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가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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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서론
함께 걷는다는 것은 단순히
‘같은 길 위에 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같은 방향, 같은 중심, 같은 목적지를 향해 가는 것입니다.
연애와 결혼도 마찬가지입니다.
감정이 통하고,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그 관계가 자동으로 결혼이라는 종착점까지 가는 건 아닙니다.
특히 오늘처럼 청년 시절에 맺는 관계는
우리 인생 전체의 방향성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아모스서는
우리에게 한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두 사람이 뜻이 같이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진짜 중요한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나는 지금 누구와 어디로 가기 원하는가?”
본론 1 - 아모스의 배경
오늘 본문의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이
정치적, 경제적으로 번성하던 시대에 등장했습니다.
겉으로는 모든 것이 잘 돌아갔습니다.
무역이 활발해지고,
부유한 귀족층이 생겨나고,
왕궁과 성소는 번쩍이는 금과 은으로 장식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번영 아래에는 정의의 붕괴와
신앙의 타락이 있었습니다.
가난한 자는 재판에서 뇌물을 주지 못해 억울한 판결을 당했습니다.
종교는 형식만 남아 있었고,
제사는 드리지만 삶의 중심은 하나님이 아닌
오직 자기 이익 뿐이었습니다.
그런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와 동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이것은 아모스가 쉽게 내뱉은 말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던지는 중요한 질문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탁식이자, 사랑 어린 경고입니다.
“너희가 나를 믿는다고 하면서,
왜 너희 삶은 전혀 다른 길을 가고 있느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관계를 맺고 싶어 하셨지만,
이스라엘은 형식만 유지하면서
중심은 멀어진 채로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연인관계에서 권태기를 겪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떠나버린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물으십니다.
“하나님과 다른 방향을 바라보면서,
함께 걷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나님은 우리에게 묻고 계십니다.”
지금 이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지만,
정작 연애와 결혼, 인생의 방향은
하나님과 같은 곳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의 가치관과 기준으로 움직이고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동일한 말씀을 하실 것입니다.
“내가 너와 같은 길을 걷고 있는줄 아느냐?”
본론 2 - 방향이 중요하다.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방향 차이는,
결국 관계의 파괴로 이어졌습니다.
이것은 곧 우리의 관계 문제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아무리 사랑하고 좋아해도, 방향이 다르면 결국 갈라지게 됩니다.
서로 방향이 같다는 것은 어떤 것을 의미할까요?
첫째, 인생의 우선순위가 같아야 합니다.
서로의 우선순위가 다르면 어떻게 될까요?
나는 하나님 나라와 선한 영향력을 먼저 생각하지만,
상대는 연봉, 외모, 안정적인 미래가 최우선이라면
결정을 내릴 때마다 충돌하게 됩니다.
둘째, 신앙의 중심이 같아야 합니다.
서로의 신앙 중심이 다르면 어떻게 될까요?
나는 주일예배가 중요하고, 말씀 순종이 삶의 기준인데
상대는 그저 ‘기독교 문화’ 속에 있는 정도라면
결혼 후 신앙생활에 큰 갈등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주일예배는 하나님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지만
상대는 그날 데이트나 여행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결혼을 준비할 때, 먼저 기도하고 말씀을 기준으로
예산과 일정을 정하려고 하는데
상대방은 세상의 트렌드와 자기 기대를 기준으로 준비합니다.
결국 사소한 선택에서도 계속 충돌하게 되고,
서로를 신앙적으로 존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됩니다.
셋째, 하나님을 향한 삶의 방향이 같아야 합니다.
나는 결혼이 하나님 나라의 일꾼이 되는 훈련이라고 믿는데,
배우자는 내 행복과 안정, 성공을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삶의 소명과 비전을 따라 가정이 움직이길 바라는데,
배우자는 편안한 삶, 좋은 환경, 세상의 성공이
가정의 목표라고 여깁니다.
나는 자녀에게 신앙 교육과 공동체 중심의 삶을 기대하는데,
배우자는 입시 성공과 경쟁력을 우선시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은 신앙 중심의 결혼과 가정을 꿈꾸고,
다른 한 사람은 ‘나’를 중심에 둔 관계와 삶을 추구한다면,
처음에는 사랑으로 덮을 수 있어도
결국에는 영적 고립감, 정서적 거리감이 생기게 됩니다.
교회 안에서 이런 이유로 연애하다가 하나님을 떠나거나,
서로를 비난하며 상처를 주고 헤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게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이런 커플, 이런 가정은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결정 뿐 아니라
살아가는 방향 자체가 엇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혼은 현실입니다.
본론 3 - 내적 기준
그래서 우리에게 진짜 중요한 건 이런 질문입니다.
“이 사람과 나는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가?”
감정만이 아니라, 외모나 성경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같은가? 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같은가 하는 기준을
우리는 성경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첫째,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사람인가?
20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기도의 자리에 함께 있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영적으로 연결된 사람’입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이번 주에 같이 새벽예배 나가자.
이렇게 제안했을 때, 선뜻 함께 기도의 자리에
나아올 수 있는 사람이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같은 사람입니다.
둘째, 하나님의 뜻을 중심에 둘 수 있는 사람인가?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물을 수 있는 사람은
믿음 안에서 함께 걸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이 문제를 같이 하나님께 물어보고 결정하자.
이렇게 말했을 때, 마음을 같이 하여 하나님의 뜻을 묻는 사람.
