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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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시편 9편에서 알렙, 베트 즉 알파벳의 순서로 이어지는 내용이 10장에도 계속됩니다.
‘주님께서 어찌하여 멀리 서 있습니까?’라는 질문은 ‘주님 왜 그렇습니까?’라고 기도 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기도자의 마음에는 이해되지 않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내용은 악인이 으스대며 약한 자를 괴롭히는 일이나,
악한 자가 자기의 야심을 자랑하고 탐욕을 부리는 일이 어떻게 가능하가 하는,
내용입니다.
무엇보다 4절에 악인은 ‘뻔뻔스럽게 벌 주는 이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라고 공공연히 떠벌린다는 것입니다.
5절에 계속 그’들은 언제나 잘 되고’ 반면
‘주님의 심판은 너무 멀어서 그들에게 보이지 않는다’고 불평합니다.
기도자는 악인의 마음이라도 된 듯 ‘내가 망하는가 두고 봐라,
나에게는 불행과 저주란 없다’고 말하는 모습은
기도자의 마음에 분노가 심한지 알게 합니다.
계엄의 시대를 지나면서 마땅히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 오버랩 됩니다.
공정하고 정당한 심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고통은 약자와 옳은 길로 살겠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몫이 됩니다.
이렇게 악인을 고발하는 기도자는
10절에 ‘불쌍한 사람이 억눌림을 당하고 가련한 사람이 폭력에 쓰러진다’고 토로합니다.
그리고 기도자는 강하게 ‘주님 일어나십시오’라고 외칩니다.
부조리가 발생하면 외면하거나 분노로 드러 납니다.
그러나 기도자는 하나님을 향하여 기도합니다.
‘고난 받는 사람을 잊지 말아’ 달라고 그리고 살펴달라고 그리고 손수 갚아 달라고 탄원합니다. 악인에 대해서는 샅샅이 살펴 벌해달라고 기도합니다.
그리고 ‘고아와 억눌린 사람을 변호하여 주신다’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간구하며 마무리합니다.
이것이 오늘을 사는 우리의 기도 내용이어야 합니다.
악인을 심판 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그리고 의인은 그러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아내는
기도자의 모습을 기억하시고
오늘 하루도 그러하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시는
모두가 되시기를 고촌에서 우목사가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