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12 새벽기도회
Notes
Transcript
주님을 찬송합니다. 찬송가 446장(주 음성 외에는) 입니다.
신앙고백합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자와 죽은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사랑의 주님 오늘도 새벽을 깨워 주님앞에 나와 기도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어둠을 밝히는 새벽빛처럼, 우리의 마음에도 주님의 진리의 빛을 비추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 잠시 멈추어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영적으로 새로워지는 이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는 연약하고 부족하여 때로는 흔들리고 넘어질 때도 있지만, 주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서고자 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삶을 주님께 온전히 맡기며 살아갈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시간 정성껏 드리는 예물도 받아 주옵소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는 주님께 감사의 마음으로 드리오니, 주님의 뜻대로 사용되게 하시고, 드리는 손길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으로 채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고린도 지역은 그리스의 중요한 무역 도시이자,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는 곳 이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물질주의와 향락주의 다시말해 육체적 정신적 쾌락을 추구하여 도덕적으로는 타락한 도시였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 있는 고린도 교회는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성도들 간의 파벌 싸움, 은사 문제에 대한 잘못된 이해, 또 성적인 문란함 등 교회 공동체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사도바울은 오늘 본문 1절에서 자신과 아볼로와 같은 사역자들을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겨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여기서 사용된 "일꾼" (휘페레테스, ὑπηρέτης) 이라는 단어는 당시 주로 지중해에서 전투나 무역용으로 사용된 배의 가장 밑바닥에서 노를 젓는 노예를 뜻 하는 말입니다.
바울의 이러한 표현은 사도로 세워진 사람들을 높이거나 특별한 사람으로 여기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께 속해 헌신하는 종으로 여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이렇게 표현 한 이유는 당시 고린도 교회 안에는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등 다양한 파벌이 형성되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서로 자신들을 높이고 자신들에게 속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난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분열된 상황 속에서 사역자들의 진정한 정체성은 오직 그리스도의 종인 것이지, 바울과 아볼로, 또 베드로처럼 사람인 사도가 숭배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바울은 자신들을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오이코노모스, οἰκονόμος) 라고 칭합니다.
이것은 집안의 재산이나 업무를 책임지고 관리하는 청지기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복음이라는 귀한 비밀을 사도들에게 맡기셨고, 그들은 이 복음을 신실하게 전하고 가르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비밀'은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감추어져 있었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모든 사람에게 드러난 구원의 복음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우리도 역시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가치관과 주장들이 있고, 그래서 때로는 무엇이 진리인지 분별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성도인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의 기준이나 유행을 따라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며, 복음의 귀한 진리를 맡은 청지기입니다. 우리 각자에게 맡겨진 자리에서 겸손히 주님을 섬기고, 복음을 전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자 정체성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후 바울은 이러한 사명자에게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데 그것이 바로 충성 입니다. 본문 2절입니다.
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당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이 따르는 지도자를 자랑하고 다른 파벌을 비난하는데 자신을의 온 힘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맡기신 복음에 대한 충성이라고 강조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충성" (피스토스, πιστός) 은 단순히 성실하게 일을 하는 것을 넘어, 변함없이 진실하게 그래서 믿음직하게 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에 다니엘이라는 인물이 등장합니다. 다니엘은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을 때, 그곳에서 살게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그는 뛰어난 지혜와 총명함을 인정받아 바벨론 왕국의 고위 관료로 임명되었습니다. 하지만 다니엘은 새로운 환경과 이방 문화 속에서도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충성을 굳건히 지켰습니다.
어느 날, 바벨론의 여러 신하들이 다니엘을 시기하여 왕에게 새로운 법령을 만들도록 간청했습니다. 그 내용은 삼십 일 동안 왕 외에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절하거나 기도하는 사람은 사자 굴에 던져 넣는다는 법이었습니다. 왕은 그들의 간교한 술수에 넘어가 그 법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다니엘은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우리가 잘 알다싶이 다니엘은 왕의 명령이 두려워 숨어서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
다니엘은 변함없이 진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다양한 사명이 맡겨져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부모로서, 자녀로서, 직장에서는 동료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각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위치에 있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그 자리에서 변함없는 마음으로, 진실하게, 신뢰할 수 있는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충성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귀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또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서로를 판단하고 비판하는 데 익숙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그들의 태도에 대해 단호하게 이야기합니다.
오늘 본문 3-4절 입니다.
3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바울은 사람들의 평가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조차 스스로 판단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바울 자신의 행위가 완벽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공의로우신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심판자이심을 말 하는 것입니다.
당시 고린도 사회는 수사학이 발달하여 사람들을 설득하고 자신의 주장을 돋보이게 하는 능력을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사역자들의 말솜씨나 지혜를 기준으로 그들을 평가하고 편을 갈랐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인간적인 기준이 얼마나 의미없는지를 말하면서, 우리의 궁극적인 판단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 밖에 없음을 분명히 합니다.
성경에 보면, 사무엘 선지자가 이새의 아들들을 보았을 때 외모만 보고 엘리압을 다윗보다 먼저 선택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무엘상 16:7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겉모습이나 세상적인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는 깊은 마음의 동기와 진실함을 보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때로는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낙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의 진정한 가치는 세상의 평가가 아닌,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진실하고 충성된 삶을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 입니다. 마치 베드로가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회개하고 다시 주님의 충실한 제자가 되었듯이, 우리도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삶을 정확하게 판단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믿고, 사람들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울은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미래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기억하며 현재의 삶의 태도를 개선 할 것을 권면합니다. 오늘 본문 5절입니다.
5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우리는 종종 겉으로 드러난 모습만 보고 쉽게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어둠에 감추인 모든 것, 심지어 마음의 깊은 생각과 동기까지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당시 고린도 교회 성도들은 은사 문제나 지도자 문제로 서로를 비판하고 정죄하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바울은 이러한 그들에게 섣부른 판단을 멈추고, 오직 마지막 심판 때 모든 것을 공정하게 드러내실 하나님을 기다리라고 촉구합니다.
마치 예수님의 비유 속의 가라지처럼, 겉으로는 구별하기 어렵지만 마지막 날에 하나님께서 알곡과 가라지를 분명하게 구분하실 것입니다.
우리는 완전하지 않기에 때로는 실수하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남들을 섣불리 판단하고 비난하기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격려하며 사랑으로 품어야 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서로의 부족함을 들춰내고 정죄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격려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우리의 충성됨과 헌신에 따라 하나님께서 친히 칭찬해 주실 것 입니다. 그날을 소망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고, 서로 사랑하며 격려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 합니다. 이새벽 하나님의 일꾼으로, 복음의 비밀을 맡은 자로서 이땅에서 우리가 어떠한 자세로 살아가야 할지에 대해 함께 나눴습니다.
이 땅에서 우리는 세상의 평가에 흔들리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께 대한 충성심으로 맡겨진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또한, 서로를 판단하기보다는 사랑으로 격려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성도에게 주님께서 다시 오시는 날 귀한 칭찬과 상급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새벽 우리 마음속에 다시 한번 충성심을 굳게 다짐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복된 삶을 살기 위해 힘써 기도하시고 또 기도한대로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길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혼란한 세상 속에서 저희를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복음의 비밀을 맡은 자로 불러주심을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맡겨진 사명을 감당할 때, 세상의 헛된 가치관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께 대한 충성심으로 신실하게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섣불리 판단하고 비난하기보다는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격려하며, 주님 다시 오시는 그날까지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주기도문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다함께 말씀을 생각하며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