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04 청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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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저 괜찮을까요?
Numbers 19:1–10 NKRV
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여호와께서 명령하시는 법의 율례를 이제 이르노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일러서 온전하여 흠이 없고 아직 멍에 메지 아니한 붉은 암송아지를 네게로 끌어오게 하고 3 너는 그것을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줄 것이요 그는 그것을 진영 밖으로 끌어내어서 자기 목전에서 잡게 할 것이며 4 제사장 엘르아살은 손가락에 그 피를 찍고 그 피를 회막 앞을 향하여 일곱 번 뿌리고 5 그 암소를 자기 목전에서 불사르게 하되 그 가죽과 고기와 피와 똥을 불사르게 하고 6 동시에 제사장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 실을 가져다가 암송아지를 사르는 불 가운데에 던질 것이며 7 제사장은 자기의 옷을 빨고 물로 몸을 씻은 후에 진영에 들어갈 것이라 그는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8 송아지를 불사른 자도 자기의 옷을 물로 빨고 물로 그 몸을 씻을 것이라 그도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9 이에 정결한 자가 암송아지의 재를 거두어 진영 밖 정한 곳에 둘지니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 회중을 위하여 간직하였다가 부정을 씻는 물을 위해 간직할지니 그것은 속죄제니라 10 암송아지의 재를 거둔 자도 자기의 옷을 빨 것이며 저녁까지 부정하리라 이는 이스라엘 자손과 그중에 거류하는 외인에게 영원한 율례니라
[설교 제목] 정결함은 여전히 필요합니다 – 붉은 암송아지와 예수님
[본문] 민수기 19:1-10
[설교 도입] 여러분,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일까?” “내가 지은 죄 때문에, 혹은 이 마음 상태로 하나님께 나아가도 될까?”
청년들의 삶은 외적으로는 화려하고 자유로운 것 같지만, 그 내면에는 누구에게도 말 못 할 상처와 죄책감, 그리고 지울 수 없는 실수들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이 예배당에 앉아 있는 우리들 중 누군가는 과거의 실수로 인해 여전히 고개를 들 수 없고, 또 누군가는 반복된 죄악과의 싸움 속에서 지쳐버린 채 “나는 하나님 앞에 설 자격이 없는 사람이야”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깨끗한 마음으로 서고 싶지만, 그 마음의 가장 깊은 곳에는 '나는 여전히 부끄럽고, 더럽고, 부족한 존재'라는 인식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오늘 하나님의 말씀이 이렇게 묻고 있습니다.
“정말로 정결해질 수 있을까?” “나는 나를 깨끗하게 할 수 있을까?”
[본문 설명 – 붉은 암송아지 규례의 구조] 오늘 본문인 민수기 19장은 이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을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광야를 지나며 수많은 죽음과 부정함을 경험했습니다. 한 세대 전체가 광야에서 죽어갔고, 하루에도 수십 명씩 죽음의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당연히 장례를 치르고 시체를 만지는 일이 많았고, 그때마다 부정함이 따라왔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의 율법은 시체를 만진 사람을 7일 동안 부정하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정함은 단순히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아주 심각한 상태로 여겨졌습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고, 죽음과 부정은 그분의 임재를 더럽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정결 예식을 명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붉은 암송아지’ 제사입니다. 이 암송아지는 흠이 없고, 멍에를 멘 적이 없는 순전한 것이어야 했습니다. 진 밖에서 죽임을 당하고, 그 피는 회막을 향해 일곱 번 뿌려졌습니다. 그런 다음 그 암송아지는 가죽과 고기, 피, 배설물까지 전부 불태워지고, 백향목, 우슬초, 홍색 실이 함께 불태워졌습니다. 그리고 그 불에 태운 재를 모아 정결한 장소에 보관했다가, 부정하게 된 사람을 위해 물에 타서 정결의 물로 사용하게 하셨습니다.
이 물은 시체를 만져 부정하게 된 사람이 3일째, 7일째에 뿌림을 받아야 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그는 공동체에서 끊어질 정도로 엄격한 율례였습니다.
[시대적 배경 – 왜 이런 방식이었는가?] 이 제사는 단순히 위생이나 문화적 전통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가지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고 계셨습니다. 바로 하나님은 생명의 하나님이시고, 죄와 죽음은 하나님의 성품과 본질적으로 반대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죽음과 접촉한 자가 그 상태로 하나님께 나아오지 않도록 철저히 정결 예식을 요구하셨습니다. 이것은 죄와의 분리를 상징하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상태로 회복되기 위한 은혜의 통로였습니다.
