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6장 1-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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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성전건축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1절 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이요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사 년 시브월 곧 둘째 달에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 건축하기를 시작하였더라
본문의 저자는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기 시작 한 때를 출애굽한지 480년이 지났다고 합니다.
사실 이 한마디로 인해 이른 출애굽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480년을 실제기간으로 보고,
늦은 출애굽을 주장하는 학자들은 상징이나 세대 수의 종합으로 보기도 합니다.
이런 논란의 요소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이 기록이 중요한 것은 정확한 연대를 계산하기 보다 신학적 강조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12장 13-14절 입니다.
13. 너는 삼가서 네게 보이는 아무 곳에서나 번제를 드리지 말고
14. 오직 너희의 한 지파 중에 여호와께서 택하실 그 곳에서 번제를 드리고 또 내가 네게 명령하는 모든 것을 거기서 행할지니라
이 말씀이 시내산에서 주어진 것이지만,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이제 곧 들어가야 할 가나안 땅에서 지켜야 할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신명기 12장 26절 말씀 입니다.
26. 오직 네 성물과 서원물을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으로 가지고 가라
여호와께서 택하신 곳의 성취가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임을 의미 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 하나님이 예배들 받으시겠다, 구원하시겠다 라고 하셨던 신실하신 하나님의 언약이 성취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당시 고대근동 왕들은 왕이 숭배하는 신의 신전을 짓는 것은 왕권에 대한 신적 당위성을 증명하거나 전쟁의 승리를 준 신과 왕의 위세를 떨치기 위한 과업이었습니다.
솔로몬은 1절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성전을 건축한다고 알리면서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 그리고 이것이 출애굽과 연결되어 있음을 알리는 것입니다.
2절 이하의 말씀에서는 성전의 외부를 건축하는 장면을 기록합니다.
2절 입니다.
2. 솔로몬 왕이 여호와를 위하여 건축한 성전은 길이가 육십 규빗이요 너비가 이십 규빗이요 높이가 삼십 규빗이며
성경에서 한 규빗은 약 45cm 정도가 됩니다.
이렇게 계산을 해보면 성전의 길이는 27.5m, 넓이는 9m, 높이는 14m 가 됩니다.
이는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3절에서 부터 5절에는 성전을 이루는 세 공간에 대하여 알려 줍니다.
주랑은 지금의 현관과 유사 합니다.
성소는 제사장들이 그들에게 부여된 일상의 사역을 감당했던 곳이고,
지성소는 하나님이 말씀 하시는 장소 입니다.
이렇게 성전을 건축할 때 일군들의 소리가 성전에 들리지 않았다 라고 합니다.
이들은 돌을 뜨는 곳에서 다듬어서 가져다가 건축하였습니다.
왜 이렇게 불편하게 성전을 건축합니까?
왜냐하면 그 곳에 여호와 하나님이 임재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솔로몬이 성전을 단순한 건축물로 생각하고 만든 것이 아니라, 그 곳에 임재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는 곳으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전을 건축하는 과정 조차도 하나님 앞에서 정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성전의 구조를 보면 당시 지어진 가나안 지역의 다른 신전의 규격이나 모습이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물론 성막보다는 컸지만, 다른 신전들에 비해 컸다고 할수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성전이 다른 신전과 구별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앞서 설명한 건축되는 방식, 구성요소들, 그 의미가 바로 이 장소가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구별된 장소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성전의 외형을 중요시 합니다.
그 안에 공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지, 음향과 예배 공간의 구조는 어떤지, 외형이 어떻게 잘 만들어져 있는 지를 보고 선택하기도 하고,
건축을 할 때에도 이런 부분을 신경씁니다.
물론 이런 것들이 비성경적이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인간의 편리함 만큼이나, 아니 이것보다 훨씬 더 중요한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하심이 이 곳에 임하시는 구별된 장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개인의 신앙을 외형적으로 표출하고 자랑하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함부러 해도 된다는 말 또한 아닙니다.
이 곳에 임하신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보고 그에 합당한 몸가짐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교회를 백화점 보다 더 못한 곳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좋은 곳에 갈 때는 신경써서 외모를 단장하지만, 교회는 그냥 대충 왔다 가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런 외형적인 모습들이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이 표출된 모습일 것입니다.
본문 9절을 보시면 성전의 건축을 마치니라 라고 기록합니다.
그런데 성전 건축이 마쳤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이어서 여호와의 말씀이 솔로몬에게 임하였다고 합니다.
내일 본문은 14절 이하는 성전의 내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기록합니다.
즉, 성전의 외부공사와 내부공사를 설명하는 중간에 9절에서 부터 13절의 말씀이 삽입되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열왕기서 저자가 의도적으로 이 본문을 삽입했다는 것인데, 그 의도가 무엇입니까?
12절과 13절 입니다.
12. 네가 지금 이 성전을 건축하니 네가 만일 내 법도를 따르며 내 율례를 행하며 내 모든 계명을 지켜 그대로 행하면 내가 네 아버지 다윗에게 한 말을 네게 확실히 이룰 것이요
13. 내가 또한 이스라엘 자손 가운데에 거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을 버리지 아니하리라 하셨더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하신 중요한 말씀은 성전의 모형을 보고 칭찬하신 것이 아닙니다.
외형적 건축물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법도와 율례를 행하고 계명을 지키는 것입니다.
외형적 정성에만 치우쳐 정작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알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말로는 거룩한 성전이라고 하지만, 예배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지만,
성전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없고, 사람의 말만 울려 퍼지고, 예배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나의 만족과 안위를 위한 예배의 빗나간 중심은
하나님과 상관없는 공간으로 버림을 받게 됩니다.
성전은 그 어떤 신과 사람을 위한 장소가 아닌 오직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가 임하는 거룩한 곳입니다.
우리는 이 거룩한 임재의 자리에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드려 주님의 임재와 축복을 경험할 준비가 되었습니까?
우리 교회를 바라보시는 하나님이 마음이 기쁘신지, 거룩한 교회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목적으로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과 율례를 지켜 행하는 성도와
주님의 임재를 기대하며 겸손히 엎드리는 은혜가 이 곳에 또한 우리의 예배 자리에 충만하게 임하며
그 은혜를 믿음으로 바라보는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