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하여 동거하는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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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연합
연합은 매우 특별하고도 강력하다.
연합의 가장 큰 특징은 마음이 하나되는 것이다.
연합과 비슷한 모양의 다른 성격을 가진 모임이 있는데 이런 것을 ‘협력’이라고 부른다.
협력이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수단적으로 모이는 것으로 마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러므로 기업들은 협력하지 연합하지 않는다.
흔히 협력업체라고 부르는 기업들을 보라.
대기업에서 자신들의 공정을 처리해줄 다른 기업을 모집하고 거기에 대가를 지불한다.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모이는 모임이 협력업체이다.
그러나 교회들의 모임에는 주로 협력이라는 말보다는 연합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것은 성과나 결과에 목적을 두기 보다는 모이는 것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에 더 관심을 두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모임도 마찬가지다.
특정한 목적이나 목표를 가지고 모이는 것은 협력이다.
힘이나 돈을 모으기는 하지만 마음이 틀어지면 언제든지 나가거나 해체될 수 있다.
그런데 교회에서 성도들 간에 모임도 협력이 되면 곤란하다.
연합하다의 원어는 ‘gam’이라는 단어인데 여기서 중요한 의미가 바로 ‘서로 같다’는 의미이다.
무엇이 서로 같은가?
바로 ‘마음’이 서로 같은 것이 연합이다.
이때에 내 마음과 같지 않으니 연합할 수 없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하나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올바르다.
왜냐하면 이 연합의 대상들은 ‘형제’이기 때문이다.
한 부모를 둔 가족이 서로 마음이 맞지 않다고 남남처럼 지낼 수는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령을 의지하여 한마음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동거함
동거함
동거한다는 것은 함께 살아간다는 뜻입니다.
이것은 다른 말로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이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이야기 하고 등등
함께 사는 사람들은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함께 동거하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가족이 되지 않고,
관객으로 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기때문에 손님과 같이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계속되어서는 안됩니다.
기꺼이 신세를 지고, 도움을 주고, 사랑도 주고
그렇게 가족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실수, 연약함, 변화되기를 바라는 모습까지도 견디는 것입니다.
어느 연합이나 이런 것들이 하나도 없는 모임은 없습니다.
다만 이것을 어떻게 선하고 아름답게 이루어가는가 그것이 관건입니다.
선하고 아름다운 것
선하고 아름다운 것
선하고 아름다운 것은 누구나 다 원하는 것입니다.
흔히들 진,선,미라고 부르는 가치가 바로 이것입니다.
진선미라는 개념은 보편적 철학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여 인간이 추구하는 절대 가치입니다.
이것은 성경에서 하나님과 동일시 됩니다.
하나님은 참되시며, 거룩하시며, 아름다우신 분입니다.
서양의 이데아 이론에 따르면
진선미란 이데아(이상적 차원)의 그림자이며,
이 세가지는 분리되지 않고 서로 연결되어 있는 가치이다.
진리는 선하며, 선한 것은 아름답고, 아름다운 것은 진리이다.
동양의 철학에도 명칭은 일치하지 않지만
도와 덕과 같은 개념에서 이와 유사한 내용들이 있다.
그러므로 인간은 살아가면서 진선미를 추구하고 발현하여야 행복하고 의미있게 살아갈 수 있다.
그런데 형제와의 연합과 동거의 현장에서 선하고 아름다운 것 보다도
진리를 추구한다는 명목으로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거나
그들의 죄를 들추거나 퍼뜨리거나 모함하거나 비방한다면
그리고 용서하지 못한다면 그 모임은 정의를 추구할 수는 있을지 모르나
선하지도 않고, 아름답지도 못하다.
나라는 국민들의 연합체이다.
나라는 마음을 같이하여 나아가야 하며, 선하고 아름답게 세워져야 한다.
정치인들이 서로의 잘못을 들추며 정죄만하는 방식으로는 결코 선하거나 아름답게 될 수 없다.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이런 태도를 그대로 따르게 될 것이다.
