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 새벽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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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하는 일
지금, 사랑하는 일
서기관 중 한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잘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궁금해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순간이 언제인지 궁금해합니다.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궁금해합니다. 사람들이 점을 보러가는 이유도 한 해에 중요한 순간이 언제인지, 피해야 될 순간이 언제인지 알기 위하여 가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 것이고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잡고 한해를 시작하고 싶은 것입니다. 명절에 제사를 드리는 것도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보호를 염원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미래의 문제, 어떻게 살아야 되는지 대한 것과 오늘 본문의 말씀은 무슨 연관이 있을까요?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본문의 말씀은 아주 유명하고 기독교인이라면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말씀입니다. 최고의 계명에 관한 질문에 답을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기록된 본문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 하신 후에 예수님을 못 마땅하게 여긴 바리새인들, 헤롯당, 사두개인들의 공격이 이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서기관 중의 한 사람이 이러한 질문으로 던지는 것으로 본문이 시작이 됩니다.
최고의 계명
최고의 계명
모든 계명중에 첫째 계명이 무엇입니까? 예수님의 첫 번째 대답은 누구나 예상 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신명기 6장에 쉐마 이스라엘이라고 하는 본문을 인용하여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니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의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여기에서 끝이 날줄 알았던 예수님이 대답은 계속됩니다. 모두가 예상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아니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대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
첫째와 둘째가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계명으로 계명 중에 첫째 계명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최초로 말씀하시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레위기 19:18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에 이미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이 계명은 예수님께로 와서 이웃의 개념이 단순히 “같은 민족이나 동포”로 제한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모든 자가 (이방인이라도) 되긴 하지만 새로운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병행본문이 누가복음 10:25-30에 보면 때와 장소는 다르긴 하지만 거의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복음에서 이야기하는 핵심이 다릅니다.
최고의 계명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율법교사가 답을 합니다. 신명기 말씀과 레위기 말씀에 근거해서 그 율법교사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듯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마가복음 12:32-33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가복음 12장
12:32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
12:33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
이것은 무슨 말씀입니까? 형식적으로 드리는 어떠한 제물과 예배보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기뻐하시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단순히 깨닫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축복이 주어집니다.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았도다.”
“지금”만이 우리의 시간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가복음과 누가복음의 본문의 미세한 차이에서 중요한 부분을 인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누가복음에 의하면 이미 많은 사람들은 첫째 되는 계명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계명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에서 말하는 서기관, 율법교사의 문제가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행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예수님의 말씀을 깨닫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 말씀을 행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이 계명을 지켜야합니까?
누가복음 10:28 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여기에서 “행하라” 헬라어로 원형이 포이에오(하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포이에이” (명령, 현재, 능동) “지금 당장 하라”입니다. 권면이 아니라 명령으로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이 말씀을 행하라는 것입니다.
톨스토이의 세 가지 질문이라는 책에는 이러한 내용이 나옵니다. 첫 챕터의 제목이 “ 세 가지 질문”입니다.
어느 날 한 왕이 이러한 생각을 합니다.
‘만일 언제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 수 있다면..’
‘내게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
‘그리고 어떤 사람과 무슨 일을 하지 않아야 하는지,
나에게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지 항상 알 수 있다면 얼마 좋을까?
이러한 생각을 해결하기 위해서 온 나라의 선포를 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자에게 큰 상을 내리겠다고 선포합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자는 없었습니다. (절대 이 세상에서는 해결 할 수 없음) 그러자 왕은 자신을 가르쳤던 은사님을 찾아가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그 은사님은 밭에서 가래를 가지고 땅을 일구고 있었습니다. 왕은 그 은사님에 똑같이 세가지 질문을 합니다.
“언제 무슨 일을 해야합니까? ”
“내게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리고 어떤일이 나에게 가장 중요합니까?”
은사는 아무 대답하지 않고 일많 했습니다. 그 왕이 은사의 일을 도와주고 쉬고 있는데 심하게 다친 한 사람이 그들에게 오고 있었습니다. 왕은 그 사람을 정성껏 돌보와 주었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야 그 사람이 자신의 복수를 위하여 그 왕을 죽이러 온 사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로에게 감동해 서로를 용서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선생님에게 질문을 합니다. 그때 은사는 이미 답을 얻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답의 요지는 이것이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때는 언제 입니까?
-“바로 지금” (그냥 궁으로 돌았갔다면 죽었을 것이다. 가래질을 할 때 그 사람 만남/ 그 사람을 돌봐줌)
돌아보니 그때 끄때가 다 중요했던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사람은 ? 지금 바로 옆에 있는 사람.
-내가 꼭 행해야하는 것은? 그 옆에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
그런면서 그 선생님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기억하시오 가장 중요한 순간은 바로 지금이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오직 지금만 형향력을 행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람은 바로 지금 옆에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함께 하는 사람에게 친절을 베푸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 이웃을 사랑하는 일을 즉시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즉시 지금 바로 할 수 있는대로 다해서 사랑하는 것입니다.
옆에 있는 사람을 지금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더 잘해줘야지, 더 사랑해야지 그것은 현재로서는 거짓말 일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 사랑하는 일
지금, 사랑하는 일
하나님을 언제 사랑해야 합니까? 바로 지금 사랑해야합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나중’은 우리의 시간이 아닙니다.
‘나중’ 에 소유하게 될 모든 것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지금 예배 할 수 있는 이 자리에서 전심을 다해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이 나에게 최고의 순간, 하나님께서 최고로 기뻐하는 순간입니다.
바로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을 전심으로 사랑하시기를 축복합니다. 과거와 미래는 우리의 시간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유일한 선물로 주신 시간 바로 “지금”입니다. 그렇다면 한치 앞도 보지 못하는 그것을 위하여 몸부림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입니까?
우리는 미래 일에 대하여 궁금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그때 어떠한 일을 해야하는지도 알 필요가 없습니다. 앞으로 누구를 만나야하고 누구를 중요하게 여겨야 하는지 알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일은 항상 지금이어야 합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최고의 것입니다.
그것을 지금 드리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것입니다.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일도 항상 지금이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나중에 미뤄놓은 것이 있다면 지금 순종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그러한 자들에게 이러한 축복을 허락하십니다. “그러면 살리라.” “지금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지금 이웃을 사랑하는 자에게” “지금 하나님께 순종하며 이웃을 섬기는 자에게” 미래가 허락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네가 살 것이다.”
우리의 영역이 아닌 것을 차지해 보려고, 어떻게 해보려고 몸부림치지 치지 마시고 우리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 “지금”이라는 시간에 최선을 다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무엇보다도 지금 모든 것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자신처럼 이웃을 사랑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하루도 바로 지금, 하나님을 사랑,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사랑방 안에 성도님들을 위하여 / 사랑방 사역을 위하여 기도해주세요!
금요기도회를 위해서
담임 목사님, 사모님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