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4장 1-19절

열왕기상  •  Sermon  •  Submitted   •  Presented
0 ratings
· 3 views
Notes
Transcript
열왕기상 3장 12절 입니다. 
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네 앞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네 뒤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지혜와 총명을 주셨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일반 백성으로 부터 고위 관리 그리고 왕실과 지방 전체에 이르러 다방면에서 체계를 잡아가며 왕국을 견고하게 세워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 1절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솔로몬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이 한마디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이스라엘은 사울가문을 따르는 북쪽 10 지파와 다윗을 중심으로 한 남유다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이후에 통일왕국을 이루고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 까지 7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윗은 재위 기간 동안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을 정복하고, 단에서 브엘세바까지 백성의 평화를 꾀하였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지금도 역사상 최고의 왕으로 다윗을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밧세바와의 간음사건 이후 하나님의 징계로 민심이 압살롬을 향했습니다. 
압살롬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되는 반역들과 북쪽지파들과의 갈등들이 지속되었습니다. 
급기야 다윗의 말년에 아도니야의 반역과 솔로몬이 왕위에 등극함으로 아도니야를 죽여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여러가지로 오랫동안 지속된 분열과 갈등을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솔로몬은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가 약속한 견고한 나라의 기반을 이루도록 이스라엘 백성의 결속을 이끌어가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나라를 견고히 세우도록 하셨고, 그 결과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왕의 즉위식에서 솔로몬을 기꺼이 왕으로 받아들이게 하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보지는 않았지만 3장에서 지혜로운 판결로 인해 솔로몬을 하나님이 세운 통치자로 인정하게 이끌어주셨습니다. 
이렇게 솔로몬을 통하여 왕을 세우시는 분, 이스라엘의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솔로몬을 통해 보여주셨습니다. 
왕이 된 솔로몬이 이어서 한 일은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백성을 다스리는 일에 사용합니다. 
1절에서 부터 6절은 솔로몬이 신하들을 임명하는 내용이고, 
7절에서 부터 19절은 지방 관료들을 세우고 있습니다. 
나라의 뼈대를 조직하고 세우는 데 지혜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이 신하들을 임명하는 내용을 잠시 살펴보면, 솔로몬을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이들을 세워나가는 데, 
왕의 권위 아래 수직적으로 사람을 세우지 않습니다. 
솔로몬은 수평적 관계로 사람을 세우고, 특히 이들이 백성들을 포괄적으로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지명합니다. 
특히 여호와 신앙을 바로 세우고, 지속적으로 유지 하기 위해서 제사장을 먼저 세우고, 이후에 세워지는 자들의 명단에서도 제사장 직분에 세 번 언급되어 종교적 중요성을 부각 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특이한 점은 4절 입니다. 
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임명된 제사장의 명단을 보시면 쫓겨났던 아비아들을 솔로몬이 다시 복귀 시켰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학자들 사이에서 옛 지혜와 현 지혜를 동시에 세웠다 아니면 아비아달을 다시 품었다.. 등의 많은 의견들이 있지만 
정확하게 어떤 의도로 솔로몬의 반역에 가담했던 그를 다시 세웠는지를 알 수는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다윗 시절에 활약한 노련한 자들을 중용하고, 그들의 자녀들 또한 왕의 최측근이 되었습니다. 
솔로몬은 과거의 유산을 존중하면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는 자들을 세워나가는 신앙적인 안목으로 나라를 다스리려 하였습니다. 
또한 다윗왕 때부터 확장되어 온 이스라엘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위해 소로몬은 지역들을 관장하는 관리들을 세웠습니다. 
이들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세금을 걷어 왕실에 공급하는 것입니다. 
각 지역은 1년동안 한달씩 돌아가며 왕과 왕실을 위해 양식을 공급했습니다. 
이들은 전쟁 걱정 없이 일년에 한달만 세금을 내면 될 만큼 평화와 부요를 누렸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솔로몬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적절한 결정을 내리고, 온 나라를 조직화 시켜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도록 지혜를 사용합니다. 
이런 효율적 조직은 이후에 성전건축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신앙적 소속감과 연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공동체는 탁월한 어느 한사람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솔로몬이 지혜를 발휘해 틀과 구조를 잘 만들고 세워가지만, 그 곳에 필요한 적재적소의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모여 역할을 잘 배분 받고,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할 때 건강하게 공동체가 세워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동체는 한사람이 아닌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솔로몬은 고위관리를 세울 때 제사장을 먼저 임명하고 이후에 제사장들을 계속 세워나갔습니다. 
어쩌면 자신의 권리나 자리를 주장할 위험요소가 있어보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의 때에 중직을 맡았던 자들과 솔로몬이 중용하는 사람들도 섞여 자신의 자리와 정통성을 주장하고 분열 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신앙 아래, 그리고 하나의 나라 라는 공동체성이 이 모든 분열과 위험을 잠재우고 하나되게 합니다. 
결국 공동체는 하나님이 최우선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지혜롭고 효율적인 체계를 만든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가 없으면 세워나가는 것이 불가능 합니다. 
우리 또한 이 일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 공동체가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사람이 세워지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서로가 합력하는 아름 다운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한 마디가 있는데 그것이 나만 아니면 돼 입니다. 
누가 세워지든 나만 아니면 된다는 방관자의 모습과 누군가 세워질 때 그 사람을 향한 험담과 끌어내리기 위한 모습들은 공동체를 병들게 하고 무너지게 합니다. 
우리 공동체에 세워진 자들이 개인의 영광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며,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임을 기억하며 겸손히 주님의 지혜를 간구하며 세워질 수 있도록, 
또한 주님이 부르실 때 어느 곳이든, 때로는 그 자리에서 섬김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주의 몸된 교회를 위한 부르심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자들이 더 많이 세워지며 
그러한 자들이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이를 위한 기도로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Related Media
See more
Related Sermons
See more
Earn an accredited degree from Redemption Seminary with Lo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