교회에서 직장에서 서로의 잘잘못을 들추고 따지며 정확하게 징계하고 처벌받기를 원한다.
자신의 억울함이나 부당한 대우를 견디지 못하고 싸워야 직성이 풀리는 식이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와 거리가 먼 반응이다.
그러므로 이런 태도를 계속 취하게 되었을 때 그 결과는 지옥과 같은 삶이다.
결코 아름다워질 수 없다.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는 상대방의 잘못을 들추는 것이나 정죄하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운 일인가를 숙고하여
결정하고, 때로는 그것을 덮어줄 수도 있어야 한다.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연합의 공동체는 이익을 추구하는 모임이 아니라
사랑을 추구하는 모임입니다.
아론의 수염에 흐르는 기름
아론의 수염에 흐르는 기름
이 시편을 쓴 사람을 기자라고 합니다.
이 사람은 형제들의 연합하여 동거하는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이제 묘사하는데
아론이라는 대제사장의 머리에 흐르는 기름으로 묘사합니다.
아론은 구약성경에서 모세시대에 처음으로 세워진 대제사장의 모델입니다.
그의 머리에 붓는 기름은 왕과 제사장에게 붓는 기름으로 하나님의 영을 상징합니다.
이 기름은 좋은 향기가 나고,
상처를 치유하며,
사람은 더 윤택하게 해줍니다.
이것이 아론의 머리부터 수염을 타고 옷깃까지 흘러내리는 형상은
연합하여 동거하는 형제들의 지도자에게 부어진 성령의 충만함이
개개인에게까지 미치는 것을 형상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모습을 상상하세요.
어런 것이 예배의 디테일입니다.
그저 매번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수요예배를 드린 성도들은 이제
연합하여 동거하는 선함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 때에 기도하고 예배할 때
영적인 감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제사장의 머리에 부어진 기름이 목회자를 타고 강단에서 온 성도들에게 흐르는 형상을 보게 됩니다.
헐몬의 이슬이 내리는 것
헐몬의 이슬이 내리는 것
헐몬산은 이스라엘 북부에 있는 산으로 그곳에 풍부한 이슬이 맺혀
깨끗한 시내가 이스라엘 남부로 흐르게 됩니다.
이때에 내리는 것이 ‘비’가 아니라 ‘이슬’이라는 사실을 주목하세요.
이슬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옷이 젖는 줄 모르게 적시는 것이 이슬의 특징입니다.
우리가 예배할 때에 은혜의 비가 내리는 것과 같이 흠뻑 적셔지는 경험을 하기도 하지만
연합이나 동거로 얻는 복은 즉시 경험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함께 부딪치고 울고 웃고 먹고 마시며 시간을 보내다보면
어느 새 나도 모르게 그 은혜에 흠뻑 적셔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이슬이 내리는 것과 같은 은혜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이 복을 명령하셨습니다.
자기 혼자만 기도 열심히하고 예배를 잘하는 사람말고,
조금 불편하고 조금 부족해도 함께 하려고 애쓰며 같이 가는 거기서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데
그 복이 바로 영생입니다. 더 직설적으로는 생명입니다.
이것이 있어야 사람이 사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어서 사람이 죽습니다.
가족은 가장 기본이 되는 연합체입니다.
여기서 연합을 온전히 이루고, 여기서 연합을 배워야 합니다.
가족끼리 이해 못하고, 동거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기름부으심이 흐르다가 툭 끊기고,
이슬이 적시기 무섭게 매말라버린다면 그 가정에 생명이 식어갑니다.
그렇게 잘 배운 연합의 기술을 교회에 적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연합하여 동거하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번 주에 우리 교회의 1주년이 됩니다.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여기까지 온 것도 다 연합하여 동거하기를 힘쓴 성도님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가 성도들의 연합과 동거함으로 선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