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7장 40-5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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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cript
열왕기 저자는 히람이 솔로몬을 위해 만든 놋 기구들을 열거함으로써 성전건축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 합니다.
두로왕 히람은 놋 기둥 야긴과 보아스, 여기에 딸린 여러 장식물들, 열 개의 물두멍과 수레 들, 놋 바다와 그것을 받치는 열 두 말의 소 형상들과 기타 솥, 부삽, 대접 등 소품 등을 만들었습니다.
이방 왕인 히람이 이렇게 한 이유를 40절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40.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
좀 더 정확하게는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마쳤다 라고 합니다.
히람에게는 여호와의 전을 위한 일이 곧 솔로몬을 위한 일 이었음을 강조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성전을 건축하는 일에 많은 사람들을 사용하시고, 다양한 사람들을 사용하셨습니다.
다윗을 통해 준비된 성전건축은 솔로몬과 두로왕 히람, 그리고 수 많는 사람이 함께 하였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열왕기서의 저자가 쓴 성전건축 마지막의 솔로몬의 모습은 어떠한 불안요소가 있음을 기록합니다.
47절 입니다.
47. 기구가 심히 많으므로 솔로몬이 다 달아보지 아니하고 두었으니 그 놋 무게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
솔로몬이 다 달아보지 아니하였다는 뜻은 만들었던 성물의 기구들의 가치가 너무 뛰어나 값을 매길 수가 없다 는 뜻입니다.
이에 대하여 학자들 간에 두 가지 견해로 나눠집니다.
첫번째 견해는 솔로몬의 이런 행동을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그래서 원래의 목적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기 위하여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두번째 견해는 솔로몬의 이런 행동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그의 사치스러움을 부각하려고 합니다.
두로왕 히람이 놋으로 많은 기구들을 만들었다면, 솔로몬은 금으로 된 많은 기구들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너무나도 많아서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다고 합니다.
어떠한 견해를 보느냐에 따라 관점과 적용이 달라지지만, 저는 솔로몬의 이런 행동을 부정적으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분명 하나님은 그에게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할 지혜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수 많은 재물과 화평도 허락하셨습니다.
물론 처음 성전을 짓기 시작했을 때의 솔로몬의 마음은 하나님의 영광을 성전에 새기고 싶어 했었고, 그 마음은 순수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점점 수 많은 사람들이 여러 공정을 거치고, 나르고 세워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이방 왕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본인도 그에 따른 열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성전을 건축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초심을 점점 잃어갑니다.
특히 23절에서 39절 말씀에 기록된 제사장들이 손과 발을 씻고 성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든 물두멍은
원래 그 크기나 모형에 대한 규정이 없지만
솔로몬 성전에는 4.5미터, 높이 2.3미터, 두께도 한뼘 정도가 되어 44,000리터의 물을 담으로 수 있었습니다.
또 880리터 의 물이 들어가는 놋 물두멍 열개도 따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1톤이 넘는 물을 담기 위해서는 엄청난 수레와 인원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성전의 기물들을 만들었고, 그것을 창고에 넣어놔야 할 만큼이었다고 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 앞에 분향하는 성전이 크고 화려하게 지어지기를 소망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마음에 솔로몬의 개인의 마음 즉, 왕국의 부와 영광을 보여주기 위한 욕심이 더해진 것입니다.
물론 크고 풍성한 것이 잘못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변질된 우리의 욕심과 신앙 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우리 교회도, 저와 여러분도, 신앙생활이 겉모습만 갖춰져 있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중심이 하나님을 향하고 있지 않다면, 겉잡을 수 없는 실패를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교회와 또한 우리의 중심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며 따르는 신앙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어야 합니다.
솔로몬과 히람이 만든 성전의 기물들은 결국 하나님을 보게 하고, 하나님을 묵상하고 따르게 하는 것들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양식을 주시고, 빛을 비추시며, 생명을 주십니다.
이스라엘은 죄를 씻어 정결해져야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모든 필요와 소원을 올려 드릴 수 있습니다.
성전의 성취는 건물이 아닌 그 곳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영원한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성 되었습니다.
성전을 통해 이루어지는 제사와 은혜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성전은 지속적인 돌봄 또한 필요합니다.
성전의 진정한 영광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이후에 솔로몬에게 무엇을 지키라 명령하셨습니까?
기물이 영광이 아닌 하나님이 영광이십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성전을 통해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을 예배 하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 사실을 이스라엘이 기억해야 하고, 또한 우리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입니다.
하나님의 임재가 없으면 건물도, 기물도, 형식도 무의미 합니다.
또한 우리의 신앙생활도, 열심도, 노력도 무의미 합니다.
열왕기서를 통해 우리의 중심과 삶을 끊임없이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우리에게 가장 큰 축복이며, 하나님의 임재를 바라보는 예배가 생명이 있는 예배 임을 알고, 이것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들로 우리의 삶과 예배와 중심을 채워가는 사랑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