이런 사람과 함께 신앙생활을 해야
서로에게 영적으로 힘이 됩니다.
셋째, 어려움 앞에 말씀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인가?
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결정의 순간에 감정이 아니라 말씀을 기준으로 삼는 사람은
주님 안에서 함께 동행할 수 있습니다.
이 3가지가 바로 ‘같은 방향’을 보는 내적 기준입니다.
과연 내가 만나는 이 사람은 이 3가지 내적 기준으로 볼 때,
나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가, 우리는 서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결론 - 사랑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
결국 인간관계든, 연애든, 결혼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내가 이 사람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가.
직장에서 동료들과 일을 하든, 동업자와 사업을 함께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사람과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같은가.
성품이나 실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더불어, 연인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방향입니다.
연애를 하다보면 ‘내가 이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가
제일 중요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결혼과 인생의 길에서는
‘그 사람이 나와 같은 방향을 보고 있는가’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방향이 같으면, 넘어져도 같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방향이 같으면, 속도가 달라도 결국 같은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방향이 같으면, 중간에 힘들어도 관계는 절대 깨지지 않습니다.
감정은 언제든 변할 수 있고, 사랑도 언젠간 식기 마련이지만,
방향은 선택의 문제이고, 믿음의 기준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지금 누구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느냐?”
특별히 우리가 그 방향의 길을 찾기 위해서
“결혼예비학교”라는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이 특강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만을 위한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 연애를 하고 있거나, 언젠가 결혼을 소망하거나,
어떤 사람이 내 인생의 짝인지 기도하고 있는
모든 청년들을 위한 시간입니다.
또 우리 교회에 아직 신혼부부인 커플들에게도 좋은 시간입니다.
우리의 관계가 하나님 안에서 바르게 성장하고 있는가
점검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입니다.
특별히 오늘 특강은 강의와 그룹별 나눔으로 함께 진행됩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위해 이미 그룹도 준비해 두었습니다.
커플은 커플끼리, 솔로는 솔로끼리,
연애 중인데 혼자 오신 분들은 같은 상황의 청년들끼리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끼리 함께 듣고, 나누고,
기도할 수 있도록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이번 시간에 우리 모두의 연애를 점검하고, 미래의 결혼은 준비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향으로 함께 걸어가기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기도제목
나의 마음이 하나님의 뜻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하소서
이룸청년부가 세상의 흐름이 아닌 말씀의 방향으로 걸어가게 하소서
결혼예비학교 특강을 통해 하나님의 뜻과 기준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소서
내 안에 사랑보다 ‘방향’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을 열어주소서.
통성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를 말씀 앞으로 부르시고,
관계와 인생의 방향에 대해 깊이 돌아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먼저, 우리의 마음을 주님 앞에 올려드립니다.
하나님, 저의 마음이 주님의 뜻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하소서.
겉으로는 하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삶의 실제 방향은 세상과 타협하며 걷고 있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주님, 저의 생각과 선택, 관계와 미래의 모든 계획들이
하나님의 뜻과 일치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주님, 우리 이룸청년부 공동체가 세상의 흐름이 아닌 말씀의 방향으로 걸어가게 하소서.
분위기와 감정에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진리의 말씀에 뿌리내리고
각자의 삶에서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세대가 되게 하소서.
서로가 서로를 믿음으로 붙들며
영적인 동역자가 되어주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오늘 이어질 결혼예비학교 특강 가운데 함께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뜻과 기준을 배우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소서.
모든 강의와 나눔, 교제를 통해
우리가 연애를 어떻게 시작하고,
어떤 기준으로 결혼을 준비해야 할지를
주님 안에서 발견하게 하시고,
혼란과 불확실성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방향을 열어주소서.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백합니다.
주님, 제 안에 사랑보다 ‘방향’을 분별할 수 있는 눈을 열어주소서.
좋아하는 마음에만 이끌리지 않고,
하나님과 같은 방향을 걷는 사람인지 분별할 줄 아는
성숙한 눈과 믿음을 제게 허락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기도 중심의 만남과 결혼이
우리 청년부 가운데 세워지게 하소서.
이 모든 기도를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봉헌찬양 - 전능왕 오셔서
마무리 기도 및 봉헌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우리에게 귀한 말씀을 주시고
우리의 연애와 결혼, 인생의 방향을 다시 점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감정에 흔들리기 쉬운 우리의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사랑보다 더 중요한 ‘방향’을 보게 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누구와 함께 걷고 있는지,
어디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늘 하나님 앞에서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과 같은 뜻, 같은 길을 걷는 인생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룸청년부가 말씀과 기도, 공동체 안에서 자라가게 하시고,
오늘 이어질 결혼예비학교를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만남과 결혼에 대한 기준을 배우는
지혜의 시간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 앞에
감사의 마음과 정성을 담아 예물을 올려드립니다.
이 예물이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저희의 믿음과 고백, 순종의 표현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는 도구로 사용되게 하소서.
드린 손길마다 주님 기억하시고,
그들의 삶 가운데 하늘의 복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오늘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광고
축도
이제는 우리를 죄와 어둠 가운데서 구원하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동행하시며 바른 길로 이끄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오늘도 말씀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비추시고,
믿음의 길, 사랑의 길, 하나님의 뜻을 따라 걷게 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교통하심이,
이 자리에 함께 예배드린 이룸청년부 모든 청년들과
그들의 삶의 길 위에, 연애와 결혼의 걸음 위에
이제부터 영원토록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