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읍시다.
Notes
Transcript
성경본문: 빌립보서 2:5(신약 319쪽)
설교제목: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읍시다.
1.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2. 성경봉독: 빌립보서 2:5(신약 319쪽)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3. 말씀나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읍시다.
신앙생활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가 사역하는 것도 결국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이며, 신앙생활의 한 방편임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신앙인이 추구해야할 삶의 목표와 방향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에 있음을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착각하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내 생각을 내가 하는 사역을 예수 그리스도의 일로 착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못견뎌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가령, 이번 주에 있었던 일입니다. 요사이에 저는 청년들과 접촉면을 늘리기 위해서 심방이 없거나 시간을 뺄 수 있을 때 청년을 만나려 합니다. 가능하면, 현재 청년 모임에 참석하지 않고 있거나 참석할 수 있도록 권할 수 있는 청년들부터 만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주 목요일에 심방일정이 없어서 일정을 잡으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제 뜻대로 되지 않았고 그것이 제 마음을 다소 불편하게 했습니다. 저에게 그런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내가 시간이 남아 돌아서 할 일이 없어서 시간을 내는 것도 아니고 따지고보면 저를 위해서 이렇게하는 건데, 잠깐 차 한 잔 할 시간도 못내는 것이 답답하기도 하고 서운하게도 느껴졌습니다.
그러다가 왜 내 마음이 이러한지를 놓고 생각하는데요. 어쩌면, 저를 위해서 한다는 그 일이 사실은 나를 위한 일임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시간을 내어 달라고 요청한 날은 제 기준에서 좋은 날이지 그 청년의 기준에서 좋은 날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또 제가 저를 위한다고 한 것이 정말로 그에게 필요한 것이었다면, 그가 자발적으로 시간을 내었겠지만요. 그렇지 않다는 것은 필요하지 않거나 적어도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됩니다.
그런데 왜 나는 그것에 서운하고 불편한 감정이 드는 것일까를 생각하면서요. 어쩌면, 제가 교회에서 사역을 한다는 것을 하나님의 일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일로 너무 거룩하게 만들어 놓았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니깐 사역을 한다는 것이 거룩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사역이 내 생각과 내 뜻대로 이뤄지기를 바라면서 하나님의 뜻이라 착각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나를 문제 삼기보다는 상대를 문제 삼는 어리석음을 범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성경 구절을 주목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따라야 할 신앙의 자세를 이렇게 소개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라고 말입니다. 이는 이어지는 구절을 통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예수께서 본래 하나님이셨으나 종으로까지 낮아지신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의 마음은 피조 세계의 고통을 친히 몸소 끌어앉으시기 위해 우리 가운데 육신의 몸을 입고 나타나신 것이며, 한마디로 그것은 우리를 위한 낮아짐입니다.
이와 더불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이 어쩌면, 우리에게 그와 같이 낮아져 세상을 품으라는 것이 아닐지하고 말입니다. 분명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능력이 모자라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의 문제에 관심하시고 그것에 깊이 참여하기 위해서 십자가를 지신 것이겠지요. 결국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그분의 본을 따라 낮아지고 사랑함으로 그의 삶에 동참함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바라건대, 오늘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면 좋겠습니다.
빌립보서 2:5(신약 319쪽)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사역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