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또는 성숙한 신앙생활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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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야고보서 1:1-11(신약 371쪽)
설교제목 : 온전한 또는 성숙한 신앙생활을 향하여.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10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반갑습니다.
오늘 이 시간 함께 하신 분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야고보서는 쉽게 말하면, 야고보가 쓴 편지입니다. 문제는 이 야고보가 누구냐는 것인데요. 성경에는 여러 명의 야고보가 소개가 됩니다.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도 두 명의 야고보가 있었습니다. 세배대의 아들 야고보,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이렇게요. 그리고 예수님의 동생도 야고보로 소개가 됩니다. 예수님의 동생은 마리아와 요셉이 낳은 자녀를 말합니다. 그리고 야고보서를 쓴 야고보를 많은 학자들은 예수님의 동생인 야고보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야고보의 편지는 상당한 무게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사이였을 뿐만 아니라,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 우리로 치면 담임목사에 해당되는 이가 바로 야고보였습니다. 그는 아마도 초대 교회에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심지어 베드로보다 더 그의 영향력은 커보입니다. 왜냐하면, 사도 바울이 선교활동을 벌이는 것에 선교정책에 관해 초대 교회의 중요한 결정을 내린 것이 바로 야고보였습니다. 그러니 이 야고보의 편지는 기독교인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메시지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야고보는 야고보서라는 편지를 통해서, 초대 기독교이들로 하여금 신앙의 중요한 방향과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특별히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 말씀을 통해서 야고보는 신자들이 온전함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얘기해 주고 있습니다. 이 온전함이라는 것은 마치 곡식이나 열매가 잘 익어가는 상태를 뜻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야고보서는 신앙인들이 어떻게 성숙한 삶을 또는 성숙한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지를 오늘 우리가 읽은 성경구절을 통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크게 세 가지를 놓고 살펴보자면 이렇습니다.
첫째, 인내하는 것입니다. 자주 말씀드린 것 같지만, 신앙생활이 순풍에 돛을 단 배 같지는 않습니다. 신앙생활 가운데도 종종 위기와 고난이 찾아오곤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신앙생활은 처음부터 고난을 예고하는 길일지 모릅니다. 그것은 세상의 물살을 거스르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살을 거슬러 본적이 있으신가요? 제가 예전에 어린이들과 함께 워터파크 같은 곳을 교회에서 간적이 있는데요. 그곳에서 물살을 거스르는 체험을 해 보았습니다. 그것은 상당히 불편하고 버거운 일이었습니다. 가령,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물살을 거슬러 반대 방향으로 가고자 할 때, 물살이 거셀수록 그 저항이 만만찮습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이 세상의 물살을 거슬러 오르다고 해서, 우리에게 고난만 주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를 더욱더 성숙케 만들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더위와 추위를 온전히 견뎌낸 곡식과 열매가 견고하고 속이 꽉 차 있듯이 시련과 고난을 잘 극복한 신앙생활은 우리 신앙의 성숙을 도모합니다. 그리하여서, 신앙생활 가운데는 때로는 인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우리는 온저함을 향해 성숙함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기도하는 것입니다. 야고보에게 이러한 별명이 있었다고 합니다. ‘낙타무릎’ 이는 낙타의 무렵은 굽혔다 폈다하는 것을 잘 할 수 있도록 특별히 발달 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야고보가 아주 열심으로 기도 했기 때문에 마치 그의 무릎이 낙타의 무릎처럼 변형된 것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다시 말해 그는 굉장한 기도의 사람임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야고보는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신앙의 성숙함을 이루는 것에 있어서 기도의 중요성은 왜 필요한지를 생각합니다. 우리가 기도를 잘 모를 때는 기도는 하나님께 어떤 것을 달라고 하는 주문정도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이와 같은 기도는 일방적으로 하나님께 이런 저런 요구들을 들어달라고 쏟아놓는 것이지요. 그런데, 기도는 일방적으로 말하는 것이라기 보다 대화라 할 수 있습니다.
대화는 혼자서 떠드는 것이 아닙니다. 서로 상대방과 함께 얘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생각만을 주장하고 관철하려는 태도와 의지를 가지고서는 대화를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생각을 죽이고, 상대의 생각을 듣고자 하는 것이 대화입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에 대해 듣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돼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바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신앙생활에 완전한과 성숙함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기도의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셋째는 가치관입니다. 야고보는 자신의 소유의 많음을 자랑치 말라고 합니다. 이는 곧 풀과 같이 시들어질 것임을 얘기합니다. 다시 말해서, 야고보는 현재 우리네 삶에서 세속적이고 유한한 가치를 쫓아 살아가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제가 어제 시편 36편의 말씀을 나누면서요. 악에 관한 문제를 생각하면서도 이러한 부분을 얘기했었습니다. 악 또는 악인이라는 것이 뿔 달리 괴물만을 생각할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을 배제하고 세속적인 가치에 물들어 살아가는 것 또한 악의 특성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세속적인 가치를 하나님보다 높이 두고 살아간다면, 우리는 신앙의 성숙을 이뤄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행하게 그것은 결코 우리를 구원하지도 우리에게 어떤 영원한 것을 약속해 주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우리의 삶을 온전케 하지 못하는데요. 예수님은 사탄의 시험을 받으실 때,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산다’고 말이지요. 이처럼 우리가 어떤 가치관을 쫓아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우리는 신앙의 성숙을 이룰 수도 또는 못 이룰 수도 있습니다.
이상을 통해 야고보는 오늘 성경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성숙한 신앙의 삶에 관해 교훈합니다. 요약해서 정리해 보자면, 첫째는 인내하는 것, 둘째는 기도하는 것이며, 마지막 셋째는 세속적 가치관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것이 전혀 생소한 삶에 관한 얘기라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잘 알고 것일지도 모릅니다.
중요한 것은 아는 것을 행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느냐에 있을 것입니다. 많은 경우에 신앙인들은 머리에는 든 것은 많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오랫동안 많은 이야기를 들왔을테니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우리의 신앙이 자라거나 성숙해 지지는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관건은 우리가 참으로 알고 있는데로 신앙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라건데, 오늘 저와 우리 성도님들께서 이 말씀에 의지하여, 온전한 삶 성숙한 삶을 이뤄가시길 간절히 간절이 축원합니다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