또한 이것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해선 반드시 하나님의 방식에 따라야 한다는 중요한 원칙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 밖에서 태워진 붉은 암송아지는 그 자체로도 예수님의 예표였습니다. 히브리서 13장 11~12절을 보면, “그리스도께서도 자기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진 밖에서 죽으신 것은, 구약의 정결 제사의 그림을 성취하신 사건이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연결 – 정결함의 완성] 이제 우리는 이 붉은 암송아지 제사의 의미가 단지 옛날 이야기나 상징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복음의 핵심과 연결되어 있음을 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으로, 흠 없는 붉은 암송아지와 같은 존재셨습니다. 그분은 우리 대신 진 밖에서 죽으셨습니다. 세상의 조롱과 거절을 받으며, 우리 죄를 짊어지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 피는 단순한 동물의 피가 아니라, 온 인류의 죄를 사하시고 정결하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의 피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9:13-14에 이렇게 말씀하신다.
Hebrews 9:13–14 NKRV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예수님의 피는 우리를 단지 외적으로만 깨끗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숙한 죄책감, 수치심, 자기비하의 감정까지도 깨끗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스스로를 정죄하며 “내가 이런 상태로 예배드려도 되나?”라고 묻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로 이미 우리를 정결하게 하셨고, 지금도 그 피는 유효하며 능력 있습니다.
[적용 – 청년들에게 주는 메시지] 청년 여러분, 여러분의 삶 속에도 ‘죽음의 흔적’이 남아 있지 않습니까? 실패, 실직, 관계의 깨짐, 음란과 중독, 우울과 무기력함… 이 모든 것이 우리를 부정하게 만들고, 스스로 하나님께 나아갈 자격이 없다고 느끼게 만듭니다.
그러나 오늘 이 말씀은 이렇게 말합니다. “너는 예수님의 피로 깨끗해질 수 있다.”
탕자의 이야기를 다시 떠올려 보십시오. 그는 아버지의 재산을 탕진하고, 돼지우리에서 살아가며 더러운 옷과 몸으로 아버지 집을 향해 돌아갑니다. 그는 더 이상 아들이라 불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아버지는 그를 끌어안고, 새 옷을 입히고, 반지를 끼우고, 잔치를 벌였습니다.
우리가 바로 그 탕자입니다. 죄와 실패 속에서 부끄럽고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꾸짖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다시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주시고, 회복시키십니다.
마태복음 8장에 나병환자가 나옵니다. 당시 나병환자는 사람들과 함께 살지 못하였다. 왜냐하면 부정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 밖에 살아가야 하는 존재였다. 그러다가 마을 안으로 들어 와 혹여나 사람을 만나면 이렇게 해야 한다. 옷을 찢고 머리를 풀어 윗입술을 가리고 이렇게 외친다. “부정하다 부정하다” 무슨 의미인가? “나는 부정한 사람입니다. 나한테 오시면 안됩니다. 나는 부정한 사람입니다.” 생각을 해보아라 얼마나 마음이 어렵겠는가? 이런사람이 지금 예수님을 만나러 나간 것은 율법을 위반한 것이기 때문에 돌에 맞아 죽을 수 도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예수님께 나가 이렇게 말한다. 마태복음 8:2
Matthew 8:2 NKRV
2 한 나병환자가 나아와 절하며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지금 나병환자는 자신의 삶을 온전히 예수님께 맡긴 것 이다. 목숨걸고 지금 주님앞에 나와 자신의 건강 뿐만 아니라 자신의 생명을 주님께 맡긴것이다. 이런 나병환자에게 예수님이 하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아는가?
Matthew 8:3 NKRV
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즉시 그의 나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내가 원한다, 내가 원한다, 너의 부정이 없어지길 내가 원한다” 라는 것이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은혜인가?
정결함은 우리가 스스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회개와 믿음으로 그 선물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결론 – 오늘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청년 여러분, 정결함은 옛날 율법 시대의 의식이 아닙니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 여전히 필요한 은혜의 상태입니다. 우리는 죄 많은 세상 속에서 매일 부정함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예수님 안에 있는 자는 언제든지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깨끗하게 하겠다.” “나는 너를 정결하게 하기 위해 내 아들을 보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다시 나아오라.”
여러분, 혹시 아직도 마음속 깊이 숨겨진 죄, 해결되지 않은 수치심, 고백하지 못한 실수가 있다면 오늘 이 시간,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오십시오. 그분의 피는 여전히 능력 있고, 여러분을 정결하게 하기에 충분합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그분은 외면하지 않으시며, 우리가 어떤 모습이든지 상관없이 받아주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를 깨끗하게 하겠다. 다시 시작하자.”
정결함은 시작입니다. 새 출발입니다. 다시 하나님 앞에 서는 첫걸음입니다. 오늘 그 정결함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다시 주님의 길을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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