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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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임재의 영광

본문: 에스겔 10장 1-22절

찬송: 363장 내가 깊은 곳에서

오늘은 에스겔 10장 말씀을 가지고 "임재의 빛"이란 제목으로 함께 말씀을 묵상하려 한다.
에스겔서 10장은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의 범죄로 인해 하나님의 임재가 그들을 떠나가는 순간을 목격한 에스겔의 환상은 우리에게 깊은 영적 교훈을 준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 신앙의 핵심이며, 그 임재가 있을 때 우리의 삶은 빛으로 가득하지만, 그 임재가 떠날 때 우리의 삶은 깊은 어둠에 빠진다.
1-8절은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한 모습을 말한다.
에스겔은 그룹들 위의 보좌와 그 위에 계신 하나님의 영광을 목격한다. "남보석 같은 것이 나타나는데 그들 위에 보좌의 형상이 있는 것 같더라"(1절). 이 장면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위엄을 드러낸다. 하나님의 임재는 언제나 거룩함과 영광으로 가득한 것이다.
주목할 점은 임재의 영광이 있는 그곳에서 심판이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은 가는 베 옷을 입은 사람에게 "그룹 밑에 있는 바퀴 사이로 들어가 그 속에서 숯불을 두 손에 가득히 움켜 가지고 성읍 위에 흩으라"(2절) 명령하신다. 이는 하나님의 임재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거룩한 심판까지 포함함을 보여준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룹에서 올라와 성전 문지방에 이르자 "구름이 성전에 가득하며 여호와의 영화로운 광채가 뜰에 가득하였고"(4절). 이 구름과 광채는 하나님 임재의 가시적 표현이다. 우리는 이 장면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얼마나 강력하고 압도적인지를 볼 수 있다.
9-17절은 하나님의 영광이 움직이는 방식을 말한다.
그룹들과 바퀴들에 대한 상세한 묘사는 하나님의 임재가 얼마나 체계적이고 질서 있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준다. "그 바퀴 모양은 황옥 같으며... 마치 바퀴 안에 바퀴가 있는 것 같으며"(9-10절). 이 묘사는 하나님의 섭리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작동함을 암시한다.
특히 주목할 것은 "그 온 몸과 등과 손과 날개와 바퀴... 다 눈이 가득하더라"(12절)는 구절이다. 이 눈들은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는 모든 것이 드러나고, 숨길 것이 없다. 우리의 삶의 모든 영역이 하나님 앞에 투명하게 드러남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생물의 영이 바퀴 가운데에 있음이더라"(17절)는 말씀은 하나님의 영이 모든 움직임을 주관하심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임재는 단순히 정적인 상태가 아니라 역동적으로 움직이며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다.
18-22절은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과정을 말한다.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문지방을 떠나서 그룹들 위에 머무르니"(18절). 이는 비극적인 순간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그 본래의 자리를 떠나는 것은 이스라엘에게 가장 큰 심판이었다.
그러나 이 떠남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의 영광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여호와의 전으로 들어가는 동문에 머물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그 위에 덮였더라"(19절). 이는 심판 속에서도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완전히 버리지 않으심을 보여준다.
에스겔은 이 환상이 "내가 그발 강 가에서 보던 이스라엘의 하나님 아래에 있던 생물이라"(20절)고 확인한다. 이는 하나님의 계시의 일관성을 증명한다. 하나님의 임재는 어디서나 동일하게 나타난다. 비록 성전을 떠나셨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발 강가의 포로들과 함께 계셨다.
하나님의 임재는 우리 신앙의 본질이다. 에스겔이 목격한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을 떠나는 장면은 하나님의 임재 없는 종교의 공허함을 경고한다. 오늘날 우리도 종교적 형식만 남고 참된 하나님의 임재가 없는 신앙생활에 빠질 위험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에스겔서 43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은 다시 성전으로 돌아온다. 이처럼 진정한 회개와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있는 곳에 하나님의 임재는 반드시 돌아온다.
오늘 우리는 스스로에게 질문해야 한다. 내 삶과 우리 공동체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가? 우리는 그 임재를 갈망하고 있는가? 임재의 빛이 우리 삶과 교회를 비추고 있는가?
임재의 빛을 사모하고, 그 빛 안에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참 좋으신 아버지 하나님,
오늘 에스겔서를 통해 주님의 임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삶에서 주님의 영광이 떠나지 않도록, 늘 주님을 사모하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예배와 신앙생활이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진정한 만남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성도들의 가정과, 직장과, 학교 위에 주님의 임재의 빛이 가득하게 하시고, 그 빛 가운데 걸어가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연약한 지체들을 치유하시고, 어려움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임하게 하옵소서. 각자의 기도 제목에 응답하시고, 주님의 영광이 우리 모두의 삶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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