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3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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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을 먹고 전하는 파수꾼
제목: 말씀을 먹고 전하는 파수꾼
본문: 에스겔 3장 1-27절
본문: 에스겔 3장 1-27절
찬송: 330장
찬송: 330장
오늘은 에스겔 3장 말씀을 가지고 "말씀을 먹고 전하는 파수꾼"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에스겔 3장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두루마리를 먹이시고 파수꾼으로 세우시는 장면을 보여준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내면화하고 그 말씀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명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늘 우리도 어떻게 말씀의 파수꾼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려 한다.
1-3절은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몸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말한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너는 발견한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하라"(1절)고 명령하신다. 이는 말씀을 자신의 일부로 삼으라는 의미이다.
에스겔이 두루마리를 먹는 행위는 말씀의 내면화와 체화를 의미한다. 진정한 말씀의 사역자는 말씀을 자신의 존재 깊숙이 받아들인 사람이다.
특별히 주목할 부분은 에스겔의 고백이다. "내가 먹으니 그것이 내 입에서 달기가 꿀 같더라"(3절). 이 두루마리에는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적혀 있었지만, 에스겔이 그것을 먹었을 때 달콤함을 경험했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행위 자체가 주는 영적 기쁨을 보여준다. 예언자가 전해야 할 메시지는 어렵고 무거운 심판의 말씀이었지만, 그것을 받아 순종하는 과정 자체에는 달콤함이 있었다.
오늘 새벽에 모인 우리도 말씀을 먹고 소화시켜 우리 삶의 일부로 만들어야 한다. 매일의 묵상과 기도를 통해 말씀을 내면화할 때, 우리는 순종의 달콤함을 경험하게 된다.
4-11절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시는 사명을 말한다.
하나님은 "너를 언어가 다르거나 말이 어려운 백성에게 보내는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 족속에게 보내는 것이라"(5절)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에서 가장 충격적인 역설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방인들보다 자기 민족이 오히려 더 듣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그들에게 보냈다면 그들은 정녕 네 말을 들었으리라"(6절). 이는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 때로는 가장 어려운 사명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완고함에 대해 "이마가 굳고 마음이 굳어 네 말을 듣고자 아니하리니"(7절)라고 말씀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스겔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해야 했다. 예수님도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않음이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마 13:57).
이러한 상황에서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특별한 약속을 주신다. "내가 그들의 얼굴을 마주보도록 네 얼굴을 굳게 하였고 그들의 이마를 마주보도록 네 이마를 굳게 하였으되"(8절). 하나님은 사명을 주실 때 그 사명을 감당할 힘도 함께 주신다. 우리가 맞닥뜨리는 어려움만큼, 하나님은 우리에게 강인함을 주신다.
오늘날 우리의 가정, 직장, 이웃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일이 때로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담대함을 의지해야 한다.
16-21절은 에스겔이 파수꾼으로서 가진 책임을 말한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17절). 파수꾼은 위험을 살피고 경고하는 역할을 한다.
하나님은 예언자의 책임과 한계를 명확히 하신다. 파수꾼이 경고했는데도 사람들이 듣지 않으면, 그 결과는 듣지 않은 사람들의 책임이다. 그러나 파수꾼이 경고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파수꾼에게 있다.
특히 18-19절에서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라는 말씀은 이 책임의 무게를 보여준다. 파수꾼의 책임은 결과가 아닌 신실한 경고에 있다.
오늘날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가정, 직장, 교회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알리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비록 사람들이 듣지 않더라도, 우리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한다.
이 참된 파수꾼의 모습이다. 오늘날 우리도 말씀을 깊이 받아들이고 그 말씀의 파수꾼으로서 살아가야 한다.
매일의 새벽예배를 통해 말씀을 내면화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담대한 파수꾼으로 서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를 파수꾼으로 세우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매일 말씀을 먹고 그 말씀이 우리 안에 깊이 뿌리내려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다스리게 하옵소서. 비록 우리의 말을 듣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지라도, 담대히 진리를 선포하는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오늘 하루도 주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성도들의 삶을 지켜주시고, 영육 간에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시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모든 간구에 응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