이 그의 적군들에게는 사망의 소식인 겁니다.
    그래서 16절에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요. “이 사람에게는 사람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아멘.
    우리가 복음을 믿고, 그 복음대로 살아낼 때, 우리에게서 승리의 냄새, 그리스도의 향기가 풍겨나옵니다. 이 냄새가 믿지 않는 자에게는 사망의 냄새고, 믿는 자에게는 생명의 냄새가 됩니다. 그런데 바울이 끝에 질문하고 있죠. 누가 이 일을 감당하리요?” 과연 누가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수 있겠냐는 거예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어떠한 고난과 고통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고 말씀대로 살아내야만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수 있어요. 그런 사람만이 이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밑에 17절에 보면, 이 일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과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나오는데요. 17절을 다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시작,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아멘.
    먼저 이 일을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나와요.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는 사람들입니다. 여기서 혼잡하게 한다는 말이 헬라어로 “카펠류오” 라는 말인데요. 이 말은 “장사하다, 들고 다니면서 팔다” 이런 말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고 장사를 하는 거예요. 생명을 살리려고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려고 말씀을 파는 겁니다. 삯꾼인 거죠. 삯꾼은 이 일을 감당하지 못해요. 조금만 힘들어도 그만둬 버리고, 자기에게 이득이 없으면 때려치고, 겉으로는 자기를 포장하면서 속으로는 돈계산만 하는 그런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수 없어요. 
    그리스도인이라고 다 같은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향기가 나야 돼요. 말로만 주여 주여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말한 대로 살아냄으로써 신앙의 모범이 되어야만 향기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17절 후반절에 그런 사람을 이렇게 표현했어요.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아멘. 복음을 순전함으로 받고, 그리고 순전함으로 말하는 자만이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복음을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해야 돼요. 하나님 앞에서라는 말은 늘 하나님이 내 앞에 계시다는 것을 의식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은 내가 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다는 것을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복음을 말할 때는 항상 하나님 앞에 있는 것처럼 조심하고,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로서 그리스도처럼, 예수님처럼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만이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향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순전함으로 말씀을 받고, 우리 입술을 조심하고 예수님처럼 말하며, 내가 말한 그대로 살아내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삶의 자리에서 승리의 냄새,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도전을 주는 간증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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